크리스마스 선물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

제일회장단 제1보좌


Henry B. Eyring

여러분과 함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분의 탄생은 우리 모두에게 선물이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구주의 탄생과 관련하여 가슴 뭉클한 말씀을 기록하며 그분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1

그런 뒤 구주께서는 참된 신앙이 있으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게 되고 그럼으로써 하늘의 빛 안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영생의 은사를 받을 자격을 갖게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구주께서는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2

계속해서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3

요한은 부끄러워서 숨기보다는 의를 택하여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칭찬했습니다.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4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탄생하신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가장 아름다운 표적 가운데 하나가 바로 빛입니다. 오래 기다려 온 메시야의 등장으로 어두운 세상에 빛이 밝혀졌습니다.

우리는 몰몬경에 나오는 참된 기록을 통해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오랫동안 백성들에게 가르쳤던 내용, 즉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육신을 입고 탄생하실 때 그것을 증거하는 표적으로 빛이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레이맨인 사무엘은 예수님 탄생 수년 전에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또 보라, 저가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표적을 주노니, 곧 오 년이 지나고 나서, 보라, 그러고 나면 하나님의 아들이 그의 이름을 믿게 될 모든 자를 구속하시려 오시느니라.

그런즉 보라, 그가 오시는 때의 표적으로 이것을 내가 너희에게 주리라. 이는 보라, 하늘에 큰 빛이 있어, 그가 오시기 전날 밤은 어둠이 없으므로 사람에게는 마치 낮인 것 같을 것임이라.

그러므로 한 낮과 한 밤과 또 한 낮이 있으되, 마치 한 낮인 것 같고 밤이 없는 것 같을 것인즉,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 되리라. 이는 너희가 해의 뜨는 것과 그 지는 것을 알 터이므로, 그들이 두 낮과 한 밤이 있는 줄 정녕 알 것임이라. 그럼에도 밤이 어두워지지 아니하리니, 그것이 그가 나시기 전날 밤이 되리로다.

또 보라, 새 별이 하나 돋으리니, 너희가 결코 본 적이 없는 그러한 것일지라, 이것이 또한 너희에게 표적이 되리로다.

또 보라, 이것이 모두가 아니니, 하늘에 많은 표적과 기사가 있을 것이라.

이에 이렇게 되리니 너희가 다 놀라고, 기이히 여겨, 필경은 너희가 땅에 엎드러지리로다.

또 이렇게 되리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 그 같은 자는 영생을 얻으리라.

또 보라, 이같이 주께서 그의 천사로 나를 명하사, 나로 와서 이 일을 너희에게 고하게 하셨나니, 참으로 내가 이러한 일들을 너희에게 예언할 것을 그가 명하셨느니라. 참으로 그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이 백성에게 외치기를 회개하고 주의 길을 예비하라 하셨도다. ”5

오늘 저녁 이 컨퍼런스 센터의 밝은 불빛들을 보면서 구속주의 탄생이 가져다 준 큰 축복을 기억하듯이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역시 그 축복을 기억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이야기에 주님이 오실 길을 준비하기 위해 온 천사의 말씀이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부르시고 성임하신 사도들이 기록한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 탄생에 관한 이야기의 중심에는 천사들의 간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사가랴에게 보내셨습니다. 가브리엘은 그에게 임신을 못하던 의로운 엘리사벳에게서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게 될 침례 요한이 태어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그 하늘 천사는 마리아에게도 방문하여 하나님의 아들, 곧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야의 어머니가 될 준비를 시켰습니다. 이 의로운 사람들은 거룩한 경전을 알고 믿었습니다. 마리아는 이사야의 예언이 들어 있는 다음 성구를 알았으며 또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가 되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6

엘리사벳도 메시야에 앞서 길을 예비할 자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시성이 풍부한 선지자 이사야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7

엘리사벳과 마리아 모두 구세주께서 오실 것이며 위대한 선지자가 주님에 앞서 오리라는 믿음을 갖고 기다리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모든 창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에서 영을 통해 심히 겸손한 마음으로 성스러운 역할을 맡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제일회장단에서는 구주의 성역 장면을 재현하여 영화로 만들기 위한 시설을 유타 주 사막에 조성하도록 승인했습니다. 경전 내용에 충실하려는 목적에서 이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경전의 내용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이 짧은 영화들이 여러분에게는 단조롭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신앙과 성신을 통해 가히 세상을 바꿀만한 이 사건들을 보면서 감동받게 되실 것입니다.

거의 50편에 달하는 비디오 소품이 편집 단계에 있습니다. 작업이 끝나면 웹사이트에 무료로 올릴 계획입니다. 이것은 제일회장단이 모든 분에게 무료로 드리는 선물입니다. LDS.org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오늘 저녁에 몇 분 동안 그 비디오 중 일부를 시청하자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을 우리의 구속주로 선물해 주시기 위해 보내신 천사 이야기를 통해 기쁨과 빛을 얻게 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고 들으신 대로,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위대한 사건의 등장 인물들은 빛과 천사를 통해 안내를 받았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예수님께 경배하러 가는 길에 별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보물함을 열어서 귀한 금과 유향과 몰약을 그분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를 유대인의 왕이라고 불렀습니다.8

동방 박사들은 꿈에서 헤롯이 아기 예수의 목숨을 빼앗으려 하니 그에게로 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습니다. 그들은 다른 길을 통해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런 뒤 주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납니다. 천사는 요셉에게 마리아와 아기 그리스도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라고 경고합니다. 천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9

그리고 마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10

헤롯이 죽은 후에 약속대로 천사가 요셉에게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 천사는 경고를 한 후 이번에는 거룩한 이 가족을 나사렛으로 인도합니다.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11

이 저녁, 구주의 탄생과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면서 배울 점들이 많았습니다. 그 교훈들 대부분은 비디오를 시청하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영상이나 말씀에서라기 보다는 영으로부터 받으셨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진리를 인식하고 느끼셨습니다. 구주의 사랑과 구주에 대한 사랑을 느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처럼 사랑하고 싶다는 소망이 커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지자와 종들, 곧 하나님이 우리를 돕기 위해 보내시는 천사들과 우리를 인도하기 위해 부르시는 이들에 대한 신앙이 커지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공을 뛰어넘어 늘 한결 같으신 분이라는 믿음이 더욱 커졌을 것입니다.

또 여러분은 영이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 대해 증거해 주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그분의 탄생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대 선지자인 천사 모로나이가 자신에게 왔다는 확고한 간증은 동방박사나 사가랴, 엘리사벳, 주님의 모친인 마리아, 요셉, 그 외 무수히 많은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가 원하면 아무 때나 그처럼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거나,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때에 그런 경험이 주어진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보살피신다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전한 아들이요 흠 없는 어린 양이신 구주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들과 함께 친히 모습을 보이시고 천사를 보내심으로써 이 후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회복하셨습니다. 그분은 선지자와 사도들을 부르셔서 이 생에서 안전을, 다음 세상에서 영생을 얻는 데 도움을 주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다시 살 수 있고, 죄로부터 정결케 되며, 영생의 영광을 받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대신해 그 선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을 기억하고 온 마음을 다해 그분이 하실 일을 행하고 그분처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래 된 영화 음악 중에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12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그 선물들을 주님을 대신해 다른 이들에게 나누신다면 훌륭한 성탄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절의 영이며, 일상의 진정한 행복입니다.

예수님이 살아 계신 그리스도시라는 간증을 주님의 거룩한 이름으로 전해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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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1.  

    1. 요한복음 3:16~17.

  2.  

    2. 요한복음 3:19.

  3.  

    3. 요한복음 3:20.

  4.  

    4. 요한복음 3:21.

  5.  

    5. 힐라맨서 14:2~9.

  6.  

    6. 이사야 7:14~15.

  7.  

    7. 이사야서 40:3.

  8.  

    8. 마태복음 2:1~11 참조.

  9.  

    9. 마태복음 2:13.

  10.  

    10. 마태복음 2:15.

  11.  

    11. 마태복음 2:23.

  12.  

    12. 휴 마틴,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