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도바 성전 헌납식이 “훌륭했다”고 우흐트도르프 회장이 말하다

제공: 제이슨 스웬슨, Church News 기자

  • 2015년 5월 18일

2015년 5월 17일에 열린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 헌납식에 참석하기 위해 회원들이 성전 구내로 들어서고 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5월 17일에 있었던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 헌납식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모임이 끝나고 몇 분 뒤,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이 성전 입구 밖으로 나섰다.

제일회장단의 제2보좌인 그는 다소 피곤한듯 보였는데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헌납식의 각 모임과 그날 아침에 있었던 전통적인 정초식을 감리했으며, 그 전날 밤에는 근처에서 열린 문화 행사에서 약 1,000명의 젊은 후기 성도에게 사랑이 담긴 권고와 지지의 말씀을 했다. 그는 교회 본부로 돌아가는 오랜 비행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떠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승합차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다가 악수하거나 길을 따라 서 있는 누군가의 등을 다독이기 위해 자주 멈추곤 했다. 젊은이들에게는 미소를 지어주었으며 나이 든 사람에게는 격려의 말을 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의 전통적인 정초식을 위해 도착한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이 군중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이슨 스웬든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의 전통적인 정초식을 위해 도착한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이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교회 제일회장단 제2보좌인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의 완공을 뜻하는 전통적인 정초식에 모인 군중에게 말씀하고 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와 부인 캐서린이 뒷줄 오른편에 서 있다.

한 어린 소녀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 정초식 전,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과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 후기 성도 소년들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 정초식에 참석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 모퉁잇돌 주위에 회반죽을 바르고 있다.

2015년 5월 17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 구내에 회원들이 서 있다. 사진: 제이슨 스웬든

어린아이와 그의 친척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 밖에서 정겨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 제이슨 스웬든

그날 오후 코르도바의 새 성전에는 정겨운 분위기가 가시지 않아 우흐트도르프 회장을 비롯하여 사람들은 떠나기를 주저하는 것 같았다. 마침내 그가 승합차에 이르러 차 안으로 걸음을 옮기려고 할 때, 한 기자가 그날의 역사적인 행사에 관한 우흐트도르프 회장의 마지막 소감을 물었다.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이렇게 말했다. “이 모임은 훌륭했습니다.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그런 후 “스코트 장로님이 이곳에 계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스코트 장로는 물론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를 말한다. 이 노련한 교회 지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코트 장로는 성전 개관을 위해 코르도바로 돌아올 수는 없었지만, 헌납식이 열린 주말 동안 이곳에 온 많은 사람의 마음과 가슴속에 남아 있었다.

예를 들어, 목자로서 스코트 장로의 “발자취”는 교회의 145번째 성전인 이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지 선교 본부는 성전 구내 가까이에 있는데 50년 전, 현재의 선교 본부가 있는 곳과 같은 자리에는 리차드 지 스코트 회장이 가족과 함께 살며 감리했던 아르헨티나 북 선교부의 선교 본부가 있었다.

그 당시 코르도바(그리고 아르헨티나 북부 전체)의 교회는 사뭇 달랐다. 스테이크가 없었고 일반적으로 북미 선교사들이 넓은 선교 지역에 흩어져 있는 지방부를 이끌었다. 선교사들은 코르도바에 성전이 세워지리라곤 상상할 수조차 없었고 그저 한 번에 한 사람씩 개종자를 찾아 나설 뿐이었다.

스코트 장로의 선교사 중에는 선교 사업 기간의 일부를 선교 본부에서 일하며 보낸, 젊은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도 있었다.

수십 년 후, 크리스토퍼슨 장로는 십이사도 정원회의 동료 사도로서 자신의 선교부 회장과 재회하게 되었다. 5월 17일에 있었던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성전 헌납식에서 그는 우흐트도르프 회장을 보조했다. 크리스토퍼슨 장로는 교회 임무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이번에 코르도바 땅을 다시 밟은 것은 반세기 만에 처음이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 헌납식에는 칠십인이자 교회 성전부 집행 책임자인 켄트 에프 리차즈 장로도 참여했다. 칠십인 정원회의 일원이자 남미 남 지역 회장단의 월터 에프 곤잘레스 장로, 조지 에프 제볼로즈 장로, 프란시스코 제이 비냐스 장로 또한 참석했다.

아르헨티나는 지금 가을인데 성전에 직접 오거나 전국 집회소를 통해 헌납식에 참석한 회원들은 상쾌하고 화창한 날씨를 즐겼다.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첫 번째 모임의 시작인 전통적인 정초식에서 온 세계의 많은 기독교인이 그리스도께서 부활절 아침에 부활한 지 40일 후에 하늘로 올라가신 승천일을 기념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성전 헌납식을 하기에 승천일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것입니다. 성전은 땅과 하늘을 연결해주는 가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교회에서 가장 새로운 이 성전은 “우리가 이 지상에 사셨고 속죄와 희생을 통해 우리의 삶을 축복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 ”주님의 집이라고 덧붙였다.

코르도바 성전의 헌납식은 아르헨티나 후기 성도의 풍요로운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25년, 십이사도 정원회 멜빈 제이 밸라드 장로는 아르헨티나와 남미의 모든 국가를 복음 전파 지역으로 헌납했다. 그는 후에 이 대륙이 교회 내 “힘”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밸라드 장로의 예언은 계속해서 성취될 것이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은 남미에서 운영 중인 14번째 성전이며, 여러 개의 더 많은 성전이 발표되었거나 건축 중이다.

1986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성전의 헌납과 개관은 아르헨티나 후기 성도의 삶을 영원토록 바꾸어 놓았다. 코르도바의 회원들과 북쪽 인근의 지역사회는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성전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지난 삼십 년간 자주 여행하여 방문했다. 그러나 이 일이 쉽지는 않았다. 항공편은 비용이 많이 들었고 버스나 자동차로 방문하면 10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2008년 10월 4일 연차대회에서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이 이 나라의 두 번째 성전을 코르도바에 건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을 때, 그들은 흐느끼며 기뻐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동 스테이크 누에바 코르도바 와드의 회원인 그리셀다 모레나 데 마르티네스는 말했다. “우리는 이 성전을 정말 오래 기다려왔지만, 이 성전이 정말로 문을 열 것 같지는 않았어요. 우리는 성전이 건축되는 과정을 건축 단계마다 지켜보았습니다.”

성전 헌납식 전 몇 주 동안 일반 공개에 거의 50,000명이 방문한 사실은 다른 사람들도 지켜봐 왔다는 점을 입증한다.

일반 공개의 참관인들은 우아하게 조각된 외장 석재, 무늬를 새긴 대리석 바닥과 섬세한 목공예, 공예 유리창으로 장식된 조용한 예배의 장소에서 환대를 받았다. 코르도바 성전은 조국과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축구를 사랑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사는 이 도시에 잘 어울린다. 약 3,200제곱미터의 회색 석조 건물은 사치스럽지 않으면서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코르도바의 회원인 크리스티안 나바로는 교회에서 가장 새로운 이 성전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는 우흐트도르프 회장이 이 성스러운 건물에 머무는 동안 묘사한, 인생을 바꾸는 영을 잘 이해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건축 기간 중 매일 밤 성전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건축이 끝난 지금 저는 아주 축복받았다고 느낍니다. 이 도시는 이미 변화되었으며 사람들은 성전에 대해 알고 성전 부근에 있고 싶어 합니다.”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 헌납식 전에 젊은이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이슨 스웬슨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왼쪽)과 다른 총관리 역원 및 그 부인들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의 정초식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 제이슨 스웬든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성전의 헌납 기간 동안 맥스와 그리셀다 마르티네스 부부가 어린 딸 사라와 성전 정원을 즐기고 있다. 사진: 제이슨 스웬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