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 장로, 필리핀의 "충실하고 사랑 넘치는" 회원들을 방문하다
제공: 게리 아반트, 교회 소식 편집장
기사 하이라이트
- 53년에 걸쳐 필리핀에서 이루어진 교회의 성장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이다.
“회복된 복음은 필리핀의 비옥한 토양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여전히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유능한 지도자들과 충실한 회원들이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거의 30년 전에 필리핀을 처음 방문했을 때,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이 나라에서 봉사하고 있던 33명의 스테이크 회장들을 만났다. 당시 필리핀 교회 회원수는 10만 명 정도였다. 옥스 장로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필리핀을 다시 방문해 현지 회원 및 지도자들을 만났다.
오늘날 필리핀에는 91명의 스테이크 회장이 있으며, 필리핀 전역의 교회 회원 수는 70만을 넘는다. 또한 필리핀에는 21개의 선교부, 81개의 지방부를 비롯하여 1,106개의 와드 및 지부가 있다.
11월 1일, 옥스 장로는 회원들에게 말씀을 전했는데, 이 모임은 필리핀 도처에 있는 173개소에 방송되었다.
칠십인 회장단의 린 지 로빈스 장로와 감리 감독단 제1보좌인 제럴드 코세 감독, 그리고 옥스 자매 역시 이 방송에서 말씀했다.
방문한 총관리 역원들은 방송으로 30,767명의 회원에게 말씀한 외에도 세부, 타클로반 및 루손의 여러 도시에서 스테이크 대회, 영적 모임, 지도자 모임을 통해 8천여 명의 회원들과 직접 만났다. 필리핀 지역 회장단으로 봉사하고 있는 두 칠십인, 이안 에스 아던 회장과 제1보좌 셰인 엠 보웬 장로가 이들 총관리 역원을 수행했다.
옥스 장로는 Church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했다. “필리핀 국민들보다 더 충직하고 사랑 넘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그들은 또한 살아남은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필리핀에서는 빈곤, 기근, 태풍, 화산 폭발, 지진, 해일을 비롯해 지구 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극이 일어납니다. 또 필리핀 역사를 보면 외세에 정복당하고 식민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그 모든 것을 견뎌 왔으며, 그런 가운데서도 쾌활하고 낙관적이며 사랑이 넘칩니다. 상냥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이는 문화적 특성인 것 같습니다. ...
교회는 필리핀에서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이 이 나라를 헌납하신 1961년 이래 성장을 계속해 왔습니다. 당시 1명에서 시작한 회원 수는 현재 70만이 넘습니다. 53년에 걸쳐 이루어진 이 성장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입니다. 회복된 복음은 필리핀의 비옥한 토양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여전히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유능한 지도자들과 충실한 회원들이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옥스 장로는 위성 방송 말씀에서 회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고 전했다.
• 성전 추천서를 소지하기에 합당하게 되고 성전을 더욱 자주 방문할 것
• 필리핀에 있는 교회를 강화할 것
• “구원의 계획, 하나님의 계명, 살아 계신 선지자들의 가르침에 바탕을 둔 독특한 가치와 실천”이라 할 수 있는 복음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생활하는 동시에 복음 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국가적, 민족적 문화는 유지하되 그렇지 않은 부분은 버릴 것
• 온전한 십일조를 바치고, 금식을 하며,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돌보는 금식 헌금을 내고, 일에 관한 높은 표준을 따를 것. 그는 몇 가지 우려를 표했는데, 그중 하나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집을 떠나 해외에서 근무하는 가정이 많다는 점이다.
옥스 장로는 말씀의 일부를 젊은이에게 할애하여 젊은이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규정하신 성장의 길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영향력이 난무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주의를 주었다.
“파괴적 행위에 맞서 자신을 강화하십시오. ... 자신을 망가뜨리기보다는 강화하고 성장의 길에서 전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권하는 친구와 지인들을 선택하고 어울리십시오.”
옥스 장로는 선교사 기금으로 도움을 받기 전에 선교사로서 자신을 부양할 수 있도록 할 일을 다하고 희생하는 것을 포함하여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위해 계획하고 저축할 것을 촉구했다.
“성전 결혼은 자녀들을 위한 주님의 계획의 일부이며, 나이가 찬 젊은이들에게 다른 목표보다 덜 중요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결혼은 다른 목표들과 견줄 수 있을 만한 자리를 차지해야지 그보다 못한 자리를 차지해서는 안 됩니다.”
옥스 장로는 또한 이렇게 전했다. “믿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복음이 참됨을 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는 알고 있는 바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코세 감독은 타클로반을 방문했을 때 목격했던 자립에 대해 말씀했다. 타클로반은 2013년 11월 8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고 약 8천 명이 사망했다.
“그 태풍으로 후기 성도 3,210 가정이 집을 잃었습니다. 회원들은 불과 3개월 반 만에 3,210 집을 재건했습니다.
교회에서는 목공 훈련을 제공했습니다. ... 600명의 교회 회원이 자격증을 취득하여, 목수로 일자리를 구할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코세 감독은 재앙이었던 것이 자립의 길에 선 많은 가족에게 축복으로 변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