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길버트 성전, “고요한 안식처”로 헌납되다

제공: 게리 아반트, Church News 편집장

  • 2014년03월02일

3월 2일 열린 애리조나 길버트 성전 정초식에서 윌리엄 알 워커 장로,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왼쪽부터)  사진 제공: 스코트 피 어데어

길버트, 애리조나

일요일 애리조나 길버트 성전이 고요한 안식처, 세파와 세상의 잡음으로부터의 피난처, 삶의 영원성과 자녀들을 위해 마련하신 주님의 신성한 계획에 대한 조용한 사색의 집이 되도록 헌납되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이 세 차례 진행된 교회의 새로운 성전 헌납식을 감리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142번째 성전이자 애리조나에서 네 번째 성전이 되었다.

일요일 아침, 몬슨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2008년 4월 28일, 이곳 길버트에 성전이 세워질 것이라고 발표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성전 및 주변 지역 관련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시의 승인을 비롯한 준비 작업들이 빨리 이뤄지고 2010년 11월 13일 기공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제, 기공식을 마치고 불과 3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우리는 이 훌륭하고 아름다운 애리조나 길버트 성전을 헌납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애리조나 길버트 성전 사진: 게리 아반트

우리의 마음과 머리와 영혼을 열어 오늘 이곳에 임재한 영을 맞이합시다. 우리 모두가 오늘 들은 말씀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느낌들을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특별한 날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가까이 있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몬슨 회장과 제일회장단 제1보좌인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이 차례로 말씀하고 성전 헌납 기도를 드렸다.

피닉스 동쪽 계곡에 위치한 성전은 템피, 챈들러, 길버트, 퀸크리크, 플로렌스, 글로브 및 마리코파 내 후기 성도들이 이용하게 된다.

헌납식은 상징적 주춧돌을 공식적으로 인봉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주춧돌은 이전에 교회 및 성전 구역의 역사에 중요한 역사 기록, 사진, 문서 및 기타 물품등을 넣어 마련한 상자에 들어 있었다.

애리조나 길버트 성전 정초식에서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이 길버트 그린필드 스테이크의 브렌딘 도지(3세), 리암 도지(6세) 형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몬슨 회장 뒤로 칠십인 정원회의 윌리엄 알 워커 장로와 몬슨 회장의 딸 앤 엠 딥 자매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스코트 피 어데어

정초식에서와 성전 헌납식 마지막 모임을 마치고 난 뒤에 몬슨 회장은 많은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그는 특히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헌납식 전날에는 성전 인근의 공원에서 축하 문화 공연이 열렸다. 12,000여 명에 달하는 12~18세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이 공연의 주제는 “신앙에 충실함”이었다. 공연 내용은 구약시대 이야기에서 시작해 몰몬경, 애리조나에서 후기 성도 역사,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를 재현했다.
애리조나는 미국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공연 당일에는 그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다. 공연이 빗물을 저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류지에서 열렸기 때문에 불과 몇 분만에 땅에 물이 흥건히 괴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은 1월 초부터 정기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해 온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공연을 계속했다.

공연 참가자 중 한 명인 12세의 제이크 돌튼은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었지만 놀랍게도 저희는 스스로가 젖었다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빗속에서 공연할 기회가 한번 더 주어진다면 “저는 주저 없이 하겠어요. 몇 번이라도 더 하겠어요.”라고 그는 말한다.

3월 2일 일요일에 열린 애리조나 길버트 성전 헌납식에서 정초식에 참석한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 윌리엄 알 워커 장로. 사진: 질 어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