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인도주의 원조, 신앙을 통해 필리핀 홍수 복구 작업에 도움이 되다
관련 링크
교회와 제휴 단체의 도움으로 필리핀 회원들은 2012년 8월 7일에 시작된 홍수 피해 복구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이날 마닐라 수도에는 폭우가 쏟아져 내려 하루가 채 지나기 전 15일 이상 분량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교회 복지 서비스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스테이크 및 지방부 숫자는 35곳(회원 수 약 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400여 군데 이상의 집회소가 회원 및 비회원들을 포함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대피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인도주의 구호 노력을 통해 거의 13,000개의 식품 키트, 7,889개의 위생 키트, 650개의 유아용품 키트, 그리고 200개의 수면용품 키트가 배급되었다.
호세 마나린 회장이 감리하는 마리키나 스테이크 지역은 좀 더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로, 이 지역은 지대가 낮아 과거 호우가 내릴 때마다 강이 범람하곤 했다. 마리키나 회원들의 상황은 마닐라 인근 지역 회원들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저희 회원 대부분은 강 인근에 삽니다.”라고 마나린 회장은 말한다. “지금 홍수로 인해 회원들의 집과 땅이 거의 잠겼습니다.”
하지만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까닭에 회원들이 미리 준비했었다고 마나린 회장은 이야기한다. 인근의 한 건물에는 벌써 샤워장, 화장실, 부엌 등이 포함된 대피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고, 회원들은 그곳에 대피해 모여 있다. 그 지역에 있는 다른 몇몇 예배당 역시 대피 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교회 회원들은 한 팀을 구성해 지역 정부 기관에서 빌린 보트를 타고 집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거나 음식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이와 같은 재난에 대비하도록 늘 교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라고 마나린 회장은 힘주어 말한다.
3일 만에 수위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회원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 치우는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케손시티에서 몰몬 도움의 손길 자원봉사자들은 8월 9일부터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중에는 자신의 집이 물에 잠긴 사람들도 많았다.
마리키나 스테이크의 청년 독신 성인 및 청소년 몇몇은 수위가 낮아진 지역에서 벌써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홍수로 그들의 집과 재산의 손실을 입었지만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들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마나린 회장은 말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손실된 것을 메꿔야 할 것입니다. 이곳에서 직업을 구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들은 여전히 미소 짓고 있습니다.”
그러한 미소는 그들의 강한 신앙에서 비롯된다고 마나린 회장은 덧붙였다. 홍수 발생 후 첫 일요일 회원들은 예배당에 모여 짧은 성찬식 모임을 가졌다. 예배당 한 곳은 피난민들로 가득 찼으며, 다른 한 곳은 침수되었다. 둘째 일요일에 회원들은 본래 일정대로 교회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다.
“모임 동안 그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이야기를 전하며,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자신들의 신앙이 어떻게 강화되었는지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마나린 회장은 말했다. “저희 회원들은 복음 안에서 성숙해졌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강합니다. …… 그들은 충실합니다.”
교회는 계속해서 회원 및 주민들의 필요 사항을 파악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원조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