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펴볼 점: 1985년 금식이 후기 성도 자선회의 시초가 됨

제공: 교회 소식

  • 2015년 1월 25일

에티오피아에서 봉사하는 장년 선교사들이 깨끗한 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현지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리는 굶주린 사람들과 집 없는 사람들, 그리고 고향이나 해외에서 학대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도움도 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

30년 전인 1985년 1월 27일, 후기 성도들이 에티오피아의 기아 희생자들을 위한 특별 금식에 참여한 일은 후기 성도 자선회의 시초가 되었다.

이 금식이 있은 후, 당시 칠십인 회장단이자 현재 십이사도 정원회의 일원인 밸러드 장로와 당시 교회 복지부 관리 책임자이자 현재 명예 총관리 역원인 글렌 엘 페이스 장로는 후기 성도들이 금식으로 모은 6백만 달러를 최선으로 사용할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에티오피아로 갔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12만 명이 텐트에서 생활하는 캠프를 방문했다. 그러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방문한 두 역원의 동정심을 유발한 것은 캠프 바깥에 있던 3만 명의 사람이었다. 이들은 굶주림에서 벗어나려 수백 킬로미터를 걸어왔지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캠프에 들어가려면 대기자 명단에 올리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몇몇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다가가 “의사님, 의사님!” 하고 소리쳤다.

2010년 Church News와의 인터뷰에서 밸라드 장로는 이렇게 회고했다. “그것은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이었습니다. 그곳의 가난, 질병, 절망적인 상황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Fast for Ethiopia Accelerated Work,” Church News, 2010년 2월 6일호.)

두 사람의 역사적 방문과 이 방문을 이끈 교회의 특별 금식이 있은 후 30년이 지난 지금, 후기 성도들은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뻗치고 있다.

후기 성도 자선회 로고

네팔 치트완의 후기 성도 자선회 휠체어 배부처에서 새로운 휠체어를 받은 한 남자

후기 성도 자선회는 가나에서 신생아 소생법 훈련을 이끌고 있다.

조셉 스미스 시대 이후로 교회는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힘을 기울여 왔다. 그렇지만 이 일의 속도를 높이게 된 계기는 1985년 아프리카 기아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노력이었다. 첫 번째 금식 외에도 후기 성도들은 1985년 11월 두 번째 금식에 참여해 기아 구제를 위해 5백만 달러를 또 모금했다.

2010년 Church News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 재해가 초래한 고통에 교회는 항상 대응해왔지만, 에티오피아의 기근은 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금식 이래 30년 동안, 교회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우려 12억 달러를 보냈다. 여기에는 식품, 의료용품, 옷, 위생용품, 신생아 용품, 학교 용품들이 포함된다. 또한 후기 성도 자선회는 휠체어와 맑은 물, 시력 보호, 신생아 소생법 훈련, 면역 등의 노력을 통해 장기적 원조를 제공해왔다. 교회는 인도주의 기금을 최대한 잘 활용하고자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인도주의 단체와도 협력을 아끼지 않는다.

1990년 4월 연차대회에서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우리는 굶주린 사람들과 집 없는 사람들, 그리고 고향이나 해외에서 학대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도움도 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한 도움은 모든 사람의 축복을 위하여 제공되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기 보다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수많은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향상되고 마음에 감동을 받았으며 절망으로 주름진 얼굴들이 확신에 찬 미소로 바뀌며 자선을 베푼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으로 차고 넘쳤습니다.”(“대회가 여기에”)

1985년 에티오피아 기근 해결을 위한 금식과 2005년 동남아시아 지역 쓰나미 피해자를 위한 전 세계적인 금식 등 몇 가지 큰 예외가 있지만, 금식 헌금은 일반적으로 교회 회원의 복지 필요 사항을 위해 쓰인다. 반면에, 인도주의적 지원은 모든 종교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일반적으로 인도주의적 헌금으로 운영된다. 1985년 금식은 교회가 전적으로 인도주의적 봉사를 위해 처음으로 대량의 기금을 모금한 경우였다.

그 행사 이후, 전 세계 사람들은 계속해서 교회를 신뢰하며 인도주의적 기금을 낸다. 그 결과로 1991년 12월 제일회장단은 교회의 인도주의 봉사를 위해 특별히 기부하고 싶은 회원들은 이를 헌금 명세서의 “기타” 항목에 명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5년 후인 1996년, 인도주의적 기부를 위한 별도의 난이 포함되도록 헌금 명세서가 바뀌었다.

오늘날, 회원들은 헌금 명세서 외에도 온라인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기부할 수 있으며, LDS 자선단체를 통해 기부하거나, 데저렛 인더스트리에 물품 기부, 또는 교회가 설립한 전 세계 여러 곳의 복지 시설에서 봉사할 수 있다.

교회는 인도주의적 지원 기금에 기부된 돈은 한 푼도 빠짐없이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을 위해 쓰임을 보장한다.

여기에는 1985년 아기와 함께 우연히 캠프에 발을 들여놓게 된 에티오피아의 한 남성도 포함된다. 그는 길가 근처에서 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한 죽은 여인을 발견하고 80~120킬로미터의 거리를 걸어 아기를 데려 왔다.

페이스 장로는 이렇게 회상했다. “목마르고 굶주리고 혼미한 상태로 도착한 그의 첫마디는, '이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실 수 있습니까?' 였습니다. 이 분을 향해 구주가 느꼈을 사랑을 부인할 수 있는 분이 있을까요? 저는 낯선 사람을 그렇게 사랑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구주께서는 지상에서의 성역 동안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돌보라고 가르치셨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태복음 25:35, 40)

1995년 10월 연차 대회에서 몬슨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오늘날 어떤 사람은 직업이 없고, 돈도 없고, 자신감도 부족합니다. 굶주림이 그들의 삶을 괴롭힙니다. 좌절이 계속하여 그들을 괴롭힙니다. 그러나 도움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배고픈 자에게 음식이, 벗은 자에게 의복이, 집 없는 자에게는 안식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인내심—천국의 미덕”)

구주의 발자취를 따라, 후기 성도들은 몬슨 회장이 2008년 10월 연차 대회에서 말씀한 “세계 곳곳에 굶주리고 궁핍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다. “함께 일함으로써 우리는 고통을 덜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부양할 수 있습니다.”(“우리 다시 만나 볼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