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그분은 우리를 신뢰하십니다!
2006년 10월


그분은 우리를 신뢰하십니다!

우리 각자는 언젠가 하나님의 면전에 서서 우리의 신권 봉사와 청지기 직분에 대한 결산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몇 년 전 엘리스 자매와 저는 브라질 상파울루 북 선교부를 감리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 부름은 우리가 3년 동안 집을 떠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했습니다. 우리의 가족과 사업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휴스턴에 있는 집과 회사를 팔기보다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요한 조치를 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우리의 변호사에게 위임장을 준비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위임장은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이름으로 어떤 일을 할 권세를 주는 법적 문서입니다. 이 문서를 가진 사람은 우리의 집이나 다른 자산을 팔거나, 우리 이름으로 돈을 빌리거나, 우리의 돈을 쓰거나, 또는 우리 회사를 팔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물건에 대해 그렇게 큰 권능과 권세를 준다고 생각하니 두려웠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자 동업자인 사람에게 위임장을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그 권능과 권세를 매우 잘 행사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했을 일들을 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 즉 그분의 권능과 권세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의 사업에 관한 모든 일에서 그분을 대신해 행할 권능과 권세를 말입니다!

이 신권 권능으로,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적합한 열쇠를 지닌 분들의 승인을 받아 우리는 그분의 이름으로 구원의 의식, 다시 말해 죄 사함을 위한 침례, 확인과 성신의 부여, 신권 부여와 다른 사람들의 신권 직분 성임, 성전 의식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크게 신뢰하고 계십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형제 여러분. 그분은 우리를 신뢰하십니다!

우리가 신권을 받기 전에 우리는 이미 준비되고 검증 받았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하고, 회개하고, 침례 받고, 성신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성임 받을 때까지 겪은 경험의 수준은 다릅니다. 그러나 신성한 절차는 똑같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했고 신권 열쇠를 행사하는 분들과 접견했습니다. 우리는 각 단위 조직의 교회 회원들에게서 지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권세를 지니고 있으며 성임할 권한을 부여 받은 분에게서 성임 받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신권을 신중하게 다루십니다. 그분의 권능과 권세를 행사하는 것은 성스러운 책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분은 여러분을 신뢰하시며, 또한 저를 신뢰하십니다!

신권을 받을 때, 우리는 성약을 통해 그렇게 합니다. 성약은 상호간의 약속입니다. 그분은 특정한 조건 하에 우리를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조건을 이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는 항상 그분의 약속을 지키시고 우리에게 축복을 주십니다. 일반적으로 그분은 우리에게 약정하신 것보다 더 많이 주십니다. 그분은 무척 관대하십니다.

우리가 멜기세덱 신권을 받을 때 우리는 소위 신권의 “맹세와 성약”을 받습니다. 우리는 주님께 두 가지를 약속하고 주님도 우리에게 두 가지를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충실하여 … 이 두 신권을 얻고,” “[우리의] 부름을 영화롭게” 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분은 우리가 “영으로 성결하게“ 될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그 이후에 우리가 모든 것에서 끝까지 충실하다면 “내 아버지께서 가지신 모든 것이 [우리에게] 주어지리라”고 그분은 약속하십니다. (교성84:33~41 참조)

주님께서는 우리의 신권 봉사를 통해 그분의 자녀들을 축복하십니다. 우리가 충실하게 성공적으로 신권 봉사를 하도록 도우시기 위해 주님께서는 지시와 경고를 주십니다. 그분은 경전을 통해서 그렇게 하셨으며, 또한 우리의 지도자들과 성신의 속삭임을 통해 계속해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경전에는 신권 소유자들에게 주는 지시와 경고가 담긴 구절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훌륭한 구절 중 하나는 교리와 성약 121편에 있습니다. 그 몇 가지 구절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신권은 의로움으로써만 행사될 수 있음을 가르치십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설득과 오래 참음과 친절함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분은 지속적인 성신의 동반을 갖는 데 있어 자애와 미덕이 중요함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121편에는 또한 우리의 신권 권능을 잃게 하는 태도와 행동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의 명예를 갈망”하고, “우리의 죄를 은폐”하려 하며, “우리의 교만” 또는 “헛된 야망을 만족”시키려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려 하면, 우리는 신권 권능을 잃게 됩니다.(35~37절 참조) 그 시점부터 우리는 사제술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떠나 사탄을 섬기는 일에 종사하게 될 것입니다.

신권 소유자들은 교리와 성약 121편을 정기적으로 반복해서 연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현대의 선지자들이 우리가 합당함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를 지침서로 주신 이유를 이해하기란 쉬운 일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합당함을 유지해야 하는 한 가지 이유는 우리가 언제 신권을 사용하도록 요청 받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들 매튜는 다섯 살 때 이웃집 수영장의 높은 다이빙대 꼭대기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는 콘크리트 바닥에 부딪쳐서 두개골 골절과 뇌진탕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응급 치료를 받기 위해 구급 헬기에 실려 휴스턴 의료 센터로 급히 후송되었습니다. 저는 신권의 도움이 즉시 필요했습니다. 우리 가정 복음 교사와 신권 지도자 두 분 모두 그 순간에 합당한 상태였으며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매튜에게 축복을 주었고 아들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스카우트에서 말하듯이 “준비되어 있으십시오.”

우리는 분명 사제술을 피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또 다른 위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는 우리 시대에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 (디모데후서 3:5) 하는 자들이 있을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신권 소유자로서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할 수가 있습니까? 신권을 소유하고는 있지만 행사하지 않는 것이 예가 될 수 있을까요? 가정 복음 교육을 하는 대신 단순한 방문만 합니까? 의식이나 성임에서 누군가를 축복하는 대신 기도만 합니까? 그분의 뜻을 알고 그분의 방법대로 행하기 위해 먼저 간구하지 않고 자신이 아는 최선의 방법으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주님께서 니파이를 통해 우리에게 “먼저 … 기도하지 아니하고는, 주를 위해 아무것도 행하지 말아야”(니파이후서 32:9) 한다고 권고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수년 전에 저는 텍사스 휴스턴 북 스테이크 회장단의 보좌로 봉사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저는 달란트의 비유를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일화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타국으로 가야 했으므로 자신의 소유를 종들에게 맡겼습니다. 한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또 한 사람은 두 달란트를, 그리고 마지막 사람은 한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주인은 돌아왔을 때 결산을 요구했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아서 열을 돌려준 종은 둘을 받아서 넷을 돌려준 사람과 함께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선언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주의를 사로잡은 것은 하나를 받은 종이었습니다. 그는 그 하나를 잘 보관해 두었다가 주인에게 무사히 돌려주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주인의 반응에 놀랐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 (마태복음 25:14~30 참고)

이 일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잘 보관하려고 노력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 대한 가혹한 반응인 것처럼 보이지만, 영은 제게 주님께서는 변화를 기대하신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 우리 각자는 언젠가 하나님의 면전에 서서 우리의 신권 봉사와 청지기 직분에 대한 결산을 드리게 될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일으켰습니까? 저의 경우, 텍사스 휴스턴 북 스테이크는 제가 부름 받았을 때보다 해임되었을 때 더 나아졌을까요?

감사하게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생산적이 되고,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 (요한복음 15:5) 그분의 종과 그분의 영으로부터 받는 지시를 따르며, 그분의 신권을 그분의 방법대로 행사한다면 우리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권 형제 여러분, 우리의 구주, 구속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알고 사랑하십니다. 그분은 신권 권능과 권세를 주심으로써 우리를 신뢰하셨습니다. 저는 이 진리에 대한 증인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뜻을 그분의 방법대로 행하기 위해 이 권능을 사용하길 기도합니다.

힝클리 회장님과 몬슨 회장님, 그리고 파우스트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들 모두가 선지자요, 선견자며, 계시자라는 개인적인 간증을 드립니다. 저는 그분들의 권고를 몹시 듣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