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잃어버린 한 사람에 대한 관심
2008년 4월


잃어버린 한 사람에 대한 관심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위대한 모범이십니다. 그분은 무리에 둘러 싸인 채 수천 명에게 말씀하셨으나, 언제나 잃어버린 한 사람에 대해 염려하셨습니다.

이 훌륭한 컨퍼런스 센터에서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이곳에 모인 청중의 규모가 대단히 크지만, 이 훌륭한 대회의 말씀을 보고, 듣고, 읽게 될 수백만 명에 비하면 작은 부분에 불과함을 깨달을 때 겸손하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사랑하는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떤 식으로든 그분의 영향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교회는 그분의 인도 덕택에 더욱 강해졌습니다. 참으로 세상은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과 같은 지도자가 있었기에 더 나은 곳이 되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제일회장단에 대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몬슨 회장님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그분은 이 교회를 감리하도록 예임된 이스라엘의 용사이십니다. 그분은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와 비유로 유명하시지만, 그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우리들은 그분의 인생이 그러한 이야기들이 적용되는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본보기라는 것을 압니다. 이 세상의 위대하고 힘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알고 존경한다는 것도 그분에게 칭찬이 되겠지만, 초라한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친구라 칭한다는 사실이 훨씬 더 큰 찬사일 것입니다.

몬슨 회장님의 마음은 친절과 동정심으로 가득합니다. 그분의 말과 행동은 잃어버린 한 사람에 대한 그분의 관심을 잘 나타내 줍니다.

아이어링 회장님은 현명하고, 학식이 높으며, 영적인 분입니다. 그분은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존경 받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그분이 말씀하면 모든 사람이 듣는, 그런 분이십니다. 그분은 “아이어링” 가문의 위상을 높이셨습니다.

저는 유럽에서 지역 회장으로 봉사할 때 우흐트도르프 회장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을 만난 순간부터 저는 그분이 대단한 영적 깊이와 엄청난 능력을 지닌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 보았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그분을 마음에 두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3년 전, 저는 그분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테이크 회장으로 봉사하라는 주님의 부름을 주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수년간 지켜보면서, 저는 그의 인도 아래, 모든 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님은 그분과 함께 하십니다. 우흐트도르프 회장님을 생각하면, 두 단어가 떠오릅니다. 독일어로 Alles wohl(알레쓰 보올), 즉 “모든 것 잘되리” 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은 언제나 잃어버린 한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위대한 모범이십니다. 그분은 무리에 둘러싸인 채 수천 명에게 말씀하셨으나, 언제나 잃어버린 한 사람에 대해 염려하셨습니다. 그분은 “인자가 온 것은 잃은 자를 구원하려 함이라.”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 다니지 아니하겠느냐”2

이 가르침은 그분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잃어 버린 사람들을 찾으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형제를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구주께서 주신 이 임무를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잃어버린 한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저는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그들 중 일부는 다르기 때문에, 일부는 지쳤기 때문에, 일부는 벗어났기 때문에 잃어 버린 바 되었습니다.

일부는 다르기 때문에 길을 잃습니다. 그들은 소속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마도 그들은 다르기 때문에, 무리로부터 점차 멀어져 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주위 사람들과 다르게 보고, 행동하며, 생각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것이 때때로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은 이 교회에 맞지 않는다는 추측을 하게 만듭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교회에서 필요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교회의 모든 회원들이 같은 관점을 가지고, 비슷한 말을 하며, 비슷한 모습을 가져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이 이러한 오해로 이어집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서 피콜로만 돋보이게 하시려고 활기찬 오케스트라의 특성들로 세상을 가득 채우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악기가 소중하며 교향곡에 혼성미를 더해 줍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자녀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각자 자신만의 아름다운 소리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전체에 깊이와 풍성함을 더해 줍니다.

이 창조의 다양성 자체가 주님께서 그분의 모든 자녀들을 얼마나 중시하시는지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분은 한 육체를 다른 육체보다 높히 여기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들 모두에게 그에게로 나아와 그의 선하심에 참여하도록 권하시며, 또 그는 그에게로 나아오는 자는 검거나, 희거나,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나, 남자나 여자나 아무도 거절하지 아니하시며 … 모두 다 하나님께는 동일하니라.”3

제가 어렸을 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저보다 나이가 많은 소년이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에게는 언어 장애가 있었고 걷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그를 놀리곤 했습니다. 그들은 때때로 그가 울 때까지 그를 놀리고 조롱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너희는 내게 불친절해.”라고 말하던 그의 음성이 생생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여전히 그를 조롱하고, 밀고, 웃음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그것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비록 일곱 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님은 제게 제 친구들 앞에 설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를 건드리지 마.” 저는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만 놀리고, 친절하게 대해 줘. 그는 하나님의 자녀야!”

제 친구들은 뒤로 물러나 돌아서서 가버렸습니다.

당시에 저는 저의 담대함이 저와 친구들의 관계를 위태롭게 만들지는 않을지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날 이후로, 친구들과 저는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그들은 그 소년에게 더 큰 동정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은 더 나은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그들은 더 이상 그를 조롱하지 않았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동정심을 갖기만 해도, 오늘날 이 세상에 있는 많은 문제와 슬픔들이 가벼워질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가족들과 교회는 더욱 거룩해지고 천국과 같이 될 것입니다.

일부는 지쳤기 때문에 길을 잃습니다. 너무 벅차다는 느낌을 갖기가 쉽습니다. 매일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스트레스와 시간에 대한 압박과 요구로 인해, 우리가 지치게 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낙담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너무 약해서 기여할 수 없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무리가 앞으로 나아갈 때, 점차적으로 거의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뒤처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지치고 약해졌다는 느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젊었을 때보다 지금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조셉 스미스, 브리검 영,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 조차도, 지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셨습니다. 저는 교회 회원들이 어깨에 진 짐을 과소 평가하고 싶지 않고, 그들이 직면하는 정서적인 시련과 영적인 시련을 경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짐들은 무겁고 때로는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새롭게 하는 힘에 대한 간증이 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주님께서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신다]”4고 찬양했습니다. 피곤함을 느낄 때, 저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다음 말씀을 기억합니다. “이 위대한 대업에 우리가 나아가지 아니하겠느냐? 전진하고 물러서지 말라. 형제들아, 용기를 내라. 승리를 향하여 나아가고, 또 나아가자! 너희 마음으로 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하라. 땅은 소리를 발하여 노래할지어다. … 숲들과 들의 모든 나무는 주를 찬양할지어다. …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아들들은 기쁨으로 외칠지어다.”5

부적합하다는 느낌 때문에 주저하는 교회 회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께 앞으로 나아가, “즐거이 모든 일하여 세상[에] 교회[를] 빛내”시라고 간청 드립니다.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의 힘이 거의 보탬이 안 된다고 느낄 때에도, 교회는 여러분을 필요로 합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필요로 하십니다. 주님은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종종 세상의 연약한 것들을 선택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6

지친 모든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구주의 위안의 말씀이 여러분을 격려하게 하십시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7 그 약속에 의지합시다. 하나님의 권능은 우리의 영과 육신을 힘과 활력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주님으로부터 오는 이 축복을 구할 것을 권고 드립니다.

그분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그분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가실 것입니다. 이는 그분께서 다음과 같이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8

우리가 지친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일 때, 우리는 “약한 자를 도우[며], 처진 손을 일으켜 세우며, 연약한 무릎을 강건하게 [합니다.]”9 사람들에게 관심과 염려를 보이는 교회 지도자들은 개인들의 한계를 알고 있지만, 회원들의 힘과 능력이 닿는 데까지 그들을 활용하고 싶어 합니다. 지도자들은 가르치고 뒷받침해 주지만 힘이 허락하는 이상으로 더 빨리 달리거나 더 많이 일하라는 압력을 주지는 않습니다.10

기억하십시오. 때때로 가장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멀리까지 갑니다.

일부는 벗어났기 때문에 길을 잃습니다. 주님을 제외한,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걸려 넘어지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어떻게 대처하느냐 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실수를 저지른 뒤에 무리에서 벗어납니다. 이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교회는 모든 필멸의 약점을 지닌 불완전한 사람들이 더 나아지기 위해 모이는 곳이라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매주 일요일, 전 세계의 모든 집회소에서, 우리는 형제애와 사랑 안에서 함께 모여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영에 대해 배우며, 다른 이들에게 격려와 지지를 주려고 노력하는 불완전한 필멸의 남자와 여자와 어린이들을 봅니다. 저는 우리의 집회소 문에 “완벽한 사람들 외 출입 금지”라는 푯말을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불완전함 때문에, 주님의 교회가 필요합니다. 그곳에서 그분의 구속의 교리들이 가르쳐지고 구원의 의식들이 집행됩니다. 교회는 우리가 더 나은 사람과 더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합니다. 또한 주님의 교회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가운데 자신을 잊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앞으로도 실수할 것임을 아십니다. 그것이 바로 그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고통 받으신 이유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더 나아지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기를 바라십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됩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벗어난 여러분, 여러분의 상처와 분노를 버릴 수 없겠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울 수 없겠습니까? 이 곳에 여러분을 위한 자리가 있습니다. 와서 무리에 합류하십시오. 여러분의 능력과 재능과 기술들을 헌납하십시오.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분은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며,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의 모범을 통해 축복받을 것입니다.

교리적 문제로 인해 벗어난 여러분, 우리는 진리에 대해 사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주신 교리를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 원리에 대해, 우리는 타협할 수 없습니다.

저는 때때로 사람들이 교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교리가 어리석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저는, 때때로 영적인 것들이 인간에게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다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되풀이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습니다].”11

진실로, 영의 일들은 영에 의해 계시됩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이기 때문]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입니다.]”12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오늘날 이 지상에 있음을 간증드립니다. 그분은 그의 아버지의 교리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13

저는 여러분 각자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들에게 격려와 봉사와 지지를 주십시오. 그들을 사랑하십시오. 그들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십시오. 어떤 경우, 그들은 돌아올 것입니다. 다른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서, 우리가 받드는 이름,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합당해지도록 합시다.

이 아름다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분들께, 저는 제 음성을 높여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예수가 그리스도이시고 우리의 구주이시며 왕이시라는 것을 엄숙하게 간증드립니다! 그분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해 그분의 진리와 복음을 회복하셨습니다. 그분은 그의 선지자와 사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은 주님의 기름 부음을 받았으며 오늘날 주님의 교회를 인도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

  1. 마태복음 18:11

  2. 누가복음 15:4

  3. 니파이후서 26:33

  4. 이사야서 40:29

  5. 교리와 성약 128:22~ 23

  6. 교리와 성약 1:19

  7. 마태복음 11:28

  8. 이사야서 40:31

  9. 교리와 성약 81:5

  10. 교리와 성약 10:4

  11. 고린도전서 1: 25, 또한 18절 비교

  12. 고린도전서 2:14

  13. 요한복음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