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명석한 여성은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돌본다거나 마음속 깊이 열망하는 모든 가치 있는 일을 행하기에는 시간이나 힘 또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삶은 그렇게 평온하지만은 않습니다. 매일 해야 할 일들이 수없이 많고, 그것도 대부분 중요한 일들입니다. 훌륭한 여성은 자신의 책임에서 벗어나 더 편하고 구속받지 않는 삶을 살 자격이 있다고 여기저기서 호소하고 현혹하는 메시지들을 끊임없이 이겨내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계시를 받는 여성은 삶의 올바른 우선순위를 정하여 자신 있게 이 생을 항해해 나아갑니다.

개인적인 계시를 받을 자격을 갖추고, 계시를 받으며, 그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은 현세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주님의 영을 동반할 자격을 갖추려면 먼저 소망해야 하며, 그만큼 합당해야 합니다. 계명을 지키고, 회개하며, 침례 성약을 새롭게 할 때 항상 그분의 영과 함께하는 축복이 따릅니다.² 또한 성전 성약을 맺고 지킬 때 삶에 영적인 힘과 능력이 더해집니다. 어려운 질문에 대한 무수한 답은 경전을 읽으면서 찾을 수 있습니다. 경전은 계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³ 경전에서 얻는 통찰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축적되므로 매일 시간을 내어 경전을 읽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매일 드리는 기도도 주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⁴ 기도와 경전 공부를 통해 진지하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은 질문을 적고 떠오르는 영감과 생각을 기록하기 위해 종종 가까운 곳에 연필과 종이를 놓아 둡니다.

계시는 우리가 옳은 일을 할 때 시시각각 옵니다. 예수님이 보살폈던 방식대로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은 도움이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힘과 평안을 얻고 인도를 받습니다. 예를 들면, 피곤한 아이들이 관심을 받으려고 떼를 쓰며 시끄럽게 구는 순간에도 영의 도움을 느낄 수는 있지만, 아이들에게 화를 낸다면 영이 멀어질 것입니다. 올바른 장소에 거할 때 우리는 매 순간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해 요소들을 줄이려면 주의를 기울이며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계시의 영을 동반하면 적대세력을 극복할 수 있고 힘든 시기를 겪고 중요한 일상 생활을 하는 가운데에서도 신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계시를 받으면 신앙과 의로움을 키우고 가족과 가정을 강화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기 위해 매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계시는 끊임없이 재생이 가능한 힘의 원천이기에, 소란스러운 시대에도 풍성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의롭게 행하도록, 겸손히 걷도록, 의롭게 판단하도록”⁵ 인도하는 영을 신뢰해야 한다고 배웁니다. 또한 이 영은 우리 마음을 밝히고 우리 영혼을 기쁨으로 채워 주며 우리가 해야 하는 모든 일을 알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⁶ 약속된 개인적인 계시는 우리가 이를 구하고, 받기 위해 준비하며, 신앙을 행사하고, 계시를 풍성히 받을 것임을 믿을 때 옵니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지혜로 이 후기에 그분의 딸들을 도우시고자 상호부조회를 주셨습니다. 상호부조회가 영감 받은 방법으로 맡은 역할을 다할 때, 여성들은 험난한 세상에서 벗어나 영생의 축복을 받도록 준비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상호부조회가 맡은 핵심적인 책임은 자매들이 신앙과 의로움을 키우고, 가족과 가정을 강화하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 도와주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상호부조회를 통해 자매들은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 모든 자매들과 영적으로 결합하여 큰 힘을 얻는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호부조회는 하나님의 딸이 지닌 참되고 영원한 본질을 확인시켜 줍니다. 상호부조회는 신성한 단체이고 인도하는 빛이며 여성들이 강하고 굳건하게 설 수 있도록 가르치고 영감을 주며 돌보고 보살피는 조직입니다. 모든 선한 여성은 “사랑은 결코 시들지 않는다”⁷ 라는 상호부조회의 모토를 실천합니다.

상호부조회로 진급한 청녀나 침례를 받은 여성은 영생을 준비하도록 강화하는 여성 단체의 일원이 됩니다. 상호부조회에 속한다는 것은 한 여성이 교회에서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다는 신뢰를 받고, 의지할 만한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 여성은 외부의 칭찬이나 인정을 받지 않고도 개인적으로 계속 발전해 나갑니다. 제2대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인 엘리자 알 스노우 자매님은 자매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과 거룩한 분을 동반할 수 있는 합당성에 따라 행동하는 여성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하나로 조직되어 우리는 선을 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단련하여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 수가 많건 적건 상관없이 앞으로 나아와 이 위대한 일을 돕는 데 동참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왕국에서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 여성은 늘 귀여움 받고 때로는 잘못을 지적받아 행동을 고치는 아기가 아닌 여성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좋아하지만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중요한 책임을 부여하셨고 그분께서 우리 마음속에 심어 주신 의로운 소망과 바람은 모두 실현될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행할 수 있는 최고의 선은 모든 면에서 자신을 단련하고 함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훌륭하고 기품 있는 여성이 되어 주님으로부터 책임을 부여받을 적격자가 됩니다.”⁸

훌륭한 여성은 항상 자신이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하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종종 성공을 판단하는 척도가 왜곡된 이 세상에서도 올바른 근원으로부터 그 평가 기준을 구하고 확인받는 것은 중요합니다.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에 나와 있는 내용을 다른 말로 바꾸어 표현해 보면, 우리[가] 그리스도의 성품을 발전시키고 그분의 복음에 완전히 순종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과 의로움을 키우고, 가정과 가족을 강화하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 도울 때 우리는 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영을 받을 자격을 갖추고, 영을 받으며, 어떻게 그 영을 따라야 할지 알 수 있도록 생활한다면 성공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경우에도 여전히 실망을 할 수 있으나 자신에게 실망해서는 안 [됩니다]. 영이 [우리를] 통해 역사하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⁹ 성공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화평과 기쁨과 소망을 얻습니다.

요엘서에는 이 후기에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예언할 것이며 주님께서 그분의 영을 그분의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주실 것이라는 예언이 있습니다.¹⁰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님은 이 예언을 반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후기에는 교회가 엄청나게 성장할 것입니다. 세상에서(종종 내면에 훌륭한 영성을 지닌) 훌륭한 여성들이 무수히 이 교회로 인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여성들은 생활 속에서 의로운 모범을 보이고 표현하며, 좋은 의미에서 세상 여성들과 구별되고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교회 여성들이 보이는 모범은 후기에 교회가 수적으로나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힘이 될 것입니다.”¹¹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참되다는 것을 간증드립니다. 주님께서는 시온의 가정을 강화하고 지상에서 그분의 왕국을 세우는 데 딸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할 거라 믿고 계십니다. 그들이 개인적인 계시를 구하고 그것을 받기에 합당할 때 주님께서는 후기에 그분의 여종들에게 그분의 영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