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19 | “와서 나를 따르라”

    “와서 나를 따르라”

    4월 2019 연차 대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부모가 계신 본향으로 돌아가는 성약의 길을 걷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라고 우리에게 권고하십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저와 제 아내 웬디는 이 안식일 아침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난 연차 대회 이후에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새로운 성전이 칠레 콘셉시온, 콜롬비아 바랑키야, 이탈리아 로마에서 헌납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성스러운 행사들에서 풍성하게 쏟아져 내리는 영을 느꼈습니다.

    최근에 몰몬경을 읽으며 기쁨을 느끼고 감추인 보화들을 찾아내신 많은 여성분(과 남성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경험한 기적에 대한 보고를 통해 저 역시 감화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집사가 되어 일요일마다 합당하게 성찬을 전달하는 만 11세 청남들을 보며 감동을 받습니다. 이들은 이제 꿀벌반이 되어 열성적으로 배우고 봉사하는 만 11세 청녀들과 함께 성전에 갑니다. 청남 청녀들은 모두 명확하고 자신 있게 복음 진리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정이 중심이 되고 교회가 그것을 뒷받침하는 교과 과정을 따르기 위해 부모와 함께 공부하면서 가정에서 복음을 가르치는 일을 돕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보면 기쁩니다.

    우리는 네 살짜리 블레이크의 사진을 받았는데, 블레이크는 어느 토요일 이른 아침에 교회 서적을 집어 들고는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제 영에 밥을 줄 시간이에요!”

    영을 먹이는 블레이크

    블레이크 형제님,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 진리를 흡족히 취함으로써 자신들의 영을 먹일 것을 선택하는 형제님과 여러 사람들을 생각하니 행복합니다. 또한 우리는 많은 사람이 성전에서 예배하고 봉사함으로써 하나님의 권능을 그들의 삶에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기쁩니다.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3개월 전에 저희 가족은 제 딸 웬디를 필멸의 세상에서 떠나보내야만 했습니다. 암과 싸우던 웬디가 생의 막바지에 다다르게 되었을 때, 감사하게도 저는 웬디와 부녀간의 마지막 작별의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딸아이의 두 손을 잡고 제가 그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제가 그 아이의 아버지라 얼마나 감사한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넌 성전에서 결혼했고 네가 맺은 성약들을 충실하게 지켰어. 너와 네 남편은 일곱 자녀를 가정으로 맞이했고 그 아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이자 용감한 교회 회원으로, 또 사회에 공헌하는 시민으로 키워 냈지. 그리고 그 아이들은 그와 꼭 같은 자질을 갖춘 배우자들을 선택했어. 아빠는 네가 아주아주 자랑스럽단다. 넌 내게 크나큰 기쁨을 안겨 줬단다!”

    웬디는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고마워요, 아빠.”

    정말 애틋하고 눈물 어린 시간이었습니다. 웬디가 67년을 사는 동안, 우리는 함께 일했고, 함께 노래했고, 자주 함께 스키도 탔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녁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 즉 성약, 의식, 순종, 신앙, 가족, 충실함, 사랑, 영생과 같은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웬디가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이 있기에, 우리는 웬디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맺은 성약을 계속 충실하게 지키며 웬디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살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이곳에서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웬디는 그곳 낙원에서 주님을 위해 봉사하는 것뿐입니다.1

    실은 연초에 아내와 함께 낙원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파라다이스 말입니다. 공교롭게도, 그곳을 방문한 일정은 제 딸 웬디가 이생을 떠난 지 40시간이 채 안 되었을 때였습니다. 저희는 케빈 더블유 피어슨 장로님과 그분의 아내인 준과 함께 캘리포니아 치코 스테이크 성도들에게서 힘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었던 대형 산불 때문에 그들이 입은 절망적인 손실 속에서도 그들이 보여준 크나큰 신앙과 성역, 기적들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용감한 초기 대응자들 중 한 명인 젊은 경찰관 존과 함께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2018년 11월 8일 금요일에 파라다이스를 덮친 짙은 어둠을 회상했습니다. 불길과 불덩이들이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며 토지와 재산을 재앙처럼 집어 삼켰고, 남은 것은 오로지 잿더미와 앙상한 벽돌 굴뚝 뿐이었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의 집회소

    열다섯 시간 동안, 존은 위협적인 불덩이가 창같이 내리꽂히며 줄무늬를 만드는 지독한 암흑 속으로 차를 몰며 개개인과 가족들을 연이어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채 말입니다. 그 고된 시련 가운데 존을 가장 공포로 내몬 것은 다음 질문이었습니다. “ 가족은 어디 있을까?” 비통함과 공포로 기나긴 시간을 보낸 뒤에, 비로소 존은 자신의 가족이 안전하게 대피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 가족들의 행방을 염려했던 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오늘 이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며 “ 가족은 어디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실 만한 분들에게 말씀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드시 도래할 그날, 이 필멸의 기간을 마치고 영의 세계로 들어가는 날, 여러분은 이 가슴 미어지는 질문을 맞닥뜨리게 될 것입니다. “ 가족은 어디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가르치십니다. 그분은 영원한 진보에 관한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우리 중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무엇보다도, 그분은 이 모든 것의 핵심이자 종석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구속주요, 치유자요, 구주이십니다.

    아담과 이브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이래로,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는 그분을 따를 것을 선택하는 모든 사람을 돕기 위해 그분의 능하신 팔을 펼치셨습니다. 경전에는 모든 사람이 짓는 모든 종류의 죄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여전히 팔을 활짝 펴고 계시다고 거듭 기록되어 있습니다.2

    우리 각자의 영은 가족 간의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자연스레 갈망합니다. 사랑을 속삭이는 노래들은 영원히 함께하길 원할 때 필요한 것은 오직 사랑뿐이라며 그릇된 믿음을 심어 줍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모든 사람은 죽음 이후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게 된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진실을 말하자면, 구주께서는 지상에 살았던 모든 사람이 그분의 부활로 인해 부활하고 영원히 살게 될 것은 분명하나,3 승영이라는 가장 높은 특권을 받으려면 더 많은 것이 요구됨을 매우 분명히 하셨습니다. 구원은 개인적인 문제이지만 승영은 가족의 문제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모든 성약, 계약, 약정, 의무, 맹세, 서약, 의례, 결합, 결연 또는 기대는 맺어지고 세워지고 나서, … 약속의 성령에 의하여 … 인봉되[지 아니하면], …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할 때나 그 이후에 아무런 효과나 효능이나 효력이 없나니, 이는 이 결과에 이르도록 맺어지지 아니한 모든 계약은 사람이 죽을 때 끝이 남이니라.”4

    따라서, 가족이 영원히 승영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하나님과 성약을 맺고, 그 성약들을 지키며, 필수적인 의식들을 받음으로써 그러한 특권을 누릴 자격을 갖춥니다.

    이것은 태초부터 이어져 온 진실입니다. 아담과 이브, 노아와 노아의 아내, 아브라함과 사라, 리하이와 새라이아 등 세상이 창조된 이래로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충실한 제자들은 모두 하나님과 동일한 성약을 맺었습니다. 그들은 오늘날 우리가 주님의 회복된 교회 회원으로서 침례식과 성전에서 맺은 성약의 의식들을 동일하게 받았습니다.

    구주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그분을 따라 침례의 물로 들어오라고 권유하시며, 때가 되었을 때 성전에서 하나님과 더 많은 성약을 맺고, 그에 따르는 추가적인 필수 의식들을 받아 그에 충실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가족과 함께 승영하고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려면 이 모든 것이 필수적입니다.

    제 마음에 있는 큰 걱정은 제가 사랑하고 흠모하고 존경하는 많은 이들이 그분의 권유를 거절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와서 나를 따르라”고 손짓하실 때5 그분의 청을 도외시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왜 눈물을 흘리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6 저도 그런 친구와 친척들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들은 훌륭한 남성과 여성들로서 가족에게 헌신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시간과 정력과 자원을 후히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노고 덕분에 세상은 더 나은 곳이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과 성약을 맺지 않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가족과 더불어 그들을 승영하게 해 주고 서로를 영원토록 함께 묶어 줄 의식들을 받지 않았습니다.7

    정말이지 저는 그들과 만나서 주님의 가능하게 하는 율법을 진지하게 숙고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말해야 그들이 구주께서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제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게 될지, 그리고 성약을 지키는 여성과 남성이 어떻게 “충만한 기쁨”을 받을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될지 궁금합니다.8

    그들은 내세에 자신들을 위한 처소, 즉 본인들처럼 훌륭하지만 하나님과 성약을 맺지 않는 것을 선택한 남녀가 거하게 될 장소가 있긴 하나, 그곳은 가족들이 재결합하고 영원토록 살면서 발전할 특권이 주어지는 곳은 아님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그곳은 그들이 결코 끝이 없는 발전과 행복이라는 충만한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왕국이 아닙니다.9 그러한 궁극적이고 완벽한 축복들은 승영에 이른 해의 영광에서 우리의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훌륭하고 합당하고 자격을 갖춘 우리 가족들과 더불어 살 때에만 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주저하는 제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이생에서 자넨 어떤 경우에도 둘째가는 것에 만족한 적이 없어. 하지만 자네가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곧 둘째가는 것에 머무는 것을 선택하는 거라네.

    구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지.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10 하지만 자네가 하나님과 성약을 맺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곧 가장 보잘것없는 지붕 아래에서 영원무궁토록 사는 것에 만족하는 거라네.”

    계속해서 저는 이런 말로 제 주저하는 친구들에게 애원하겠습니다.

    “하나님께 온 마음을 쏟아 보게. 그분께 이것들이 참된지 여쭤 보게. 시간을 내서 그분의 말씀을 공부하게. 정말로, 진심으로 연구하게!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들과 함께 영원히 승영하고 싶다면 지금 그 값을 치러야 하네. 그 값이란 진지하게 공부하고 열렬히 기도하여 이 영원한 진리에 대해 알고, 그런 뒤 그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네.

    자신이 하나님을 믿기나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면 거기서부터 시작하게. 하나님과의 경험이 전무한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할 수 있다는 걸 이해하게. 그러니 그분과의 경험을 시작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게. 마음을 겸손히 하게. 자네 인생과 자네 주변 세상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인식할 눈을 달라고 기도하게. 그분이 정말 계시고 자네를 아시는지 알려 달라고 간구해 보게. 그분이 자네를 어떻게 여기시는지 여쭤 보게. 그런 다음, 귀 기울여 보게.”

    제 소중한 친구 중 한 명 역시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와 함께하기를 바랐고, 제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의 교리를 이해하고 복음 성약과 의식과 축복들을 배우기 위해 우리 선교사들을 만나 보라고 그를 독려했습니다.

    친구는 그렇게 했습니다. 하지만 선교사들이 권고한 과정을 밟으려면 인생에서 바꿔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계명과 성약들은 내겐 너무 어려워. 게다가 난 십일조를 낼 형편도 못 되고 교회에서 봉사할 시간도 없어.” 그러더니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자네가 내 아내와 내게 필요한 성전 의식을 해서 우리가 다시 함께할 수 있게 해 주게나.”

    다행히도, 저는 이 사람의 판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생에서 필멸의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 침례받고 신권에 성임되고 성전 축복들을 받을 기회가 있었으나 그 과정을 의식적으로 거절하기로 결정한 남자를 위해 대리 성전 사업을 하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정말 의문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부모가 계신 본향으로 돌아가는 성약의 길을 걷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라고 우리에게 권고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와서 나를 따르라”고 권유하십니다.

    이제 저는 그분의 교회 회장으로서 교회에서 멀어진 분들과 구주의 교회가 회복되었는지 아직 진지하게 알아보지 않은 분들께 간청드립니다. 여러분 스스로 알기 위해 영적인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바로 지금 시작하십시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간증드립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의 교회와 그분의 충만한 복음은 현세와 내세에서 우리의 삶을 기쁨으로 축복하기 위해 회복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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