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뎌낼 힘

리차드 제이 메이너즈 장로

칠십인 회장단


리차드 제이 메이너즈
의롭게 끝까지 견디는 능력은 우리의 간증과 개종 정도에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인생의 도전으로 가득한 새로운 날이 시작됩니다. 도전에는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신체적,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가 하면, 관계에서 생기는 시련, 감정에 관한 시련, 신앙과 관련한 시련도 있습니다.

인생에서 직면하는 많은 도전은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시련은 이해하기 어렵고 극복이 불가능하며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평생 계속되기도 할 것입니다. 해결 가능한 시련은 잠시 견디고, 해결할 수 없는 시련은 계속 견뎌가면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발전시킨 영적인 힘은 삶의 모든 시련을 견뎌 내는 힘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에게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지상 생활을 계획하셔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기 위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배워야 할 것들을 각자 배울 수 있게 하셨습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인생에는 이 원리를 잘 설명해 주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선지자 조셉과 몇몇 동료들은 여러 달 동안 미주리 주 리버티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감옥에서 고생하는 동안 선지자 조셉은 성도들이 겪는 고통을 덜어 주시도록 주님께 겸손히 기도로 간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님이 선지자 조셉과 우리 모두에게 주신 가르침은 바로 우리가 겪는 시련을 잘 견뎌 내면 그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유익이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셉의 간청에 대해 주님께서는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내 아들아, 네 영혼에 평강이 있을지어다. 네 역경과 네 고난은 잠시 뿐이리니,

그러고 나서 만일 네가 이를 잘 견디어내면, 하나님이 너를 높이 들어 올리실 것이요”1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성품을 시험하는 시간으로서 이 인생이란 여정을 계획하셨습니다. 우리는 선과 악 두 가지 모두의 영향력에 노출되어 있으며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도덕적 선택의지도 받았습니다. 고대 몰몬경의 선지자 사무엘은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너희는 자유롭고 스스로 행하는 것이 허락되었음이니, 이는 보라, 하나님이 너희에게 지식을 주시고 너희를 자유롭게 하셨음이니라.”2

우리의 필멸성 때문에 우리가 항상 옳고 의로운 선택만을 하지는 않을 것임을 하나님 아버지도 아셨습니다. 불완전하기에, 실수를 저지르기에, 그분 면전으로 돌아가려면 우리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도움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모범, 속죄 희생을 통해 주어집니다. 구주의 속죄 희생은 회개의 원리를 통해 미래에 구원과 승영을 받는 일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정직하게, 진심으로 회개할 때 우리는 속죄를 통해 정결하게 되고, 우리의 본성을 바꾸고, 시련을 잘 견뎌 낼 수 있습니다.

인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리에서 중요한 원리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미래는 의롭게 견디는 우리의 능력에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니파이후서 31장에서 선지자 니파이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것과 동일한 구원 의식인 침례를 받고 그런 다음 성신의 은사를 받은 후,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힘써 앞으로 나아가되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하며 끝까지 견딜진대, 보라, 이같이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가 영생을 얻으리라 하시느니라.”3

따라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축복 중 가장 위대한 축복인 영생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필요한 의식을 모두 받고, 그에 수반된 성약을 계속 지켜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견뎌야 합니다.

의롭게 끝까지 견디는 능력은 우리의 간증과 개종 정도에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간증이 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진정으로 개종했다면, 우리는 성신의 인도에 따라,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는, 또한 의롭게 견디려는 우리의 소망을 뒷받침하는, 그러한 선택을 할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간증이 약하고 우리의 개종이 피상적인 것에 그친다면, 세상의 그릇된 전통에 이끌려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위험성이 더 커질 것입니다.

신체적으로 견디는 데 필요한 노력에 대해 알 수 있는 저의 경험 한 가지를 전하면서, 그것을 영적으로 견디는 데 필요한 노력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선교 사업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저는 한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에서, 작가로도 활동하시는 존경받는 농구 감독님의 팀에 들어갔습니다. 이 감독님은 농구 시즌이 다가올 때면 선수들에게 체력을 매우 강조하셨습니다. 체육관에서 농구공을 만져보기도 전에 우리는 학교 근처 언덕의 크로스컨트리 구간을 매우 짧은 시간 내에 달리기로 주파하는 훈련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선교 사업에서 돌아오자마자 이 훈련을 받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정말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는 감독님이 정하신 목표를 달성하게 될 때까지, 몇 주에 걸쳐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구간을 다 뛰었을 뿐 아니라 결승선까지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되었을 때는 굉장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농구를 잘하려면, 강인한 신체가 필수입니다.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려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 대가는 헌신, 인내, 자기 수양입니다. 영적인 인내 역시 똑같은 대가가 필요합니다. 즉, 헌신, 인내, 자기 수양이 필요합니다.

간증을 계속 지속시키려면, 몸처럼 단련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간증을 강인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저 텔레비전으로 농구 경기만 본다고 해서 훌륭한 농구 선수의 몸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텔레비전으로 그저 연차 대회를 보기만 해서는 간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기본 원리를 공부하고 배워야 하며, 그 원리에 따라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오래도록 지속될 간증을 쌓는 방법입니다.

삶에서 역경에 부딪힐 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을 닮고 싶을 때, 관건은 영적인 준비입니다. 영적으로 준비된다는 것은 영적인 활력 또는 힘을 발전시킨다는 뜻입니다. 즉, 영적으로 강건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계속해서 옳은 것을 선택할 때, 우리는 영적으로 강해질 것입니다. 복음대로 살겠다는 소망과 능력이 확고해질 것입니다. 한 무명의 저자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강물에 쓸려가지 않는 바위가 되라.”

시련은 매일 있는 것이기에, 매일 영적인 힘을 기르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적인 활력을 키우면 세상의 그릇된 전통도, 우리가 매일 겪는 개인적인 시련도, 의롭게 견디려는 우리의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영적인 힘의 위대한 모범은 여러분의 가족 역사에도 있을 것입니다. 조상들이 남긴 많은 일화에서 인내의 긍정적인 속성을 보여 주는 본보기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가족의 역사에도 그 원리를 잘 보여 주는 일화가 있습니다. 증조부이신 조셉 왓슨 메이너즈는 1856년에 영국 요크셔 헐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의 가족은 영국에서 개종했고, 그 후에 솔트레이크시티로 이주했습니다. 증조부는 1883년에 에밀리 킵과 결혼하여 여덟 자녀를 두셨습니다. 1910년 6월, 그분은 53세의 나이에 전임 선교사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아내와 여덟 자녀의 지원을 받으며, 그분은 선교 사업을 하기 위해 고향인 영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충실하게 봉사하며 보낸 시간이 2년 정도가 되었을 무렵, 증조부는 영국 글로스터에서 동반자와 자전거를 타고 주일학교로 가던 중 자전거 바퀴가 터졌습니다. 그분은 자전거에서 내려서 상태를 살폈습니다. 손상이 꽤 심각한 것을 알게 된 증조부는 고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으니, 동반자에게 먼저 가서 주일학교 모임을 시작하고 있으면 곧 뒤따라 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마치고서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셨습니다. 증조부는 갑자기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셨습니다.

조셉 왓슨 메이너즈는 그렇게, 살아서는 아내와 여덟 자녀를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시신은 솔트레이크시티로 돌아왔고, 옛 워털루 어셈블리 홀에서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장례식에서 당시 십이사도 정원회의 앤소니 더블유 아이빈스 장로님이 하신 이 말씀은 우리에게 삶, 죽음, 인내에 관한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줍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 우리에게 준 것입니다. 죽음에서 면제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서 우리가 영광스럽게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 말입니다. …… 이것은 [조셉 메이너즈]에게도 해당됩니다. …… 사람이 의로움과 신앙 안에서, 신앙에 충실한 가운데 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아는 것은 기쁘고 만족스러우며 행복해할 만한 일입니다.”4

이 일화를 생각할 때면, 인내와 영적인 힘에 관한 증조할아버지의 모범을 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남편을 잃고 틀림없이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했을 그분의 아내, 에밀리 할머니의 신앙에서도 그런 자극을 받습니다. 증조할머니는 여덟 자녀를 키우며 신앙에 충실하게 여생을 보내셨을 만큼 간증이 강하고 완전하게 개종한 분이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자]”5고 말했습니다. 이 지상에서 우리 앞에 놓인 경주는 장애물로 가득한, 인내의 경주입니다. 이 경주에서 장애물이란 우리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겪게 되는 시련들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 경주를 하기 위해, 우리의 도덕적 선택의지를 행사하기 위해, 옳고 그른 것 사이에서 선택하기 위해 지상에 왔습니다. 영예롭게, 성공적으로 경주를 마치고 하나님 아버지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헌신, 인내, 자기 절제라는 대가를 바쳐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영적으로 단련해야 합니다. 영적인 힘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는 진정한 개종으로 이끄는 강한 간증이 필요하며,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어떤 시련이든 견딜 수 있는 평안과 힘을 우리 내부에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맞게 될 도전이 무엇이든지 간에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주님께서 주시는 도움 속에서 우리의 영적인 힘을 발전시킨다면, 경주가 끝날 즈음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 사도 바울처럼 확신에 차 있을 것입니다.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6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위대하고 영원한 행복의 계획이 실재하며 이 계획으로 지금 우리가 이 지상에 있게 된 것이라는 간증을 전합니다. 견뎌 내는 내적인 힘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주님의 영이 우리 모두를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Show References

  1.  

    1. 교리와 성약 121:7~8.

  2.  

    2. 힐라맨서 14:30.

  3.  

    3. 니파이후서 31:20.

  4.  

    4. Anthony W. Ivins, remarks at funeral service for Richard Watson Maynes (personal records of the Maynes family)

  5.  

    5. 히브리서 12:1.

  6.  

    6. 디모데후서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