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갈릴리에 계시는 동안, 제자들이 음식을 먹기 전에 관례적으로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는 전통을 따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셨다. 그런 후에 지중해 연안으로 가셨고, 그곳에서 이방 여인의 딸을 고치셨다. 그런 다음 갈릴리로 돌아오셔서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고, 기적적으로 사천 명 이상을 먹이셨다.
학생 세 명에게 다음 시나리오를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각 시나리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잘 들어 보라고 한다.
한 청녀는 친구들에게서 학교 무도회에 부적절한 옷을 입고 가라는 부추김을 받는다. 그 청녀는 그런 옷차림이 문화적인 면에서 일반적으로 용인된다 하더라도 단정한 옷차림에 대한 주님의 표준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 청남은 운동 경기를 좋아하는 후기 성도 가족의 일원이다. 텔레비전에서 인기 있는 운동 경기가 방영되면, 가족들은 그 경기를 보기 위해 가족 기도와 경전 공부, 가정의 밤, 안식일 교회 모임을 으레 제쳐 두곤 한다.
젊은이 한 쌍은 결혼을 준비하는 중이다. 그들은 혼전 성관계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곳에서 살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이 둘이 성적인 관계를 하지 않고 결혼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일이며 유별나다고 말한다.
이 시나리오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각 시나리오에서,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과 전통이나 관습에 따라 행동하는 것 사이에서의 갈등이 드러난다.)
전통이나 관습에는 문화 또는 지역 사회, 가족, 친구들의 믿음과 행위가 포함된다고 설명한다.
학생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을 가로막을 수 있는 전통이나 관습의 예를 한 가지 이상 들어 보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마태복음 15장에서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과 전통 및 관습에 동참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리를 찾아보라고 한다.
한 학생에게 마태복음 15장 1~2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무엇에 대해 물었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떤 전통을 따르지 않고 있었는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언급한 손 씻기는 의례적 청결을 위해 행해야 하는, 하나의 의식으로서의 손 씻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지, 위생을 위해 씻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한 학생에게 마태복음 15장 3절을 소리 내어 읽게 하고,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예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어떻게 답하셨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구주께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들의 전통을 따름으로써 무엇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마태복음 15장 4~6절에 대한 요약으로, 예수께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들의 전통을 따름으로써 어떻게 하나님의 계명을 범했는지 한 가지 실례를 드셨다고 설명한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이 자기 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즉 고르반으로 예정해 두었다고 선언하면, 연로한 부모들을 돌볼 의무가 “없다”(6절)고 가르쳤다.(마가복음 7:10~12 참조)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그렇게 함으로써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어겼다고 가르치셨다.
한 학생에게 마태복음 15장 7~9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하고,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들의 전통을 하나님의 계명에 불순종하는 구실로 이용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을 하도록 이끌었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이 무엇을 하도록 이끌었는가?
이 성구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자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떤 원리를 배울 수 있는가?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더라도 다음과 유사한 원리를 찾아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자 한다면, 우리의 전통과 관습보다 그분의 계명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학생들에게 수업을 시작할 때 나왔던 시나리오들을 다시 소리 내어 읽어 보라고 한다. 각 시나리오를 읽은 후에 다음 질문을 한다.
이 시나리오에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렇게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겠는가?
각 시나리오를 토론한 후에, 반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여러분이 일반적으로 용인된 전통이나 관습을 따르기보다는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했던 적은 언제인가? 그 경험은 여러분이 하나님 아버지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여러분의 경험 또한 들려주어도 좋다.)
학생들에게 그들이 앞서 예로 든 전통과 관습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한다. 그들에게 그런 전통이나 관습을 따르기보다는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여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라고 격려한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손을 씻지 않고 먹으면 그 사람은 더럽게 되거나 영적으로 불결하게 된다고 믿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상기시킨다. 한 학생에게 마태복음 15장 10~11절을 소리 내어 읽게 하고,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구주께서 진실로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가르치셨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구주께서는 무엇이 우리를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는가?
구주께서 하신 다음 말씀을 강조한다.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11절) 그분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했던 말 때문에 바리새인들의 감정이 상한 것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후(마태복음 15:12~16 참조), 무엇이 진실로 우리를 더럽게 하는지에 대해 부가 설명을 하셨다.
몇몇 학생에게 마태복음 15장 17~20절을 돌아가며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구주께서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11절)라고 말씀하신 것이 무슨 의미였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구주께서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것은 무슨 의미였는가?
경전에서, 마음은 우리의 생각과 소망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다음 문장을 칠판에 쓴다. 우리가 악한 생각과 소망을 품는다면, …
여러분은 19~20절에 기록된 구주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 원리를 어떻게 완성하겠는가? (학생들의 표현을 사용하여, 이 원리를 다음 진리가 반영될 수 있게 완성한다. 우리가 악하거나 부적절한 생각과 소망을 품는다면, 그런 생각과 소망이 우리를 더럽게 할 것이다.)
우리가 악하거나 부적절한 생각과 소망을 품는다면, 어떤 점에서 우리가 더럽거나 영적으로 불결하게 될 수 있는가?
어떤 점에서 우리의 행동뿐만 아니라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도 우리 마음의 생각과 소망을 나타내는가?
원한다면, 이 원리에 대해 간증하고, 학생들에게 순수한 생각과 소망을 유지하라고 권고한다.
학생들을 칠판 앞으로 나오게 하여, 자신의 의로운 소망을 한 가지 이상 열거해 보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그 의로운 소망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데 도움이 되는 원리들을 마태복음 15장에서 찾아보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성경 지도 11, “신약 시대의 성지”를 펼쳐 보게 한다. 그 지도에서 두로와 시돈의 위치를 찾아보게 한다. 예수께서는 갈릴리를 떠나 두로와 시돈의 해안 지역으로 가시면서 가나안 여인 한 명을 만나셨다고 설명한다. 그 지방에 있는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이 여인도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었다. 그 시기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선포했으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할 때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마태복음 10:5~6 참조) 이방인들에게는 구원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중에 문이 열릴 것이었다.(사도행전 10장 참조)
학생들에게 마태복음 15장 21~27절을 돌아가며 소리 내어 읽어 보라고 한다. 그들에게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보게 한다.(이 질문들을 칠판에 적어도 좋을 것이다.)
가나안 여인은 어떤 의로운 소망을 품고 있었는가?
그 여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나타내는 어떤 행동과 말을 했는가?
학생들에게 답을 말해 보라고 한다.
그 여인이 이 비유에 대해 보인 반응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녀의 신앙을 어떻게 더 입증해 주었는가?
한 학생에게 마태복음 15장 28절을 소리 내어 읽게 하고,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구주께서 이 여인을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구주께서는 이 여인을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 왜 그렇게 하셨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이 기사에서, 우리는 어떤 원리를 배울 수 있는가?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더라도 다음과 유사한 원리를 찾아내야 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할 때, 우리의 의로운 소망에 따라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주님께 우리의 의로운 소망에 따라 우리를 축복해 달라고 충실하게 간구하는 것 외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학생에게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가 전한, 다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이미지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그분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분을 온전히 신뢰해서 그분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그분의 뜻에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
신앙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그 권능을 주관하시는 분의 뜻에 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 우리는 주님의 뜻과 그분이 정하신 때를 온전히 신뢰하지 않는 한 주님을 믿는 참된 신앙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성도의 벗, 1994년 7월호, 99~100쪽)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옥스 장로의 설명은, 주님께서 우리의 의로운 소망에 따라 우리를 즉시 축복하지 않으실 때 우리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
학생들에게 칠판에 적은 의로운 소망들을 다시 살펴보고, 그러한 소망을 이루고자 구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해 보라고 한다.
여러분이 (혹은 아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했을 때 (주님의 뜻과 시간에 따라) 여러분의 의로운 소망이 이루어졌던 때는 언제인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의로운 소망을 이루고자 예수 그리스도께 구할 때, 그분을 믿는 신앙을 행사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수업 공책이나 경전 학습 일지에 적으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적은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라고 격려한다.
마태복음 15장 29~39절에 대한 요약으로, 예수님이 갈릴리로 돌아오셨다고 설명한다. 그분이 그곳에 머무시는 동안, 사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러 신체적인 질병과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데리고 그분에게로 모여들었다. 구주께서 그들을 치유하셨으며, 사람들이 그분과 함께 사흘을 보낸 후에, 그분은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몇 마리로 그들 모두를 먹이시는 또 다른 기적을 행하셨다. (주: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은 마가복음 8장이 나오는 과에서 더 자세히 다루게 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주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것을 가로막는 전통이나 관습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다음 권고를 주었다.
“이미 깊게 틀에 박힌 생활 방식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과거의 친구들이 조롱을 하거나, 비난을 하거나, 심지어 박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구주에 대한 지속적인 신앙과 순종은 그러한 고난을 무사히 통과해 더 큰 축복으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경전은 굳은 신념과 신앙이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과 상충하는 전통들을 극복하게 하고, 개인 그리고 나아가서는 여러 세대에 이르기까지 축복을 가져다주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진리에 충성되고 잘못된 전통을 거부하겠다는 아브라함의 과감한 결단력은 그에게 크나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그의 충성심 덕에 이스라엘의 집의 모든 순종적인 사람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주어질 것입니다. 오래 묵은 전통을 버린 또 하나의 극적인 사례는, 주님의 왕국 회원으로서 맺은 성약을 어기기보다는 기꺼이 죽음을 택하겠다며 호전적인 태도를 버리고 겸손히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로 변화한 레이맨인들의 경우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행복의 걸림돌을 제거함”, 성도의 벗, 1998년 7월호, 86쪽)
이방인을 집에서 키우는 개에 빗대신 주님의 비유는 그 당시에 복음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만 전해지고 있었음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신성한 시간표에 따라 나중에 구원의 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었다.(사도행전 10장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인의 딸을 고치신 것은 그 여인에게는 신앙의 시험이,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교훈적인 사례가 되었다며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복음은 (그 치유하는 권능 및 은혜와 더불어) 이방인에게 전해지기 전에 유대인에게 먼저 전해져야 했다. 예수님의 지상 성역은 다른 나라가 아닌 이스라엘에서 베풀어져야 했다. 그분이 이 여인이나 다른 이방인을 치유하신 것은 큰 신앙심 덕분에 특별히 허락된 것이었다. 그분은 이전에 사도들에게 오직 이스라엘의 자손에 속한 잃어버린 양들에게로만 가고, 이방인들에게는 구원의 메시지를 전파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마태복음 10:5~6 참조) 분명히, 이 경우에 그분이 취하신 행동은 제자들에게 교훈적인 것이었으며, 그 이방 여인의 신앙을 시험했고, 기도로 끈질기게 구하면 보상을 받게 된다는 것을 가르쳤으며, 선택된 이스라엘 혈통보다 이교도들 가운데서 더 큰 신앙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음을 보여 주었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65–1973], 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