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부모님의 사진을 한 장 전시하고,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신체적 특징을 찾을 수 있겠냐고 묻는다. 또는 몇몇 학생들에게 부모님 사진을 가져오게 한 뒤, 반원들에게 누구의 부모님 사진인지 알아맞혀 보라고 할 수도 있다. 학생들에게 자신이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특징들(예: 눈동자 색깔, 머리카락 색깔, 신장)을 서로 이야기하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마태복음 1~2장을 공부하면서, 구주의 부모에 대한 진실과 그분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특징이나 특성이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한다. 이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와 마리아의 신성한 아들이며,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육신으로 태어난 독생자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될 것이다.
마태복음 1장 1~17절에는 구주의 조상들이 열거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1절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윗과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점이 언급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한 학생에게 마태복음 1장 16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예수님에게 주어진 칭호를 찾아보고, 찾은 것을 말해 달라고 한다.
그리스도[Christ]는 아람어 단어인 메시야[Messiah]의 그리스어 형태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전세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무엇을 하도록 기름 부음을 받고 택함을 받으셨는가?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우리의 “선지자, 제사장, 왕, 구원자”가 되도록 기름 부음을 받으셨다.[경전 안내서, “메시야”, scriptures.lds.org; 또한 경전 안내서,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참조])
마태복음 1장 16절에는 마리아가 요셉의 아내로 언급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마태복음 1장 18절에 따르면, 요셉과 마리아는 약혼한 사이였다. 이는 그들이 정혼했거나 혼약을 맺었으므로, 서로에게 법적인 의무는 있었지만 아직 남편과 아내로서 함께 살지는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요셉은 결혼하기 전에 마리아가 잉태했음을 알게 되었다. 한 학생에게 마태복음 1장 19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요셉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요셉은 마리아가 잉태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무엇을 하려고 했는가? (요셉이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했다는 것은 마리아가 공개적으로 수치를 당하거나 돌로 치는 형벌을 받게 하지 않으려고 은밀하게 파혼하려 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이 성구를 통해 요셉의 성품에 대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한 학생에게 마태복음 1장 20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요셉이 마리아와 파혼하려고 고심하는 동안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왜 천사는 요셉에게 마리아와 결혼하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했는가?
학생들이 “성령으로”(마태복음 1:18, 20)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학생에게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가 저술한 다음 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이미지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
“예수님이 문자 그대로 마리아의 아들인 것과 마찬가지로, 그분은 영원하신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친자이며 문자 그대로 자녀이다. … 마태가 기록한 바, ‘마리아가 …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말을 제대로 번역하자면 ‘마리아가 성신의 권능으로 잉태[했다.]’ (마태복음 1:18)가 된다. … 앨마는 다음과 같이 예언함으로써 주님의 잉태와 탄생에 대해 완벽하게 묘사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마리아에게서 나시리니, 그는 처녀로서, 귀하고 택함을 받은 그릇이라, 성신의 권능으로 덮으심을 입고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곧 하나님의 아들이니라.’ (앨마서 7:10)” (Bruce R. McConkie,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65–73], 1:82)
이 가르침에서 예수님의 혈통에 관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학생들은 다른 식으로 표현하더라도 다음 교리를 찾아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와 마리아의 성스러운 아들이시다. 학생들에게 이 교리를 마태복음 1장 18~25절 옆의 여백에 적어 두라고 해도 좋다.)
여러분 부모님의 사진을 가리키면서, 여러분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특징이나 특성 몇 가지를 다시 언급한다. 한 학생에게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임스 이 탈매지 장로가 전한, 다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와 마리아의 성스러운 아들임을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잘 들어 보라고 한다.
이미지
제임스 이 탈매지 장로
“마리아에게서 태어날 아이는 … 영원하신 아버지이신 엘로힘에 의해 잉태되었다. … 그의 속성에는 하나님의 권능과 필멸의 능력과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었다. … 아기 예수는 그의 부모 곧 불멸의 영화로우신 하나님과 인간인 여자가 지니고 있는 특성인 신체적, 정신적, 영적 특성과 성격과 권능을 물려받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예수 그리스도, 83쪽)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어떤 특성을 물려받았는가? 그분은 어머니에게서 어떤 특성을 물려받았는가?
예수께서는 불멸의 아버지와 필멸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었기에, 죽을 능력뿐만 아니라, 원할 경우, 영원히 살 능력도 가지고 계셨다고 설명한다. 이런 신성을 지니셨기 때문에 그분만이 유일하게 우리 죄를 위해 고통을 받고, 십자가 위에서 죽을 수 있고, 부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실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고 나서, 마태복음 2장 1~12절을 조용히 읽으면서 퀴즈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보라고 한다.
몇몇 학생에게 박사들에 대해 새로 알게 된 것들을 말해 달라고 한다. 11절과 16절에 나오는 세부 내용을 보면, 박사들이 이 거룩한 가족에게로 인도되었던 때가 예수의 탄생 후 2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박사들은 예수님을 구유가 아니라 집 안에서 보았고, 그때 예수님은 아기가 아니라 “어린아이”였다.[후기 성도판 영문 성경에 “baby”가 아닌 “young child”로 나옴—옮긴이]) 헤롯 왕이 박사들에게 메시야를 찾으면 자신에게 알려 달라고 한 이유는 그를 죽이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한다.(마태복음 2:13 참조)
박사들은 어디에서 메시야를 찾아야 하는지를 어떻게 알았는가?
구주를 찾았던 박사들의 모범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다양한 답이 나오겠지만, 학생들이 다음 원리를 찾아내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진심으로 부지런히 구주를 찾으면, 우리는 그분에게로 인도될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구주를 부지런히 찾을 수 있는가?
박사들은 구주를 찾았을 때 무엇을 했는가? 왜 그렇게 했는가? (구주께 예물을 드렸던 한 가지 목적은 그분을 경배하기 위해서였다.)
구주께 예물을 드렸던 박사들의 모범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더라도 다음 진리를 찾아내야 한다. 우리는 주님께 의미 있는 선물을 드림으로써 그분을 경배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의미 있는 선물을 구주께 드릴 수 있는지를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학생에게 십이사도 정원회의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가 전한 다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이미지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
“고대에는 사람들이 여호와께 경배하고 그분의 축복을 구하려고 할 때, 종종 선물을 가져갔습니다. …
여러분에게나 여러분의 삶에서 불결하거나, 합당치 못한 부분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그것을 제거해 버린다면, 구주에 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필요한 좋은 습관이나 자질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이것을 택하여 자신의 성품의 일부가 되게 한다면 주님께 선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때때로 이것은 행하기 힘든 것입니다. 여러분이 드리는 회개와 순종의 선물이 대가가 없는 것이라면 그것이 합당한 선물일까요?” (“너는 돌이킨 후에”, 리아호나, 2004년 5월호, 12쪽)
여러분은 구주께 어떤 의미 있는 선물을 드릴 수 있는가?
학생들에게 크리스토퍼슨 장로의 말씀을 상고하며, 어떤 선물을 구주께 드려야 한다고 느끼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라고 한다. 그들이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도록 종이를 나눠 준다. 그러고는 이런 선물들을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께 드릴 것인지 계획하라고 한다.
마태복음 2장 13~23절에 따르면, 박사들이 메시야가 있는 곳을 헤롯 왕에게 알려 주지 않고서 “고국에 돌아[가자]”(마태복음 2:12), 헤롯 왕이 분노하였다고 설명한다. 그는 메시야를 죽이고자, 베들레헴과 그 주변 지역에 있는 두 살 이하의 모든 아이들을 죽이라고 명하였다.
마태복음 2장 13~14절을 소리 내어 읽어 준다. 학생들에게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요셉이 자기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어떻게 알았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찾은 것을 말해 달라고 한다.
요셉은 마리아와 예수님을 어디로 데리고 갔는가?
마태복음 2장 15~23절에 대한 요약으로,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님은 헤롯 왕이 죽을 때까지 애굽에 머물렀다고 설명한다. 하나님께서는 꿈에서 요셉에게 가족을 데리고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가라고 지시하셨으며, 그들은 나사렛 동네에 정착했다.
요셉이 영적인 것들에 민감하였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삶에 어떻게 축복이 되었는가?
우리는 요셉에게서 어떤 원리를 배울 수 있는가? (학생들은 다른 식으로 표현하더라도 다음 원리를 찾아내야 한다. 우리가 영에 민감하면, 계시와 인도를 받을 수 있다.)
학생들에게 영에 더 민감해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한다. 또한 자신이 받는 영의 속삭임에 따라 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라고 권유한다.
“예수님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지만, 요셉의 계보는 궁극적으로 마리아의 계보이다. 이는 두 사람이 사촌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로부터 다윗의 피를 이어받았으며 따라서 다윗의 왕위에 대한 권리도 받았다. 예수님은 제임스 이 탈매지 장로가 설명한 대로 왕가의 혈통에서 태어났다. ‘만약 유대 왕국이 자유를 누리는 독립 국가가 되어 그 왕국의 합법적인 주권에 의해 통치되었다면 목수인 요셉은 유대 왕국의 왕이 되었을 것이며, 그의 왕위를 물려받을 합법적인 계승자는 유대왕인 나사렛 예수였을 것이다.’[예수 그리스도, 89쪽; 또한 예수 그리스도, 85~88, 91~92쪽; Bruce R. McConkie,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65–73), 1:94–95 참조]”(예수와 그의 사도의 생애와 가르침, 2판. 교회 교육 기구 교재, 1979], 19~20쪽 참조)
고대 이스라엘에서,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 사이의 결혼은 양가의 가장들, 주로 아버지들이 주선하고 동의하여 이루어졌다. 신랑의 아버지 또는 그 집안의 가장이 신부가 될 만한 여성을 찾으면, 협상이 시작되었다. 그들이 중점을 두는 것 중 하나는 신랑의 아버지나 가장이 신부의 가족에게 지불하는 ‘신붓값’, 즉 지참금의 상대 개념이라 할 돈의 액수였다. 결혼이 합의되면, 결혼식은 두 단계로 이루어졌다. 즉 약혼(마태복음 1:18 참조)과 결혼식이었다.
약혼은 그 뒤에 하는 결혼식보다 법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더 중요했다. 신랑과 신부는 결혼식 후에 함께 살기 시작했다. 약혼은 엄숙한 성약의 마지막 부분으로 여겨졌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양쪽 당사자들이 준수해야 할 성약으로서 구속력을 지녔다.(창세기 2:24; 에스겔 16:8; 에베소서 5:21~33 참조) 약혼한 남녀는 법적으로 남편과 아내로 간주되었지만(신명기 22:23~24 참조), 약혼과 결혼식 사이의 기간에는 엄격한 순결 규정을 지켜야 했다.(마태복음 1:18, 25 참조)
“마리아가 잉태한 것을 알았을 때, 자신이 아버지가 아님을 아는 요셉은 몇 가지 선택 사항이 있었다. 첫째, 그는 마리아와 공개적으로 파혼하고 어쩌면 그녀가 처형당하게까지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마리아가 간음했다고 생각할 것이었으며, 그것은 모세의 율법에 의해 죽음으로 처벌받아야 할 죄였기 때문이다.(레위기 20:10; 요한복음 8:5 참조) 둘째, 요셉은 두 명의 증인 앞에서 은밀히 마리아와 약혼한 것을 취소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선택안은 결혼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요셉은 조용히 약혼 서약을 무효로 하여 마리아에게 자비를 보이고자 했다.(마태복음 1:19 참조) 그러나 천사가 마리아의 아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확인해 주었을 때 요셉은 그녀와 결혼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부끄러움과 모욕을 살 수 있는 일임에도 말이다.(마태복음 1:20~25; 누가복음 3:23; 요한복음 8:41 참조)
후에 칠십인으로 부름받은 제럴드 엔 런드는 요셉의 시현과 영적 민감성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마태복음은 [요셉이] 다윗 왕의 후손이며, 의롭고 사려 깊은 사람이었고, 꿈에서 천사의 방문을 받아 그 아기가 누구인가를 알게 되었고, 그에 순종했으며, 그리하여 구주를 뜻하는 예수라는 이름을 아기에게 주었음을 알려 준다. (마태복음 1장 참조) 우리가 알듯이 요셉은 마리아를 베들레헴으로 데려갔고 거기서 예수님이 태어나셨다. (누가복음 2:4~6 참조) 2년이 채 되지 않아 요셉은 꿈에서 경고를 받고 헤롯을 피해 자신의 가족을 애굽으로 데리고 갔다. 애굽에서 그는 다시 꿈을 통해 언제 돌아갈지를 알았고, 또 다른 꿈에서 갈릴리로 가라는 명을 받았다. (마태복음 2:13~15, 19~22 참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꿈을 네 번이나 꾼 것이다! 요셉은 분명 남다르게 시현을 보는 사람이었고 또한 영적으로 민감한 사람이었을 것이다.’(Jesus Christ, Key to the Plan of Salvation [1991], 51–52)”(New Testament Student Manual [Church Educational System manual, 2014],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