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비슷하지만 하나는 뿌리가 얕고 하나는 뿌리가 깊은 나무 두 그루를 마음속으로 그려 본다. 맹렬한 폭풍이 몰려오면, 이 두 그루의 나무 중 어느 쪽이 더 쉽게 쓰러지겠는가? 왜 그렇겠는가?
이미지
닐 엘 앤더슨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엘 앤더슨 장로가 전한 다음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가 어떤 유형의 회오리바람을 조심해야 하는지 찾아본다. “예언된 지진과 [마지막 날의] 전쟁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여러분의 영혼을 영적인 토대에서 뿌리 뽑아 전혀 상상도 못했던 곳으로 데려다 놓을 수 있는 영적인 회오리바람입니다. 때로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어딘가로 옮겨져 있을지 모릅니다.”(“영적인 회오리바람”,리아호나, 2014년 5월호, 18쪽)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부터 뿌리째 뽑거나 갈라놓을 수 있는 영적인 회오리바람의 예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이런 영적인 회오리바람은 왜 지진이나 전쟁과 같은 물리적인 재난보다 더 많은 문제를 안겨 줄 수 있는가?
여러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적인 회오리바람은 무엇이 있는지 잠시 숙고해 본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뿌리째 뽑힐 수도 있을 만큼 위협적인 여러 영향력과 거짓 가르침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에게 편지를 썼다. 골로새서를 공부하면서, 바울이 그리스도에 대한 교회 회원들의 신앙을 강화하려고 어떻게 애쓰고,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깊이 뿌리 내리게 하는 축복을 어떻게 구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골로새는 오늘날의 터키에 있는 지역이었다. 경전 안내서에 나오는 성경 지도 13, “사도 바울의 선교 여행”을 보면서 라오디게아가 지도상에서 어디에 있는지 찾아본다. 골로새는 라오디게아에서 남동쪽으로 약 18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골로새서 1장 1~11절에 기록되어 있듯이,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그들의 충실함을 칭찬했다. 그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생활하는 사람은 삶의 열매를, 즉 축복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런 후 바울은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쳤다.
골로새서 1장 12~19절을 읽으면서,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어떤 진리들을 가르쳤는지 찾아본다. 찾은 내용에 표시하거나 메모해도 좋다. 13절에 나오는 “우리를 … 옮기셨으니”라는 구절은 “우리를 … 변화시키셨으니”를 의미하고, 보이지 아니하는[invisible](15절)이라는 말은 “눈으로 보지 못하는[unseen]”이라는 뜻이다.
골로새서 1장 12~19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다음 진리를 가르친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속주요, 하늘 아버지의 영의 자녀 중 장자이며, 만물의 창조주이자 이 교회의 머리이며, 첫 번째로 부활한 분이시다.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을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 진리들을 알고 믿는 것은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이 진리들을 알고 믿으면 그분에 대한 신앙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가?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속주라고 가르쳤다.(골로새서 1:14 참조) 골로새서 1장 20~22절을 읽으면서, 바울이 왜 골로새 성도들에게 구속주가 필요하다고 가르쳤는지 찾아본다.
화목하다[reconcile](골로새서 1:20~21 참조)라는 단어는 서로 뜻이 일치하거나 화합을 이루다는 뜻이다. 골로새서 1장 20~22절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는가?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20절]라는 문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의미한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축복에는 조건이 따른다. 골로새서 1장 23절을 읽으면서,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 무엇이 요구되는지를 찾아본다.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골로새서 1:23)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고 우리 죄를 회개함으로써 그분을 믿는 신앙에 굳건히 남는다는 뜻이다. 골로새서 1장 20~23절에서 우리는 다음 진리를 배운다. 계속해서 신앙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설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다.
이번 과의 서두에 나왔던 두 나무의 상태를 떠올려 본다. 그런 후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을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여러분이 아는 사람 중에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사람, 즉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에 거하고 그 터 위에 굳게 서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여러분은 그 사람의 모범으로 어떤 축복을 받는가?
그 두 나무를 강타하는 회오리바람을 떠올려 본다. 빌립보서 2장 4, 8절을 읽으면서, 골로새 성도들을 뿌리째 뽑으려고 위협하는 영적인 회오리바람을 찾아본다.
당시에 일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요성을 깎아내리고자 몇몇 철학과 전통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던 여러 거짓 종교 철학이 있었는데, 그런 철학에서는 천사들은 하나님에 대한 중보자이므로 그들을 숭배해야 하며 육신은 사악하다는 개념을 가르쳤다.(골로새서 2:16~23 참조)
예수 그리스도의 중요성을 깎아내리는 가르침들을 포함하여 거짓 가르침을 믿는 사람은 왜 영적으로 뿌리째 뽑히기 쉬운 상태가 되는가?
골로새서 2장 6~7절을 읽으면서, 성도들이 세상의 철학과 전통에 미혹되지 않도록 돕기 위해 바울이 어떤 권고를 주었는지를 찾아본다.
이 성구들에서 우리는 다음 진리를 배운다. 우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고 세워지면 세상의 철학과 전통에 미혹되지 않을 수 있다.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을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고 세워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이 왜 그토록 중요하다고 여기는가?
영적인 회오리바람에 대한 앤더슨 장로의 이어지는 말씀을 읽고 생각해 본다.
이미지
닐 엘 앤더슨 장로
“최악의 회오리바람은 대적의 유혹입니다. 죄란 언제나 세상의 일부분이었지만, 지금처럼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칠 줄 모르며, 널리 용납된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죄의 회오리바람을 잠재울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인생의 모든 회오리바람이 여러분에게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다른 사람의 잘못된 선택으로 생기며, 일부는 단지 이생이 필멸의 삶이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
자신에게 불어올 회오리바람에 어떻게 대비하십니까?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이신 우리 구속주의 반석 위에 너희가 너희의 기초를 세워야 함을 … 기억하라. 그리하면 악마가 그의 강한 바람을, 참으로 회리바람 가운데 그의 화살들을 내보낼 때, 참으로 그의 우박과 그의 강한 폭풍이 너희에게 부딪칠 때, 그것이 너희를 이겨 비참과 끝없는 재난의 심연으로 너희를 끌어내리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세워진 반석으로 인함이라’[힐라맨서 5:12] 이것이 회오리바람 속에서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방법입니다.”(“영적인 회오리바람”, 18~19쪽)
이번 과의 시작 부분에서 여러분이 생각했던 그 영적인 회오리바람들을 떠올린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속 뿌리를 내리고 서며 영적인 회오리바람에 뿌리째 뽑히지 않도록 무엇을 하겠는지를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