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다와 나사로의 동생인 베다니의 마리아는 임박한 예수님의 죽음과 매장에 대한 상징으로 그분의 발에 향유를 부었다. 이튿날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셨으며,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셨다. 그분이 베푸신 여러 기적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그분이 구주, 즉 약속된 메시야임을 믿지 않았다. 그분은 자신을 믿을 때와 믿지 않을 때 따르는 결과에 대해 가르치셨다.
경전 학습 일지에, 신약전서에 기록된 구주의 기적 중 하나를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적는다. 그와 같은 기적을 목격하면 구주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이 어떤 영향을 받겠는지 깊이 생각해 본다.
요한복음 12장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구주의 기적에 대해 보인 여러 반응과 그들의 반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진리들을 찾아본다.
요한복음 12장 1~9절에는 유월절을 엿새 앞두었을 시점에 예수께서 예루살렘 외곽의 작은 마을인 베다니에서 몇몇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다는 내용이 나온다. 마르다와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값비싼 향유를 부었다. 가룟 유다는 값비싼 향유를 쓰는 것에 반대하며, 그 돈을 대신 가난한 이들에게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요한복음 12:4~5 참조) 하지만 그의 속내는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요한복음 12:6) 있었다. “돈궤를 맡고”라는 문구는 유다가 구주와 함께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 회계 담당자 역할을 했음을 의미한다.
예수께서 베다니에 계시다는 소식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분과 그분이 죽음에서 살리신 나사로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 예수께서 나사로를 살리신 일로 유대인 지도자들이 그분을 죽이고자 계획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기억해 둔다.
대제사장들은 구주께서 행하신 기적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나사로를 죽이고자 했다. 여러분은 예수께서 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리신 기적을 목격했거나 알게 된 사람들의 여러 반응을 어떻게 묘사하겠는가?
요한복음 12장 12~16절을 보면,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일이 있고 그 이튿날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셨음을 알 수 있다. 요한복음 12장 17~19절을 읽으면서, 예수께서 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리셨다는 기적에 대해 들은 사람들이, 구주께서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실 때 어떤 일을 했는지 찾아본다.
19절에서, 바리새인들이 그 일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주목한다. 그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도록 자신들이 애를 쓴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다. 왜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들을 듣고서 그분을 믿고 따랐던 반면, 또 다른 사람들은 그분을 배척했던 것일까?
요한복음 12장 20~22절에서, 유대교로 개종하여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온 것으로 생각되는 “헬라인 몇[은]”(요한복음 12:20) 예수님을 뵙기를 요청했다. 요청을 들으신 예수께서는 임박한 자신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해 가르치셨다.
요한복음 12장 23~24절을 읽으면서, 예수께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 뭐라고 가르치셨는지 찾아본다. 찾은 것에 표시해 두어도 좋다.
구주께서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땅에 떨어져 죽[어야]” 하는 “밀”(요한복음 12:24)을 언급하신 것은 자신이 죽음과 죄를 이긴다는 것에 대한 비유였다. 그분의 속죄를 통해 모든 사람은 부활하게 되며, 또한 그분을 믿는 신앙을 갖고 회개하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는 모든 사람은 영생을 얻게 될 것이었다. 요한복음 12장 25~26절에는 주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그분을 섬기는 일에 전념하라고 권고하신 내용이 나온다.
요한복음 12장 27~31절에서, 예수께서는 임박한 수난의 무게를 감지하셨지만,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하셨다.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되기를 기도하셨으며, 듣고 있던 이들은 그 이름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라 증거하는 음성을 들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 말씀에는 당신의 아들이 속죄를 완수할 것이라는 완전한 신뢰가 반영되어 있었다.
요한복음 12장 32~33절을 읽으면서, 구주께서 어떤 방식으로 죽음을 겪을지에 대해 말씀하셨는지, 그리고 그것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를 찾아본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은 “들려야” 할 “인자[가]”(요한복음 12:34) 누구냐고 물었다. 요한복음 12장 35~36절에서, 예수께서는 그에 대한 응답으로 스스로를 “빛”으로 언급하셨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 빛 속에 걸으라고 권고하셨다.
믿음을 선택할 때, 우리는 사물을 다른 식으로 이해하고 인식합니다. 그런 식으로 보고 생활할 때, 우리는 오직 복음만이 가져다줄 수 있는 방식으로 행복과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Choose Goodness and Joy,”New Era, Aug. 2011, 44)
“믿음은 선택입니다”라는 공 장로의 말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 말씀이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미인지를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요한복음 12장 42~43절을 읽으면서, 왜 일부 유대인 관리들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드러내놓고 인정하지 못했는지 찾아본다.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요한복음 12장 43) 사랑한다는 말이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러분의 방식대로 서술해 본다.
이 성구들에서 우리는 다음 진리를 배울 수 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보다 타인을 기쁘게 하는 데 더 신경을 쓰면,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 놓고 인정하지 못하게 된다. 이 진리를 경전에 적어 두어도 좋다.
다음 질문들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에 대한 답을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남들의 생각을 의식해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놓고 인정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예로는 어떤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자신이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에 더 신경을 쓴다는 것을 어떤 식으로 보여 줄 수 있을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믿는다는 것을 보이면 어떤 긍정적인 결과들이 따라올 수 있을까?
여러분이 완전히 깜깜한 어둠 속에 있었던 때를 떠올려 본다. 그때 심정이 어떠했는지 생각해 본다. 자신에게 닥칠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위험들이 있었는가? 그것은 무엇이었나? 그 상황에서 빛이 있다면 어떻게 도움이 되었겠는가?
실제로 어둠 속에 있는 것은 영적 어둠 속에 있는 것과 어떻게 유사한가?
영적 어둠 속에서 생활할 때 어떤 위험이 올 수 있는가?
요한복음 12장 44~46절을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축복받을 수 있는지 찾아본다.
46절에서 배울 수 있는 한 가지 원리는 다음과 같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우리는 영적 어둠 속에서 살 필요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빛이 되시는지, 그리고 그분을 믿으면 어떻게 삶에서 영적 어둠이 제거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다음 주제들 중 하나를 선택한 뒤, 두 질문에 대한 답을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우리 육신의 목적, 오락과 대중매체, 평안과 행복을 얻음, 결혼 및 가족, 죽음 이후의 삶. 가능하다면 다음 질문들에 대해 다른 사람과 함께 토론한 후, 그 내용을 적는다.
영적으로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은 이 주제와 관련하여 어떤 신념이 있을 것 같은가?
이 주제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은 어떤 빛, 즉 방향과 명확성을 알려 주는가?
요한복음 12장 46절에서 가르치는 원리는 우리가 어떤 주제와 쟁점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볼 수도 있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본다. 또한 우리는 어떤 주제와 쟁점에 대해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과 유사하게 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한다. 어떤 이들은 성신의 은사를 받지 않았는데도 예수 그리스도를 굳건히 믿으며, 그리스도의 빛(모로나이서 7:16~19; 교리와 성약 88:7, 11 참조)과 그분의 가르침으로 깨우침을 받아 선택한다.
요한복음 12장 47~50절에 기록되어 있듯이, 예수께서는 자신의 말을 믿지 않고 자신을 배척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말, 즉 사람들에게 전하도록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말씀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