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가족: 건전한 여가 생활을 선택하십시오


 

“정직한 수고가 달콤한 휴식을 안겨주는 것처럼 건전한 여가 생활은 일과 친구이자 변함없는 동반자입니다.”라고 십이사도 정원회의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는 말한다.

우리 시대의 다른 선지자와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토퍼슨 장로는 적절한 여가의 가치를 강조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필멸의 존재를 시간과 선택의 청지기로서 “끊임없이 일을 하도록” 계획하셨다고 말한다. 일은 생계를 유지하고 자긍심을 얻게 하며 하나님의 목적에 삶을 헌납하게 한다. 하지만 건전한 오락 활동은 힘든 하루의 일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중요하다.

“음악이나 문학, 예술, 무용, 연극, 운동 등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삶을 성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여흥으로 통하는 많은 것이 저속하고, 품위를 떨어뜨리며, 폭력적이고, 정신을 마비시키며, 시간을 허비하게 하는 것임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때로는 건전한 여가를 찾는 것이 오히려 힘든 노동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화하기보다는 강화함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개인을 고양시키고 영감을 주며, 하나님 아버지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활동으로 채워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는 고상한 오락을 제쳐두고 대신 품위를 떨어뜨리며 파괴적인 활동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나 우리를 강하게 하시며 우리를 약하게 하시지 않으신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이 예가 지니는 힘을 시간을 사용하는 데 적용해야 하며, 여기에는 오락과 여가도 포함됩니다. 우리들의 인기를 얻어 유명해진 세상의 책과 잡지와 영화, 텔레비전, 그리고 음악의 주제들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선택한 매체가 하나님의 자녀들을 강화합니까, 아니면 약화합니까?”

사람들을 강화하는 활동은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고 사람들을 약하게 만드는 것은 사탄의 뜻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떤 선택을 내리더라도, 즉 오락에 있어서도 어느 한 뜻을 지지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옥스 장로는 말했다.

가장 좋은 여가 활동에 참여함

“우리가 텔레비전을 보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책 또는 잡지 읽기를 선택하는 동안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건전한 오락물을 시청하거나 흥미로운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것들이 그것을 얻기 위해 우리의 삶의 한 부분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 좋거나 가장 좋은 선택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배움을 추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가장 좋은 책에서 지혜의 말씀을 구하라’(교리와 성약 88:118, 강조체 추가)고 하셨습니다.” 여가 시간은 단지 좋은 활동보다는 가장 좋은 활동으로 채워야 합니다.

제일회장단 제1보좌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 또한 여가 시간을 사용할 때 따라야 할 지침을 주었다. “우리는 너무나도 자주 ‘나는 나 자신을 충전시키고 있어.’라고 합리화하며 숱한 시간을 재미와 쾌락을 위해 써버립니다. 우리는 그러한 시간들을 지식과 기술, 문화 등을 익히기 위해 독서나 공부를 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균형이 중요함

가장 좋은 여가를 구하면 실제로 가족에게 시련을 극복하고 유혹에 대항할 영적 자양분을 공급하게 된다고 십이사도 정원회의 엠 러셀 밸라드 장로는 말한다. 여가는 복음 공부와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가정의 밤과 가족 활동은 자녀들을 강화시킬 수 있는 두 가지 모임이다.

“여가와 편리함이 사회에서 제시하는 우선순위가 되어버린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우리 모두는 ‘우리는 가족에게 얼마나 잘 영적 복리를 공급하여 가족을 강화시키고 있는가?’하고 자문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가족에게 입을 옷을 사 입히듯이 ‘열심히 구원의 옷’을 입히려고 합니까? 우리가 취하는 여흥과 오락이라는 음식이 ‘ 내게 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생명나무의 열매를 취하게 되리니, 참으로 너희가 생명의 떡과 물을 마음껏 먹고 마시게 되리라.’(앨마서 5:34)고 하신 주님이 주시는 양식과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까?”

함께하는 시간

앞서 언급한 옥스 장로는 단체 운동, 학교 및 클럽 활동과 같은 좋은 활동에 가족이 과도하게 스케줄을 짜는 것을 경고했다. 그는 이런 활동들 역시 세심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는 가족 기도, 가족 경전 공부, 가정의 밤, 소중한 단합의 기회, 가족을 하나로 묶어 주고 영원한 가치를 지닌 일에 자녀들의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개별적인 일대일 시간을 갖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하는 일을 통해 복음의 우선순위를 가르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