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역사 발췌문 ​
교회사 1권 1장에서 5장까지

조셉 스미스가 자신의 선조와, 가족, 그리고 그들이 처음 살았던 곳들에 대해 말함-종교에 대한 이례적인 동요가 서부 뉴욕 주에 널리 퍼짐-그는 야고보가 지시한 대로 지혜를 구하기로 결심함-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 나타나심. 그리고 조셉은 선지자로서의 성역에 부름 받음(1절~20절).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일어남과 발전에 관련하여 악의를 품은 교활한 사람들이 유포시킨 소문이 많으며, 이 모든 것은 그것을 지어낸 사람들이 이 교회의 교회로서의 명성과 세상에서의 발전을 저해하려 기도한 것이므로-나는 세간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진리를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나 자신과 교회에 관련된 사실을 내가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일어난 그대로 알리기 위해 이 역사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이 역사에서 나는 이 교회에 관련된 여러 사건을 일어났던 그대로 또는 현재 있는 그대로 진실하고 올바르게 진술하겠거니와, 본 교회는 이제 조직된 지 팔 년째(1838년)가 된다.

  나는 우리 주의 해로 일천팔백오년 십이월 이십삼일에 버몬트 주 윈저 군 샤론 읍에서 태어났다. … 내 나이 아홉 살이던가 혹 그 무렵에 나의 부친 조셉 스미스 일세는 버몬트 주를 떠나 뉴욕 주 온타리오 (현재의 웨인) 군 팔마이라로 이사하였다. 팔마이라로 온 지 약 사 년째 되던 해에 나의 부친은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같은 온타리오 군 내에 있는 맨체스터로 이사하였다-

  그의 가족은 모두 열한 사람인데, 곧 나의 부친 조셉 스미스와 나의 모친 루시 스미스 (결혼하기 이전의 성은 맥으로, 솔로몬 맥의 딸이었다), 나의 형제들인 앨빈 (1823년 11월 19일, 그의 나이 25세로 사망하였다), 하이럼, 나, 새뮤얼 해리슨, 윌리엄, 돈 칼로스와 나의 누이들인 소프로니아, 캐더린 그리고 루시이다.

  우리가 맨체스터로 이사 온 지 이 년째 되던 해의 어느 때에, 우리가 살고 있던 곳에 종교 문제에 대한 이례적인 동요가 일어났다. 그것은 감리교에서 시작되었으나, 곧 그 지방에 있는 모든 교파에 퍼지게 되었다. 실로 그 지방의 온 지역이 동요에 휘말린 것 같았는데, 큰 무리가 서로 다른 종파에 가담하였고, 이것은 백성들 사이에 적지 않은 소란과 분열을 일으켰다. 어떤 이들은 “여기를 보라” 다른 이들은 “저기를 보라”고 외쳤다. 어떤 이들은 감리교를, 어떤 이들은 장로교를, 또 어떤 이들은 침례교를 위하여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 여러 교파로 개종한 개종자들이 개종할 때에 표현했던 큰 사랑에도 불구하고, 또 이 종교적 감정의 심상치 않은 장면을 일으키며 조장하는 데 적극적인 여러 교회의 목사들이, 그들이 즐겨 부르는 대로, 모든 사람을 개종시키기 위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교파에 가입하게 하라며 나타냈던 큰 열의에도 불구하고, 개종자들이 갈라지기 시작하여 누구는 이 종파, 누구는 저 종파에 속하자, 성직자나 개종자 모두의 좋아보였던 감정은 사실보다는 가식적인 것 같았다. 왜냐하면 이에 의해 대혼란과 악감정이 뒤따랐으며-성직자는 성직자와, 개종자는 개종자와 다투게 되었고, 그리하여 그들이 가졌던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은, 설령 그들이 조금이라도 가졌었다 해도, 언쟁과 의견 충돌로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 당시 나는 열네 살이었다. 내 친가에는 장로교파가 전파되었는데, 그 중 네 사람, 곧 나의 모친 루시, 나의 형제들인 하이럼, 새뮤얼 해리슨, 그리고 누이 소프로니아가 그 교회에 가입하였다.

  이 커다란 동요의 시기에 내 마음은 진지한 묵상에 잠기는 한편 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러나 비록 나의 감정이 깊고 종종 강렬하기까지 하였고, 비록 사정이 허락할 때마다 자주 그들의 집회에 참석하였으나, 여전히 나 자신은 이 모든 종파에서 떨어져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 마음은 어느 정도 감리 교파에 호의를 가지게 되었고, 그에 속하고자 하는 소망을 얼마간 느꼈으나, 다른 종파들 사이에 혼란과 다툼이 너무 컸으므로 어리고 세상사에 미숙한 나로서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어떤 확실한 결론에 이르는 것은 불가능했다.

  내 마음은 때때로 크게 흥분되었으며, 부르짖음과 소란은 매우 크고 그칠 새가 없었다. 장로교도는 침례교도와 감리교도에 대해 가장 단호하게 반대 의사를 나타내었고 그들의 잘못을 증명하기 위해, 또는 적어도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기 위해 온갖 논리와 궤변을 다 사용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침례교도와 감리교도도 마찬가지로, 자기들의 교리를 세우고 다른 모든 교리가 그릇됨을 증명하려고 노력함에 있어 똑같이 열성적이었다.

  10  이러한 언쟁과 의견의 혼돈 속에서 나는 종종,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모든 교파 중에 누가 옳은가? 아니면 그들 모두가 다 그릇된 것인가? 만일 그들 중 어느 하나가 옳다면, 그것은 어느 것이며, 나는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을까? 하고 자문해 보았다.

  11  내가 이들 종교적 열성자들의 논쟁으로 야기된 극심한 어려움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하루는 야고보서 일 장 오 절을 읽고 있었다. 그 곳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12  경전의 어느 구절도, 이때 이 구절이 내 마음에 임한 것보다 더 힘차게 사람의 마음에 임한 적은 결단코 없었다. 그 구절은 마치 큰 힘을 지니고 내 마음의 느낌 속으로 속속들이 파고드는 것 같았다. 하나님에게서 오는 지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나는 거듭거듭 이 구절에 대해 깊이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나는 몰랐고, 또 내가 그때 가지고 있던 것 이상의 지혜를 얻을 수 있기 전에는 나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서로 다른 교파의 종교 교사들이 같은 성경 구절을 너무나 서로 다르게 이해하여, 성경에 호소하여 의문을 해결하는 것에 대한 모든 신념이 파괴되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13  드디어 나는 암흑과 혼란 속에 머물든가, 그렇지 않으면 야고보가 지시하는 대로, 즉 하나님께 구하든가 해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나는 마침내 “하나님께 구하기로” 결심하였는데, 이는 만일 하나님께서 지혜가 부족한 자에게 지혜를 주시되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신다면 내가 해 보리라고 결론지었기 때문이었다.

  14  그래서 이 결심 곧 하나님께 구하기로 한 나의 결심에 따라 나는 그렇게 해 보고자 숲으로 들어갔다. 때는 일천팔백이십년 이른 봄 아름답고 맑게 갠 날 아침이었다. 내가 그러한 시도를 한 것은 나의 평생에 처음이었는데, 이는 나의 모든 염려 중에서도 내가 아직 소리 내어 기도하기를 시도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15  내가 이전에 가고자 계획했던 곳으로 들어간 뒤에 주위를 살펴 나 혼자임을 확인한 후, 나는 무릎을 꿇고 내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께 고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하기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나는 나를 완전히 압도하는 어떤 힘에 사로잡혔고, 그 힘이 놀라운 영향력을 내게 미쳐 내 혀를 묶어서 나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캄캄한 어둠이 내 주위에 모여들었고, 한동안은 내가 갑작스런 멸망을 당할 운명에 놓인 것만 같았다.

  16  그러나 나를 사로잡은 이 원수의 힘에서 나를 건져내 주시도록 하나님을 부르고자 내 온 힘을 다하면서도, 내가 막 절망 속으로 가라앉아 멸망에-상상 속의 멸망이 아니라, 내가 어떠한 존재에게서도 전에 결코 느껴보지 못했던 놀라운 힘을 가진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온 어떤 실제적인 존재의 힘에-금방이라도 내 자신을 포기할 것 같은 바로 그 순간, 이 큰 공포의 순간에, 나는 내 머리 바로 위에 해보다도 더 밝은 빛기둥을 보았으며, 그 빛기둥은 점차 내려와 이윽고 내게 임하였다.

  17  그 빛기둥이 나타나자마자 나는 나를 결박했던 원수에게서 풀려났음을 깨달았다. 그 빛이 내 위에 머물렀을 때 나는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광채와 영광을 지닌 분이 내 위, 공중에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 중 한 분이 내 이름을 부르시면서 나에게 말씀하시는데, 다른 한 분을 가리켜 말씀하시기를-이는 내 사랑하는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으라!-하셨다.

  18  내가 주께 묻기 위해 갔던 목적은 모든 교파 중에 어느 것이 옳은가를 알아 어디에 가입해야 할지를 알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내가 정신을 차려서 말을 할 수 있게 되자마자 나는 즉시 내 위에 빛 가운데 서 계시는 두 분께 모든 교파 중에 어느 것이 옳으며 (이때까지는 모두가 그르다는 생각을 내 마음에 품어 본 적이 없었다.)-내가 어디에 가입해야 할 것인가를 물었다.

  19  내가 받은 대답은 그 중 어디에도 가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그들이 모두 그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나에게 말씀하신 분은, 그들의 모든 신조는 그가 보시기에 가증하며 그 신자들은 모두 부패하였다고 말씀하시고 “그들이 입술로는 나를 가까이 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으며, 그들은 사람의 계명을 교리로 가르치고,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그 능력은 부인하는도다”라고 하셨다.

  20  그분은 다시 나에게 그 중 어디에도 가입하는 것을 금하셨으며, 다른 많은 것을 내게 말씀해 주셨으나 그것을 지금 기록할 수는 없다. 내가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 나는 내가 하늘을 쳐다보며 똑바로 누워 있음을 알았다. 그 빛이 떠났을 때 나는 기운이 없었으나 곧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집으로 갔다. 그리고 내가 벽난로에 기대어 있을 때, 모친은 무슨 일인지 물으셨다. 나는 이에 “걱정하지 마세요. 모든 게 잘 되었어요-전 정말 괜찮아요.”라고 대답하였다. 그러고 나서 나는 내 모친께 말씀드리기를 “장로교가 참되지 않다는 것을 내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였다. 대적은 내가 그의 왕국을 방해하며 괴롭히는 자가 되기로 정해진 것을 내 생애의 아주 이른 시기에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왜 어둠의 세력들이 연합하여 나를 대적하였겠는가? 왜 어린아이나 다름없는 나에 대하여 반대와 박해가 일어났겠는가?

일부 목사와 다른 종교 신자들이 첫번째 시현의 이야기를 거부함-박해가 조셉 스미스에게 가해짐-그가 시현의 실재성에 대해 증언함(21절~26절).

  21  나에게 이 시현이 있은 지 며칠 후, 나는 감리교 목사 한 사람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었는데, 그는 앞서 언급한 종교적 동요 속에서 매우 활동적이었다. 나는 종교 문제에 관하여 그와 대화를 나누다가 기회가 되어 그에게 나에게 있었던 시현을 이야기하였다. 나는 그의 행동에 매우 놀랐는데, 그는 내 이야기를 가볍게 취급할 뿐만 아니라 매우 경멸하였으며, 그것은 모두 악마에게서 비롯된 것이고, 오늘날 시현이나계시 같은 것은 없으며, 그러한 일은 모두 사도들과 함께 이미 그쳤고, 결코 다시는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하였다.

  2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한 이야기가 종교 신자들 사이에서 내게 대한 큰 편견을 야기하였고 심한 핍박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으며, 핍박은 계속 커져갔다. 비록 내가 겨우 나이가 십사오 세에 불과한 이름 없는 소년이었고, 생활 상태로 보더라도 세상에서 보잘것 없는 소년이었으나, 그럼에도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내게 큰 관심을 가지고, 나에 대한 민심을 선동하여 심한 핍박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교파에 공통적이었으니, 모두가 연합하여 나를 핍박하였던 것이다.

  23  이것은 당시 나로 하여금 진지한 숙고를 하게 만들었으며, 이후로도 종종 그리하였다. 참으로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만 십사 세를 갓 넘긴 무명의 소년이자, 또한 하루하루 일하여 부족한 생계비를 벌어야 하는 처지의 소년이 그토록 중요한 인물로 여겨져 당시의 제일 유명한 교파들의 큰 어른들의 주의를 끌며 그들 내부에 극심한 핍박과 비방의 태도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그러나 이상하든 아니든 그것은 사실이었으며 그것은 종종 나에게 큰 슬픔의 원인이 되었다.

  24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시현을 보았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 이래로 나는 내가 바울과 매우 비슷하게 느꼈다고 생각해 왔으니, 그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며 그가 빛을 보고 음성을 들었을 때 그에게 있었던 시현에 대하여 이야기했어도, 그를 믿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며, 일부는 그가 거짓말한다고 하였고, 다른 이들은 그가 미쳤다고 말하였다. 또 그는 조롱당하고 욕설을 들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그의 시현의 실재성을 파괴하지는 못하였다. 그는 시현을 보았고 자기가 보았음을 알았으며, 하늘 아래 어떠한 핍박도 그것을 변경시킬 수 없었다. 비록 사람들이 그를 핍박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다 할지라도, 그는 자신이 빛을 보았으며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의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알고 있었을 것이며, 온 세상이라 할지라도 그로 하여금 다르게 생각하게 하거나 믿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25  나의 경우도 그러하였다. 나는 실제로 빛을 보았고 그 빛 가운데서 두 분을 보았으며, 그분들은 실제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비록 내가 시현을 보았다고 말함으로써 미움을 받고 핍박을 받는다 할지라도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렇게 말하는 것에 대하여 그들이 나를 핍박하고 나를 욕하고 나에 대하여 모든 거짓으로 악한 말을 할 때,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실을 말하는데 왜 나를 핍박하는 것일까? 나는 실제로 시현을 보았는데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겠는가? 왜 세상은 내가 실제로 본 것을 나로 하여금 부인하게 하려 하는 것일까? 왜냐하면 나는 시현을 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그것을 알고 있었고,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알고 계심을 내가 알고 있었기에, 나는 그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으며 감히 그렇게 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하면 내가 하나님을 거스려 죄를 범하게 된다는 것과 정죄 아래 놓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26  이제 나는 세상의 교파 문제에 관한 한 내 마음에 만족을 얻었으니-그 어느 곳에도 가입할 의무가 내게는 없으며 다만 추후의 지시가 주어질 때까지 이대로 계속해 나가면 되었다. 나는 야고보의 증언 즉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께 구하면 얻을 것이요 꾸짖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는 것이 참됨을 알았다.

모로나이가 조셉 스미스에게 나타남-조셉의 이름이 모든 나라 가운데 좋게도 나쁘게도 알려지게 될 것임-모로나이가 몰몬경에 관하여 또 다가올 주의 심판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경전 구절을 많이 인용함-금판이 감추어져 있는 곳을 알려 줌-모로나이가 계속하여 선지자를 가르침(27절~54절).

  27  내가 시현을 보았다고 계속 확언하였으므로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을 막론하고 온갖 부류의 사람들에게서 끊임없이 심한 핍박을 받으면서 나는 일천팔백이십삼년 구월 이십일일까지 나의 평범한 생업에 계속 종사해 오고 있었다.

  28  내가 시현을 본 때로부터 일천팔백이십삼년에 이르기까지 그 사이의 기간 동안-나는 당시의 어느 교파에도 가입하는 일이 금지되어 있었고 매우 어린 나이였는데다 나의 친구가 되어 주고 친절히 나를 대해 주며, 만일 내가 미혹되었다고 생각되면 나를 돌이키기 위해 적절하고도 애정에 찬 방법으로 애써야 마땅할 사람들에게서 핍박을 받았으므로-나는 온갖 유혹에 노출되었으며, 온갖 부류의 무리와 어울리면서 자주 많은 어리석은 잘못에 빠졌고, 젊음의 약점과 인간 본성의 결점을 드러냈으며, 말하기 송구스럽지만, 이것은 나를 하나님 보시기에 거슬리는 여러 가지 유혹에 빠지게 하였다. 이러한 고백을 한다고 해서 내가 어떠한 큰 죄나 사악한 죄를 범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러한 죄를 범할 기질은 결코 내 본성에 있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경망한 언행의 잘못을 범하였고 때로 명랑한 무리들과 어울리는 등, 하나님에게서 내가 받은 것과 같은 부르심을 받은 자가 마땅히 유지하여야 할 성격과는 일치하지 않는 행동을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나의 타고난 쾌활한 성격을 아는 어떤 사람에게도 그다지 이상하게 생각되지는 않을 것이다.

  29  이러한 일의 결과로 나는 종종 나의 약점과 불완전함으로 인해 정죄받는 느낌을 가졌다. 그리하여 앞서 말한 구월 이십일일 저녁에 자려고 침실에 들어간 후 나는 나의 모든 허물과 어리석음을 사해 주실 것과 또한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처지와 입장을 알 수 있도록 나에게 나타내 주실 것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힘을 다해 기도하며 간구하였다. 왜냐하면 내가 이전에 얻은 것 같이 신성한 나타내심을 얻을 수 있다는 전적인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30  내가 이같이 하나님을 부르며 간구하고 있을 때, 나는 한 줄기 빛이 내 방에 깃들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 빛이 점점 퍼져 마침내 내 방은 한낮보다도 더 밝아지더니 홀연히 누가 내 침대 곁에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때 그의 발이 마룻바닥에 닿지 않았으므로 나는 그가 공중에 서 있음을 알았다.

  31  그는 좀 늘어진 지극히 성의를 걸치고 있었으며 그 흰색이야말로 내가 이 세상에서 보지도 못한 것이었고, 세상에 그토록 희고 찬란한 것이 있다고는 믿기조차 어려운 것이었다. 그의 손은 드러나 있었고 손목 조금 위에까지 팔도 드러나 있었으며 발도 벗은 채였고 발목 조금 위까지 다리도 드러나 있었다. 또한 머리와 목도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드러나 있었고 그가 입은 성의가 열려 있어 앞가슴이 들여다보였으며 그리하여 나는 그가 그 외에 다른 옷을 입지 않았음을 알았다.

  32  그의 성의만이 그토록 흰 것이 아니라 그의 온 몸이 형용할 수조차 없이 희었으며 그의 얼굴은 번갯불처럼 빛났고 방이 그토록 밝은데도 그의 주변은 더욱 밝았다. 처음에 나는 그를 보고 두려워하였으나 곧 두려움은 내게서 물러갔다.

  33  그는 나의 이름을 부르면서 자기가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부터 내게 보내진 천사 모로나이임을 밝히고 하나님께서 내게 시키실 일이 있다는 것을 전하였으며, 나의 이름이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 가운데 좋게도 전하여지고 나쁘게도 전하여지며 모든 백성의 입에 좋게도 오르내리며 나쁘게도 오르내리리라고 말하였다.

  34  그는 이 대륙의 옛 주민에 관한 기사와 그들이 어디서 왔는가에 관한 기사가 실려 있는, 금판에 씌어진, 책이 묻혀 있다고 전하면서, 그 책에는 구주께서 친히 고대 주민들에게 전하신 바 영원한 복음의 충만함이 또한 실려 있다고 하였다.

  35  또한 은테에 물린 돌 두개가 있는데-가슴판에 연결된 이 돌들은 우림과 둠밈이라 불리는 것을 이루며-판과 함께 묻혀 있고, 이 돌들을 소유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고대 곧 예전에는 “선견자”가 되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책을 번역할 목적으로 이를 마련해 두셨다고 하였다.

  36  이러한 것들을 내게 말한 다음 그는 구약전서의 예언들을 인용하기 시작하였다. 우리의 성경에 나오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는 먼저 말라기서 삼 장의 일부를 인용하였고 또한 같은 예언서의 마지막 장인 사 장을 인용하였다. 그는 그 일 절을 우리의 책에 나오는 대로 인용하는 대신 다음과 같이 인용하였다.

  37  보라, 용광로같이 타는날이 이르리니, 모든 교만한 자와 참으로 모든 악하게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같이 타리라. 이는 오는 자들이 그들을 사르리니, 만군의 주가 이르노라, 그 뿌리와 가지도 남기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38  그리고 또, 그는 그 오 절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였다. 보라, 주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선지자 엘리야의 손으로 너희에게 신권을 드러내리라.

  39  그는 또한 그 다음 구절을 다르게 인용하였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들에게 한 약속들을 자녀들의 마음에 심을 것이요, 자녀들의 마음은 그들의 아버지들에게로 돌이키리라. 만일 그렇지 아니하면, 그가 오실 때에 온 땅은 완전히 황폐하게 되리라.

  40  이에 덧붙여 그는 이사야 십일 장을 인용하며 이르기를, 이것은 바야흐로 성취되려 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사도행전 삼 장 이십이, 이십삼 절을 우리의 신약전서에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인용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그 선지자는 그리스도시라 하였고 그러나 “그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버림을 당할” 그 날이 아직은 오지 아니하였으나 곧 이르리라고 하였다.

  41  그는 또한 요엘서 이 장 이십팔 절부터 마지막 절까지를 인용하고 또한 이르기를, 이는 아직 이루어지지 아니하였으나 곧 이루어질 것이라 하였다. 덧붙여 그는 말하기를 이방인의 충만함이 곧 임하리라고 하였다. 그가 다른 많은 경전 구절을 인용하고 많은 설명을 해 주었으나 그것을 여기에 언급할 수는 없다.

  42  또 그는 말하기를, 자신이 말한 그 판을 내가 가지게 되면-이는 그 판을 얻게 될 때가 아직 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었다-나는 아무에게도 그것을 보여서는 안 되며, 우림과 둠밈이 달린 가슴판도 그러하되, 다만 그것들을 보여 주도록 내가 명령 받은 사람들에게만 보여야 하고, 만일 그 외의 사람들에게 내가 보여 준다면 나는 멸망당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가 판에 관하여 나와 대화하는 사이 내 마음 가운데는 시현이 열려 나는 판이 묻힌 곳을 선명하고 뚜렷하게 볼 수 있었으며, 그리하여 내가 그 곳을 찾아갔을 때 나는 바로 그 곳임을 알았다.

  43  이러한 교통 후에 내가 보매, 방안에 있던 빛이 내게 말씀하시던 분의 주위로 즉시 모이기 시작하더니 계속하여 그렇게 되다가, 이윽고 그의 바로 주위만 밝을 뿐 방안은 또다시 어두워졌다. 그러다가 홀연히 전과 같이 하늘 바로 위로 통로가 열리는 듯하더니 그는 올라가 드디어는 보이지 아니하였고, 방안은 다시 하늘의 빛이 깃들기 이전처럼 되었다.

  44  나는 누운 채로 그 특이한 광경을 마음에 두고 특별한 임무를 지닌 사자가 내게 전해 준 바를 크게 기이하게 생각하며 있었는데, 그러면서 명상에 잠겨 있을 때, 갑자기 나는 내 방에 다시 빛이 들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전과 같이 순식간에 바로 그 하늘의 사자가 다시 내 침대 곁에 있었다.

  45  그는 이야기를 시작하여 처음 방문 때 전하였던 말을 한 마디도 틀리지 아니하고 그대로 다시 전하였고, 그런 후에, 기근과 검과 역병으로 인한 큰 황폐로 큰 심판이 땅 위에 임하며 이 두려운 심판이 이 세대에 이 땅에 임하리라는 것을 내게 알려 주었다. 이 말을 마친 뒤 그는 다시 그전처럼 하늘로 올라갔다.

  46  이때에 이르러서는 내가 받은 인상들이 내 마음에 깊게 새겨져 잠은 내 눈에서 달아나 버렸고 나는 보고 들은 일에 놀라워하며 압도되어 누워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 사자를 다시 내 침대 곁에서 보고, 그가 그전과 똑같은 말을 내게 반복하여 되풀이하는 것을 들었을 때, 나는 더욱 놀라고 말았다. 그는 덧붙여 내게 주의를 주며 말하기를 (내 친가의 궁핍한 형편 때문에) 재물을 얻을 목적으로 그 판을 취하도록 사탄이 나를 유혹하려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나에게 이를 금하면서 내가 그 판을 얻음에 있어서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목적 외에 다른 어떠한 목적도 있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왕국을 세우려는 것 외에 다른 어떠한 동기에도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나는 그것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47  이 세 번째 방문 후에 그는 그전처럼 다시 하늘로 올라갔고 나는 다시 내가 방금 겪은 기이한 일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하늘의 사자가 세 번째로 내게서 떠나 올라간 거의 직후에 닭이 울었고, 나는 동이 트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우리의 대화가 밤새도록 계속되었음을 알았다.

  48  잠시 후에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평상시대로 해야 할 일을 하러 갔다. 그러나 다른 때처럼 일을 하려 하였을 때 나는 기력이 너무나 소진되어 전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나와 함께 일하던 부친이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있는 줄 알고 나더러 집에 가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집으로 가려는 생각으로 출발하였으나 우리가 있던 밭의 울타리를 지나려 하였을 때, 완전히 기진하여 땅에 쓰러졌으며, 나는 한동안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했다.

  49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첫 번째 일은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말을 거는 음성이었다. 내가 쳐다보니, 바로 그 사자가 그전처럼 빛에 둘러싸여 내 머리 위에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이어서 그는 또다시 지난밤에 내게 전하였던 말을 모두 나에게 다시 말하고, 내 부친에게 가서 내가 받은 시현과 계명에 대해 말씀드리라고 내게 명했다.

  50  나는 순종하여 밭에 계시는 부친에게 돌아가 그에게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다. 부친은 그것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라고 하시며 내게 사자가 명한 대로 가서 행하라고 하셨다. 나는 밭을 떠나 사자가 판이 묻혀 있다고 했던 장소로 갔고, 그에 관해 내가 보았던 시현이 뚜렷했던지라 나는 그 곳에 도착하자마자 그 자리를 알 수 있었다.

  51  뉴욕 주 온타리오 군 맨체스터 마을 인근에, 그 근방에서는 제일 높은 큼직한 산이 하나 있다. 정상에서 멀지 않은 이 산 서편, 큼지막한 돌 밑에 판이 있었는데 돌 상자 속에 놓여 있었다. 이 돌은 위쪽 중앙 부분이 두껍고 둥글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게 되어 있어서 그 중앙 부분은 땅 위로 드러나 보였지만 가장자리는 모두 흙으로 덮혀 있었다.

  52  나는 흙을 치운 다음, 지렛대를 구해다가 돌 가장자리 밑에 고정시키고 약간의 힘을 주어 들어 올렸다. 안을 들여다보니, 정말 거기에는 사자가 말한 대로 판과우림과 둠밈, 그리고 가슴판이 보였다. 이것들이 담겨 있는 상자는 일종의 시멘트로 돌들을 함께 쌓아 만든 것이었다. 상자 밑바닥에는 돌 두 개가 상자를 가로질러 놓여져 있고, 이 돌 위에 판과 또 다른 것들이 놓여 있었다.

  53  나는 그것들을 꺼내려 하였으나 사자가 금하였으며 그것들을 꺼낼 시기가 아직 이르지 않았고, 그때로부터 사 년까지는 이르지 아니하리라는 것을 다시 알려 주었다. 그러나 그는 내가 그때부터 정확히 일 년 후에 그 곳에 와야 하며, 거기에서 그가 나를 만날 것이며, 판을 얻을 때가 오기까지 내가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내게 말했다.

  54  따라서 나는 명을 받은 대로 매 한 해가 다 되면, 매번 그 곳에서 같은 사자를 만났으며, 우리가 가진 모든 대화에서 주께서 하고자 하시는 바가 무엇이며, 어떻게 또 어떠한 방식으로 마지막 날에 그의 왕국이 인도되어야 할 것인가에 관해 그로부터 가르침과 지식을 얻었다.

조셉 스미스가 에머 헤일과 결혼함-그는 모로나이에게서 금판을 받아 문자 일부를 번역함-마틴 해리스가 안톤 교수에게 문자와 번역문을 보임. 그가 “나는 봉해진 책은 읽을 수 없다”고 말함(55~65절).

  55  내 부친의 생활 형편이 매우 어려웠기에, 우리는 일당을 받고 일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달리 할 수 있는대로 기회를 찾아 우리 손으로 직접 일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우리는 때로는 집에 있었고, 때로는 집을 떠나 있었는데, 계속해서 일함으로써 편안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56  1823년 내 부친의 가족은 내 맏형 앨빈의 사망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1825년 10월 나는 뉴욕 주 세낭고 군에 사는 조시아 스톨이라 하는 노신사에게 고용되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주 사스케하나 군 하모니에서 스페인 사람들이 개발한 은광에 대해 들은 바가 있어서, 내가 그에게 고용되기 전에, 할 수 있으면 광맥을 발견해 보려고 발굴 작업을 해 오던 중이었다. 내가 가서 그와 함께 지내게 된 이후에 그는 그의 다른 일꾼들과 함께 나를 데리고 가서 은광 발굴 작업을 했고, 이 곳에서 나는 한달 가까이 일을 계속했으나, 우리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하였으며 마침내 나는 그 노신사를 설득하여 발굴을 중단하게 하였다. 내가 돈 발굴가였다는 이야기가 세상에 널리 퍼진 것은 이 때문이었다.

  57  내가 이같이 고용되어 있는 동안 그 지방의 아이잭 헤일씨 댁에 하숙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처음 내 아내 (헤일씨의 딸) 에머 헤일을 본 것은 그 곳에서였다. 1827년 1월 18일 우리는 결혼하였는데, 내가 아직 스톨씨에게 고용되어 있을 때였다.

  58  내가 시현을 보았다고 계속 주장함으로 인하여 핍박은 여전히 나를 따라다녔고, 내 아내의 친정 가족은 우리가 결혼하는 것에 대해 매우 심하게 반대했다. 그러므로 나는 부득이 내 아내를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야 했고, 우리가 가서 결혼한 곳은 뉴욕 주 세낭고 군 사우스베인브릿지에 있는 타빌 치안판사의 집이었다. 결혼하자마자 나는 스톨씨에게서 나와 내 부친에게로 가서 그 계절은 부친과 함께 농사를 지었다.

  59  드디어 판과 우림과 둠밈과 가슴판을 얻을 때가 이르렀다. 일천팔백이십칠년 구월 이십이일, 또 한 해가 다 되어 늘 하던 대로 그것들이 묻혀 있는 곳으로 가자, 바로 그 하늘의 사자가 다음과 같은 명령과 함께 그것들을 내게 내주었다. 즉 내가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만일 내가 소홀히 하거나 나 자신이 조금이라도 태만하여 그것들을 잃는다면 나는 끊어버림을 당할 것이나, 그 사자가 이를 달라 할 때까지 내가 온 힘을 다하여 보전하려고 애쓴다면 그것들은 보호될 것이라고 하였다.

  60  나는 그것들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그처럼 엄한 당부를 받은 이유와 내가 내 손에 요구되는 일을 끝내면 그가 이를 가지러 오겠다고 한 이유를 곧 알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그것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이를 내게서 빼앗아가려고 온갖 격렬한 수단이 다 사용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목적을 위하여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술책이 다 동원되었다. 핍박은 이전보다 더 혹독하고 격심해졌으며 수많은 무리가 할 수만 있으면 그것들을 내게서 빼앗아 가려고 끊임없이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이를 사용하여 내게 요구된 일을 끝낼 때까지 하나님의 지혜로 그것들은 내 손에 안전히 보관되었다. 약속된 대로 사자가 이를 가지러 왔을 때 나는 그것들을 그에게 넘겨주었고, 일천팔백삼십팔년 오월 이일인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가 이를 간직하고 있다.

  61  그러나 동요는 여전히 계속되었고 천 개의 혀를 가진 소문은 항상 부친의 가족에 대해서, 또 나 자신에 대해서 거짓을 유포시키고 있었다. 만일 내가 그 천분의 일만을 말한다 해도 족히 여러 권의 책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핍박이 심해져서 견딜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는 맨체스터를 떠나 내 아내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주 사스케하나 군으로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출발하려고 준비하는 동안-몹시 가난하고 우리에게 닥친 핍박이 너무도 심했기 때문에 형편이 달라질 가망은 없었는데-이러한 고난 중에 마틴 해리스라고 하는 신사와 친하게 되었고 그는 우리에게 와서 오십 불을 주면서 우리의 여행에 보태 쓰라고 했다. 해리스씨는 뉴욕 주 웨인 군 팔마이라 군구에 사는 덕망있는 농부였다.

  62  이 시의적절한 도움으로 나는 펜실베이니아 주의 나의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고, 그 곳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판의 문자를 필사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그것을 상당량 필사하였고 우림과 둠밈을 가지고 그 일부를 번역하였는데 이것은 내가 처가에 도착한 십이월부터 다음해 이 월 사이의 일이었다.

  63  이 이월 중 어느 날 앞서 언급한 마틴 해리스씨가 우리가 있는 곳에 와서 내가 판에서 필사한 문자를 가지고 뉴욕 시로 갔다. 그와 그 문자에 관련하여 일어난 일에 대하여는, 그가 돌아와 내게 말해 준 그대로 그 상황에 대한 그 자신의 이야기를 인용하는 바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64  “나는 뉴욕 시에 가서 찰스 안톤 교수에게 번역된 문자와 그 번역문을 보였는데, 그는 문학에 조예가 깊기로 유명한 분이었다. 안톤 교수는 번역은 정확하며 이전에 본 그 어떤 애굽어 번역보다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내가 아직 번역되지 않은 문자들을 그에게 보여 주자 그는 그것이 애굽어, 갈데아어, 앗시리아어, 그리고 아라비아어라고 하며 말하기를, 그것은 틀림없는 문자들이라고 하였다. 그는 팔마이라 사람들에게 그것이 틀림이 없는 문자들이라는 것과 또한 그러한 문자에 대한 번역 역시 번역된 그대로 정확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명서를 나에게 주었다. 내가 그 증명서를 받아 호주머니에 넣고 그 집을 막 나서려는데 안톤씨가 나를 다시 불러 세우고 그 젊은이는 그가 발견했다는 곳에 금판이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아내었는가를 내게 물었다. 나는 하나님의 천사가 그에게 그것을 계시해 주었다고 대답했다.

  65  “그러자 그가 내게 말하기를 ‘그 증명서를 봅시다’ 라고 해서 내가 그것을 호주머니에서 꺼내서 그에게 주자, 그는 그것을 받아 찢으면서 천사의 성역과 같은 그러한 일은 이제 없으며, 만일 자기에게 그 판을 가져온다면 자기가 그것을 번역해 주겠다고 말했다. 내가 그에게 판의 일부가 봉해져 있으며 내가 그것을 가져오는 일은 금지되어 있다고 하자 그는 ‘나는 봉해진 책은 읽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 나는 그를 떠나 미첼 박사에게 갔는데 그는 문자와 번역에 관하여 안톤 교수가 말한 것을 인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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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카우드리가 서기로서 몰몬경 번역에 봉사함-조셉과 올리버가 침례 요한에게서 아론신권을 받음-그들은 침례 받고 성임되어 예언의 영을 받음(66~75절).

  66  1829년 4월 5일 올리버 카우드리가 나의 집에 왔다. 그때까지 나는 결코 그를 본 적이 없었다. 그는 내게 말하길, 자기는 내 부친이 사시는 곳 근처의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고, 내 부친 또한 자녀를 그 학교에 보내는 사람이었기에, 한동안 부친의 집에 하숙했었는데, 그 곳에 있는 동안 가족들이 내가 판을 얻은 경위를 이야기해 주었으므로 내게 물어보러 왔다고 말했다.

  67  카우드리씨가 도착한 지 이틀 후에 (4월 7일) 나는 몰몬경을 번역하기 시작했으며 그는 나를 위하여 필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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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우리는 여전히 번역 일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그 다음 달(1829년 5월) 어느 날 우리는 판을 번역하다가 그 가운데 언급되어 있음을 알게 된 사함을 위한 침례에 관하여 기도하여 주께 물어 보려고 숲 속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며 주를 부르고 있을 때 하늘에서 온 사자가구름 가운데 내려와서 그의 손을 우리 위에 얹고 우리를 성임하여 이르기를,

  69  나의 동료 종들인 너희에게 메시야의 이름으로 나는 아론 신권을 부여하노라. 이는 천사의 성역, 회개의 복음 그리고 죄 사함을 위한 침수로써의 침례의 열쇠들을 지니고 있나니, 이것은 레위의 아들들이 또다시 의롭게 주께 제물을 바칠 때까지 결코 다시는 땅에서 거두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다.

  70  그는 이 아론 신권에는 성신의 은사를 위한 안수례의 권능은 없으나 이는 이후에 우리에게 부여되리라고 말하고 우리에게 가서 침례를 받으라고 명하면서, 내가 올리버 카우드리에게 침례를 베풀고 그 후에 그가 나에게 침례를 베풀어야 한다고 우리에게 지시하였다.

  71  따라서 우리는 가서 침례를 받았다. 내가 먼저 그에게 침례를 베풀고 그 후에 그가 나에게 침례를 베풀었다-이렇게 한 후 나는 그의 머리에 내 손을 얹고 그를 아론 신권에 성임하였으며, 그런 후에 그가 내게 그의 손을 얹고 나를 같은 신권에 성임 하였다.-이는 우리가 그렇게 명받은 때문이었다.*

  72  이때에 우리를 찾아와 우리에게 이 신권을 부여한 사자는 자신의 이름이 요한이며, 신약전서에서 침례 요한이라 불리는 바로 그 사람이라고 하였으며, 자신은 멜기세덱 신권의 열쇠를 지닌 베드로, 야고보, 요한의 지시 아래 행동한다고 말하였고, 그 신권은 때가 되면 우리에게 부여될 것이며, 나는 교회의 첫 장로라 일컬어지고, 그(올리버 카우드리)는 둘째 장로라 일컬어 질 것이라고 말하였다. 우리가 이 사자의 손으로 성임되고 침례를 받은 것은 1829년 오월의 열다섯째 날이었다.

  73  우리가 침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자 바로 우리는 우리의 하늘 아버지에게서 오는 크고 영광스러운 축복을 경험하였다. 내가 올리버 카우드리에게 침례를 베풀자마자 성신이 그에게 임하였고 그는 일어서서 머지않아 일어나게 될 많은 일들을 예언하였다. 그리고 또, 내가 그에게서 침례를 받자마자 나 또한 예언의 영을 지니게 되었고, 일어나, 이 교회의 일어남과 또 교회에 관련된 다른 많은 일들 그리고 이 세대의 사람의 자녀들에 대해 예언하였다. 우리는 성신으로 충만하였으며, 우리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다.

  74  이제 우리의 생각이 깨우침을 받아, 우리는 경전을 분명히 이해하기 시작하였고 전에는 결코 얻을 수 없었고 이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경전의 더욱 신비로운 구절들의 뜻과 의도가 우리에게 밝혀지기 시작하였다. 한편으로 주위에 이미 드러나 있던 핍박의 기색으로 인하여 우리는 신권을 받고 침례 받은 경위를 불가불 비밀에 부쳐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75  우리는 시시로 폭력을 당할 위협을 받아왔는데, 이 역시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에 의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우리에게 폭력을 가하려던 의도는 (신성한 섭리하에) 내 처가 식구들의 영향력에 의해서만 저지되었으니, 그들은 내게 매우 우호적이 되었으며, 폭도들에게 반대하였고, 기꺼이 내가 방해받지 않고 번역 일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으며, 그리하여 가능한 한 모든 불법적인 행동에서 보호해 줄 것을 우리에게 제의하고 약속해 주었다.

 * * 올리버 카우드리는 이 여러 사건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결코 잊혀지지 않을 날들이었다-하늘의 영감으로 말하여지는 음성을 들으며 앉아 있는 동안 이 가슴은 한량없는 감사를 느꼈다! 하루하루 나는 계속하여 방해받지 않고 ‘몰몬경’이라 불리는 역사 기록을, 니파이인이 ‘해석기’라 말하곤 했던 우림과 둠밈을 가지고 그가 번역하는 대로 그의 입으로부터 받아 적었다.

  “단지 몇 마디 말로써 몰몬과 그의 충실한 아들 모로나이가 기술한, 한때 하늘의 사랑과 은혜를 입었던 백성의 흥미로운 기사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지금의 나의 의도를 바꾸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를 후일로 미루고, 서문에서 말하였듯이, 이 교회의 일어남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몇 가지 사건으로 곧바로 넘어가기로 하겠다. 이것은 완고한 자들의 찌푸린 얼굴과 위선자들의 비방 가운데서도 앞으로 나아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품속으로 받아들인 수천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이 될 수 있으리라.

  “건실한 정신을 지닌 사람이라면, 특히 부패가 사람들 사이에 채택되고 있는 모든 형식과 체제 위에 의구심을 만연시켰을 때에는, 어느 누구라도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워 나갈 정확한 방법에 대하여 구주의 입으로부터 니파이인에게 주어진 지시를 번역하고 기록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한 선한 양심에 순응하기 위하여 물의 무덤에 장사됨으로써 기꺼이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특권을 갈망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구주께서 이 대륙 위에서 야곱의 후손의 남은 자들에게 성역을 베푸신 기사를 기록하고 난 후에는, 선지자가 그렇게 되리라 말한 대로,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백성들의 생각을 가렸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더 깊이 생각해 보건대, 종교에 관한 커다란 분쟁과 소란의 와중에서 아무도 복음의 의식을 집행할 수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권세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도 마찬가지로 쉽게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예수에 대한 간증이 다름 아닌 예언의 영이며, 예수께서 지상에 백성을 가졌던 이 세상의 모든 시대에 걸쳐, 그의 종교가 직접적인 계시에 의해 기초가 놓여지고 설립되고 유지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과연 계시를 부인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의식을 집행할 권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들이 묻혀지고 그들의 간계가 위험에 빠지게 된 사람들에 의해 주의 깊게 은폐되었다 하더라도, 한 번 사람들의 얼굴에 비춰지도록 허용된다면, 그것들은 이미 우리에게 더 이상 묻혀진 것이 아니었으며, 우리는 다만 ‘일어나 침례 받으라’는 계명이 주어지기만을 기다릴 따름이었다.

  “이것은 오래 바라지 않아 실현되었다. 자비가 풍성하시고 겸손한 자의 충실한 기도에 언제나 기꺼이 응답해 주시는 주께서, 우리가 사람들의 거처에서 멀리 떨어져 간절히 그에게 부르짖었을 때, 당신의 뜻을 우리에게 보이고자 낮게 임하셨던 것이다. 돌연 마치 영원 가운데서 온 것같이 구속주의 음성이 우리에게 평강을 말씀하셨으며, 한편으로 휘장이 갈라지고 하나님의 천사가 영광을 입고 내려와 간절히 바라던 말씀과 회개의 복음의 열쇠를 전해 주었다. 얼마나 기뻤던가! 얼마나 기이하였던가! 얼마나 놀라웠던가! 세상이 고통을 당하며 혼란에 빠져 있을 동안-수백만의 사람들이 앞 못 보는 자처럼 벽을 더듬고 있을 때, 그리고 모든 사람이 범부와도 같이 불확실한 것에 의존하고 있을 때, 우리의 눈은 보았고, 우리의 귀는 들었으니, 마치 눈부신 햇빛 속에서처럼, 아니, 그 이상의-자연의 대지 위에 그 찬란함을 쏟아내리던 오월 햇살의 광채보다도 더 밝은 속에서였다! 그때, 부드러웠으나 중심까지 꿰뚫는 그의 음성과, ‘나는 너희의 동역자니라’하는 그의 말은 모든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였다. 우리는 귀 기울였고 우리는 바라보았으며 우리는 찬탄하였다! 그것은 영광에서 온 천사의 음성이었고 그것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서 온 말씀이었다! 주의 사랑이 우리의 영혼을 불붙게 하는 동안, 우리는 들으면서 기뻐하였고 우리는 전능자의 시현에 감싸여 있었다! 어디에 의심할 여지가 있던가? 아무데도 없었다. 불확실성은 달아났고 의심은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못하였으며, 한편으로 꾸민 이야기와 속임수는 영원히 달아났다!

  “그러나 사랑하는 형제여, 생각해 보라. 잠시 더 생각해 보라. ‘나의 동료 종들인 너희에게 메시야의 이름으로 나는 이 신권과 이 권세를 부여하노라. 이는 레위의 아들들이 또다시 의롭게 주께 제물을 바칠 수 있도록 땅에 머물러 있으리라!’고 그가 말하며, 그의 손으로부터 우리가 성신권을 받았을 때, 어떠한 기쁨이 우리 마음에 가득 찼으며 또 어떠한 놀라움으로 우리가 무릎을 꿇었는지를! (그러한 축복을 받는데 그 누가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이 마음의 느낌이나 이때에 우리를 둘러쌌던 장엄한 아름다움이나 영광을 여러분에게 그려내려고 시도하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세상이나 사람들이 세월을 통해 얻은 능변으로도 이 거룩한 존재처럼 흥미롭고 숭고한 방식으로 언어를 구사하기 시작할 수 없음을 내가 말할 때에 여러분은 나의 말을 믿으리라. 그렇다. 이 세상이라 할지라도 그 기쁨을 주거나 그 평화를 누리게 하거나 성령의 능력으로써 전달된 하나하나의 문장에 내포되어 있는 지혜를 이해할 능력은 결코 가지고 있지 않다! 사람이 자기 동료들을 속이고, 속임수가 속임수를 뒤따르며, 악한 자의 자녀들이 어리석은 자와 배우지 못한 자를 꾀어내는 힘을 가져서 드디어는 오직 지어낸 이야기만을 많은 사람에게 공급하며 거짓의 열매가 경솔한 자를 그 흐름에 싣고 무덤으로 운반해 가기에 이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분의 사랑의 손가락으로 한 번의 만져 주심은, 그렇다, 천상의 세계에서 오는 한 줄기의 영광 또는 영원의 품에서 구주의 입에서 나오는 한 마디 말씀은 이 모든 것을 쳐서 무의미한 것이 되게 하며 이를 마음에서 영원히 지워 없앤다. 우리가 천사의 면전에 있었다는 확신, 우리가 예수의 음성을 들었다는 확실성, 그리고 하나님의 뜻으로써 말하게 하시는 대로 순결한 분에게서 흘러나왔던 훼손되지 않은 진리는 내게 있어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다. 나는 내가 머물도록 허락되는 동안 경탄과 감사함으로 구주의 선하심의 이 나타나심을 항상 바라볼 것이며, 완전함이 거하고 죄가 결코 올 수 없는 그 처소에서, 결코 그침이 없는 그날에 찬미하게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메신저 앤드 애드보케이트(Messenger and Advocate) 제1권(1834년10월), 14~16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