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역사
‘나의 교회를 세우라’


‘나의 교회를 세우라’

교리와 성약 18, 20, 21, 2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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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휘트머의 농장터, 뉴욕 주 페이에트.

올리버 카우드리가 조셉의 부친을 물속에서 일으키자 물가에 서 있던 조셉 스미스는 손을 내밀어 부친의 손을 잡았다. 그는 “오, 하나님!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 아버지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에서 침례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주셨군요.”라고 외쳤다. 그의 기쁨은 넘쳐 흘렀다. 그는 한적한 장소를 찾아보았다. 올리버 카우드리와 조셉 나이트가 그의 뒤를 따랐다. 이후에 나이트는 조셉을 “여태껏 본 사람 중 가장 감성적인”1 사람으로 묘사했다.

조셉 스미스 일세는 여러 해 동안 당대 성직자들의 요청을 묵살했으나 이제 그는 자신이 추구하던 진리를 아들 조셉 이세의 시현과 계시에서 찾았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1830년 4월 6일에 조직되었으며, 조셉 일세는 첫 번째로 침례를 받은 사람 중 하나였다.

일찍이 1828년 여름에 조셉 스미스 이세가 받은 계시들에는 교회를 세우는 주제가 담겨 있었다. 마틴 해리스가 몰몬경 원고를 분실한 후, 조셉은 주님께서 “나의 교회를 굳게 세우리라”2(교리와 성약 10:53 참조)고 언급하시는 계시를 구술했다. 그것으로 조셉 스미스의 사명이 판의 번역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해졌다. 하지만 조셉 나이트와 같이 신앙심 있는 동료도 조셉과 올리버가 비밀로 했을 법한 준비를 눈치 채지 못했다.

이후에 나이트는 자신이 교회가 조직되기 직전까지 그날이 임박했음을 알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렇게 회고했다. “지금은 1830년 봄이다. 나는 우리 팀과 함께 조셉을 데리고 그의 부친이 있는 맨체스터로 갔다. 도중에 그는 나에게 교회가 조직되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 시기는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3

준비는 적어도 1829년 6월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그달에 조셉 스미스는 올리버 카우드리에게 주는 교리와 성약 18편이 될 계시를 구술했다. 그 계시에서 올리버는 “나의 교회와 나의 복음과 나의 반석을 세우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렇게 하면서 카우드리는 “기록된 것에 의지하라”는 명을 받았다.4(교리와 성약 18:3~4 참조) 몰몬경 번역은 거의 끝났으므로 카우드리는 정말로 그 원고를 사용하여 새로운 교회 조직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카우드리는 교회를 조직할 준비로서 “그리스도 교회의 규약”이라고 하는 문서를 작성했다. 이 문서의 절반 이상이 몰몬경 원고에서 직접 인용한 것이거나 비슷하게 바꿔서 쓴 것이었다. 니파이인의 교회처럼 이 새로운 교회에도 제사와 교사를 두게 된다. 또한 제자, 즉 장로들도 두게 된다. 1829년 6월 계시에서 카우드리는 또한 데이비드 휘트머와 함께 나가서 새로운 교회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도로 봉사할 열두 명을 택하라는 지명을 받았다.

그 메시지를 받아들인 사람들 중 다수가 교회가 조직되기를 기다렸다. 이 시기에 조셉 스미스는 교회가 조직되어야 하는 날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계시를 공표했다. 마침내 1830년 4월 6일이 되었다. 사오십명 정도 되는 남성과 여성이 페이에트에 있는 피터 휘트머 일세의 작은 집에 모여 그 행사를 지켜보았다. 그들 중 여섯 명, 즉 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 그리고 다른 네 사람은 공식 조직자가 되었다.5

그들은 “엄숙한 기도로 모임을 시작했다.” 조셉과 올리버는 다른 네 명의 공식 회원에게 자신들을 그들의 영적 교사로 받아들이겠는지, 그리고 교회를 조직하는 일을 계속 행할지를 물었다. 조셉은 24세, 올리버는 23세였다. 그곳에 모인 믿는 자들의 동의를 받아 조셉은 올리버 카우드리를 교회의 장로로 성임했으며, 올리버도 조셉을 같은 직분에 성임했다.

부름과 지지와 성임을 받은 권한을 지닌 남성들이 있을 경우, 교회 회원들은 주님의 만찬인 성찬 의식을 거행할 수 있었다. “그런 후 우리는 빵을 가져다가 축복하고 그것을 떼어 그들과 나누었으며, 포도주도 축복하여 그들과 함께 마셨다.” 조셉 스미스의 역사 기록에 따르면, 성찬을 취한 후에 “우리는 참석한 교회의 각 회원이 성신의 은사를 받고 그리스도 교회의 회원으로 확인되도록 그들 각각에게 안수했다. 성신이 우리에게 매우 강하게 임했다. 어떤 이는 예언을 했으며, 우리 모두는 주님을 찬양하며 크게 기뻐했다.”

그날 교회 조직 모임을 “함께 하는 동안” 조셉 스미스는 또 다른 계시를 받았다.6 현재 교리와 성약 21편인 그 계시에서는 새로 조직된 교회에게 “너희 가운데 계속해 나가는 기록이 있을지니”라고 지시하며 조셉 스미스가 “선견자, 번역자, 선지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교회의 장로”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7(교리와 성약 21:1 참조) 사도와 장로로서 올리버 카우드리는 그 성임을 집행해야 했다. 올리버는 교회의 “둘째 장로”로 성임되었으나, 4월 6일 계시에서는 그를 “첫째 설교자”로 임명했으며, 그는 4월 11일에 교회의 첫 공식 설교를 함으로써 그 직책을 수행했다.8

조셉과 올리버의 역할은 각각 분명하게 밝혀졌지만, 올리버가 작성한 규약 문서가 그 조직에서 해야 할 역할은 불분명하였다. 올리버가 그 규약을 완성한 이후에 조셉은 더 많은 것이 있다고 그에게 말해주었다. 현재 교리와 성약 20편의 일부인 그 규약을 대체하는 조셉의 계시는 4월에 있었던 교회 조직 모임 이후에, 그러나 6월에 열린 교회의 첫 대회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9 6월 대회에서 이 계시 문서는 새로운 교회의 조직 강령으로 받아들여졌다.10 그것의 중요성은 그것이 교회 신문에 첫 계시문으로 발표되었으며 그 “서문”이 1833년에 계시로 구술된 후에 1835년판 교리와 성약의 제2편으로 발행되었다는 사실에서 부각되었다.11

교회 조직 모임 이후부터 6월에 그 새로운 규약을 교회에서 받아들이기까지 그 두 달 동안 이전에 다른 교회에서 침례를 받은 신자들이 침례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교회의 첫 모임 후 몇 주 지나지 않아 조셉 스미스는 현재 교리와 성약 22편인, 새로운 교회에서 다시 침례를 받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계시를 받았다.12

새로운 그리스도의 교회는 단순히 또 하나의 기독교 종파가 아니었다. 여러 해 동안 주변에 있는 교회들과는 거리를 유지했던 조셉 스미스 일세는 새로 회복된 교회에 뭔가 다른 점이 있음을 알아보았다. 그것은 바로 선지자, 사도, 계시, 권세가 있는 사도 시대의 교회를 합법적으로 계승했다는 점이었다.

  1. Dean Jessee, “Joseph Knight’s Recollection of Early Mormon History,” BYU Studies, 1976, 6.

  2. Revelation, Spring 1829, josephsmithpapers.org. 이 계시가 주어진 날짜는 불분명하다. 1828년 여름 또는 1829년 봄이라는 논증이 설득력이 있다.

  3. Dean Jessee, “Joseph Knight’s Recollection of Early Mormon History,” BYU Studies, 1976, 5.

  4. Revelation, June 1829-B, josephsmithpapers.org.

  5. 여섯 명의 조직자에 대한 각기 다른 기록에는 조셉 스미스 이세, 올리버 카우드리, 조셉 스미스 일세, 하이럼 스미스, 새뮤얼 스미스, 데이비드 휘트머, 존 휘트머, 피터 휘트머 일세, 피터 휘트머 이세, 크리스찬 휘트머, 오린 포터 록웰이 포함된다. (Richard Lloyd Anderson, “Who were the six who organized the Church on 6 April 1830,” Ensign, June 1980, 44–45)

  6. Joseph Smith, History, 1838–1856, volume A-1, 37, josephsmithpapers.org.

  7. Revelation, 6 April 1830, josephsmithpapers.org.

  8. Revelation, 6 April 1830, josephsmithpapers.org.

  9. Minutes, 9 June 1830, Minute Book 2, 1, josephsmithpapers.org.

  10. 마이클 허버드 맥케이와 게릿 제이 더크매트가 곧 출간될 다음 서적을 위해 실시한 조사에 기초한 것이다. Michael Hubbard MacKay, Gerrit J. Dirkmaat, Grant Underwood, Robert J. Woodford, William G. Hartley, eds. Documents: July 1828-June 1831, First volume of the Documents series of The Joseph Smith Papers, edited by Dean C. Jessee, Ronald K. Esplin, and Richard Lyman Bushman. Salt Lake City: Church Historian’s Press, 2013.

  11. Doctrine and Covenants (1835), 77–82, josephsmithpapers.org.

  12. Revelation, 16 April 1830, josephsmithpaper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