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기도로써 결혼 생활을 강화함

제일회장단의 일원인 제임스 이 파우스트 회장의 다음 말씀을 들려준다.

“오린 부헤즈 장로는 … 크고 잘 생긴 훌륭한 청년으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남 선교부에서 봉사했습니다. 선교사로 봉사한 지 약 11개월이 되던 어느 날 밤, 무장한 강도들이 부헤즈 장로와 그의 동반자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무분별한 폭력 행위가 자행되었고 이들 중 한 명이 부헤즈 장로의 머리를 쏘았습니다.

“부헤즈 장로는 지금도 거의 마비 상태로 말을 할 수는 없지만 훌륭한 영을 지니고 있으며 질문에 대해 손동작으로 답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아직도 선교사 명찰을 달고 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왜 주님의 부름에 봉사하고 있던 귀한 우리 아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경우에 따라 더 높은 목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는 대답 외에 다른 명확한 대답을 아무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신앙 안에서 걸어야만 합니다.”(리아호나, 2000년 1월호, 70~71쪽)

히브리서 11장 1절과 앨마서 32장 21절을 반원들과 함께 읽는다. 조셉 스미스 역 히브리서 11장 1절을 보면, “신앙이란 바라는 것들에 대한 확신”이라고 했다.

• 이 구절들에 따르면 믿음(신앙)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 어떤 상황이 부부에게, 파우스트 회장이 말씀한 것처럼, 신앙으로 걸어야 할 것을 요구하는가?

  반원들에게 생활 가운데서 예를 찾아보도록 부탁한다. 대답에는 건강 상태 악화, 자녀가 없는 것, 나이를 먹는 것, 장애가 있는 자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재정적인 문제, 빗나간 자녀, 자연 재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우리가 의롭게 생활하려고 노력할 때에도 삶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모로나이서 7장 32~33절을 반원들과 함께 읽는다. 우리의 신앙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할 때, 굳건하게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여러분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겸손한 가운데 부지런히 구한다면, 주님은 신성한 권능으로 여러분을 구해주실 것입니다. … 여러분 쪽에서의 노력과 믿음 없이는 아무도 도울 수 없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개인적인 성장에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께서 우리의 개인적인 성장과 이해를 위해 도구로 쓰시는 불편, 고통, 압박, 도전, 또는 슬픔으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을 원하지 마십시오. 경전에서 거듭 언급되고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할 때, 여러분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앙은 선지자와 경전을 통하여 주어진 약속들을 기꺼이 믿음으로써 나타납니다.”(성도의 벗, 1994년 7월호, 8쪽)

남편과 아내는 자신의 삶을 구주에게 맞추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이렇게 말씀했다.

“여러분은 결혼 생활과 영원한 세상에서 … 능력과 안전과 보호를 원하십니까? 예수님의 진실한 제자가 되십시오. 순수하고, 단호하고, 언행이 일치되는 후기 성도가 되십시오. 여러분의 신앙은 여러분의 로맨스와 관계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반려자를 위한 사랑과 행복의 길을 성공적으로 비출 수 있는 유일한 등불이기 때문입니다.”(“제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옵니까?”[브리감 영 대학교 영적인 말씀, 2000년 2월 15일], 6쪽)

• 구주를 믿는 신앙은 부부 관계를 강화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대답에는 아래에 열거된 내용들이 포함될 수 있다.)

  1. 서로를 대할 때 더욱 그리스도처럼 대한다. 그들은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도우며, 관대해지고, 인내하며, 서로 기꺼이 경청하게 된다.

  2. 더욱 겸손해지고 기꺼이 회개하고 구주의 가르침에 따르고자 한다. 각자가 기꺼이 회개하고 구주처럼 되려고 할수록 결혼 생활은 더욱 화목해질 것이다.

• 부부는 구주에 대한 신앙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함께 노력할 수 있는가? (반원들에게 구주를 믿는 신앙을 강화시킨 경험을 나누도록 권유한다. 반원들의 대답을 요구하는 것 외에도, 아래에 열거된 원리를 나눌 것을 고려한다.)

  1. 복음의 법과 원리에 순종한다.(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가 감리 감독으로 봉사하는 동안 하신 다음 말씀을 들려준다. “복음의 율법과 의식에 순종하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을 얻는 데 필수적인 것입니다.”(성도의 벗, 1990년 7월호, 46쪽)

  2. 함께 경전을 공부한다.(반원들과 함께 힐라맨서 15장 7~8절을 읽는다.)

  3. 주님을 신뢰한다.(반원들과 함께 잠언 3장 5~6절을 읽는다. 부부가 문제에 당면할 때, 더 큰 열의를 갖고 주님의 도움을 구할 수 있다. 그렇게 할 때 신앙이 일상 생활에서 더욱 필수적인 부분이 된다.)

• 남편과 아내가 정규적으로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 어떤 축복을 받을 수 있는가?(반원들에게 이 질문과 관련된 경험을 나누게 한다. 그런 다음, 다음 인용문에서 하나 또는 모두를 읽는다.)

  십이사도 정원회에서 봉사하는 동안,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은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여러분이 일상 생활에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무릎을 꿇고 가족 기도를 계속하는 것보다 여러분의 생활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함께 무릎을 꿇고 서로에 대한 감사의 뜻을 나누고, 함께 지낼 수 있게 해 주신 데 대한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단란한 가정과 삶의 영광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주신 데 대한 감사의 기도를 드릴 때 가정의 파탄을 일으키는 요소와 폭풍은 제거되고 방지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동반자가 되시며 매일 그분과 나누는 대화는 여러분의 마음에 평화를 줄 것이며 생활에는 기쁨이 올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부부간의 동반 관계는 세월이 갈수록 강화되고 사랑은 깊어질 것이며,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자랄 것입니다.”(성도의 벗, 1971년 10월호, 29쪽)

  한 남편은 아내의 기도가 더 훌륭한 남편과 아버지가 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내의 손을 잡고 그녀 옆에 무릎을 꿇었을 때, 그는 아내가 마음속으로 염려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아내의 마음이 깨끗하고 동기가 순수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사랑이 커졌다. 그는 아내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간구할 때 의로움으로 그를 섬기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 다른 가족은 남편이 오랫동안 신체 장애를 겪어 왔다. 매일 저녁 그와 아내는 잠자기 전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축복에 대해 감사하고 적은 수입으로 네 자녀를 키우는 데 인도를 구했다. 여러 해가 지난 후, 남편이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들은 함께 일하고 함께 기도하는 일이 상황을 변화시켰다고 간증했다. 그들의 진지한 기도는 응답되었으며, 영이 그들을 위로해 주었고 새 희망을 주었다.

• 남편과 아내가 함께 기도하는 것이 자신들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반원들이 이 문제를 토론할 경우, 남편과 아내가 서로 다툴 때 함께 기도하는 일을 중단하게 된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러나 함께 기도하는 것은 그러한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도구이다.)

  제일회장단의 일원인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솔트레이크 성전에서 부인 프란시스와 인봉되던 날에 관해 들려주었다. 의식을 주례한 벤자민 보우링은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나는 신혼 부부인 여러분에게 여러분이 갖게 될지도 모르는 불화를 하루 이상 넘기지 않게 하는 확실한 공식 하나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저녁 잠자리에서 함께 무릎을 꿇고 하루는 몬슨 형제님이 소리내어 기도하고 다음날 저녁에는 몬슨 자매님이 무릎을 꿇고 소리내어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렇게 할 때, 그 날 생겼을지도 모를 어떤 오해도 기도하는 동안 다 사라지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함께 기도드리는 동안 서로에 대한 가장 훌륭한 감정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성도의 벗, 1989년 1월호, 77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데이비드 비 헤이트 장로는 이렇게 말씀했다. “만일 남편과 아내로서,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거나, 결혼 생활을 해 나가는 데서 어떤 긴장감을 느끼게 될 경우, 여러분은 함께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아버지께 참마음으로 여러분의 관계에 덮여 있는 어두움을 거두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필요한 빛을 받고, 과오를 깨닫고, 잘못을 회개하고, 서로 용서하며,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이 여러분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나는 엄숙히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여러분의 겸손한 간구에 답해 주실 것임을 확신합니다.”(성도의 벗, 1984년 7월호, 19쪽)

결혼한 반원들에게 배우자와 함께 기도하려고 했는지 조용히 평가해 보라고 한다. 부모가 한 사람만 있는 가정에서는 진지한 개인 기도가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