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역사—지금 제가 하고 있어요

개인 일지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너무 바빠서, 너무 피곤해서, 또는 기록할 만큼 흥미로운 일이 없어서 일지를 못 쓴다고 말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일지를 기록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점점 더 애착을 느끼게 될 수도 있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일단 하루에 한 가지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야기가 길건 짧건, 흥미롭건 흥미롭지 않건, 그러한 것은 상관없었습니다. 그냥 마음 속에 드는 생각이나 그날 일어난 일을 적었습니다. 그것은 이제 이미 제 삶에 축복이 되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걸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해 줄 수 없었던 가족 중 한 사람에게 어느 날, 제 일지 내용 중 하나를 읽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담한 검은색 일지에 기록해 둔 소소한 경험 하나를 들려주었고, 그녀가 위안을 얻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쓰는 것부터 시작하면, 그것이 삶에 축복이 되리라는 것을 약속합니다. 크든 작든 받은 축복을 기록하면 그 축복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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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oung woman and elderly woman looking at family history papers.

침례 받을 당시에 가족 역사에 대해 많이 들어 보긴 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걸 제가 할 수 있을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가족 역사에 대해 기도하기로 했고, 즉시 그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상들이 제가 가족 역사를 시작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의식을 받는 데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저를 도와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족 역사 과정을 수강하는 것으로 가족 역사를 시작하고 얼마 후, 저는 가족 역사 상담자로 부름받았습니다. 아는 것이 많지 않아 염려되었지만 저는 그 부름을 받아들였습니다.

어느 날 저는 외증조할머니에 대한 자료를 갖고 계시던 이모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신 친척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관례 때문에 이모할머니는 많은 정보를 나누려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이모 할머니는 그다음 날이 외증조할머니의 기일인데, 이제 그 자료를 태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전에 문서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여쭈었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조사를 계속하도록 하나님 아버지께서 도와주실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전 근처 가족 역사 센터에서 봉사하던 무렵에도 계속하여 가족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증조할머니 두 분의 조부모께서는 이탈리아 이민자였으며 브라질 상 파울로 부근에 그분들의 농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우리 가족과 그 농장에 살던 친척 간의 연락은 끊겼지만, 우리 가족의 계보에 관한 책을 쓰던 사촌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제게 9년에 걸쳐 기록한 그 책을 주었습니다. 자신이 왜 그 책을 써야 하는지는 몰랐지만, 그것이 나중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엘리야의 영이 그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것을 압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저는 우리가 신성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도움을 기다리고 있으며, 우리 곁에서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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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at the Preston England Temple.

저는 개종자이며 가족 중 유일한 회원입니다. 저는 가장 신성한 의식 중 하나가 죽은 자를 위한 침례라고 배웠습니다. 한번은 성전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의식에 관한 설명을 듣는 동안 고요하고 세미한 음성이 제게 가족 역사 센터로 가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성전 의식 요청서를 제출하라고 속삭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중에, FamilySearch 계정에서 어머니의 성전 의식이 완료되었다는 표시를 확인하고는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그 일로 제 간증이 강화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지상에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조상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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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members together at a table looking at a photo album.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저는 조부모 네 분을 모두 찾아봬야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짧게나마 여유로운 시간이 나자 이런 기회가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닫고 저는 양쪽 조부모님과 각각 일주일씩을 함께 지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는 낡은 상자들을 열어 옛 편지들을 읽어 보고, 또 옛날 사진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살아오신 이야기를 기록했고, 묘지를 둘러봤으며, 조부모님과 그분들의 친척들이 전에 살고 일했던 곳에도 가 보았습니다.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상들과 조부모님, 부모님과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 조상이 없었다면 오늘날 저도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는 천 명가량 되는 조상의 이름을 갖고 돌아왔으며, 그중 많은 분을 위해 성전 사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신의 속삭임에 따라 조부모님을 방문한 것은 제가 한 결정 가운데 가장 잘한 일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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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ing, UK Army war records screen, Wales, UK

개인 발전 기록부를 완성하려고 아버지께 가족 역사에 대해 여쭈자, 아버지는 몇 년 전에 몇몇 가족의 이름을 찾았으나 시간이 없어 성전에 제출할 준비를 못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일을 도왔고, 그 결과 그 가족들이 성전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 몇 달 동안, 저는 일요일 오후와 저녁 시간 동안 컴퓨터에 이름을 입력하고 아버지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마이크로피시(전용 카메라로 대량의 문서를 찍어서 축소해 저장한 뒤 전용 판독기로 읽을 수 있게 고안된 마이크로필름의 일종-옮긴이)까지 주문하여 더 많은 정보를 찾아냈습니다. 오래된 필름을 읽기가 어려울 때면, 저는 조용히 기도를 드린 후 종이를 꺼내 형상을 추적했습니다. 그러면 캄캄한 데서 갑자기 이름이 나타났습니다.

마침내 저는 가족의 이름을 상당히 모으게 되었고, 와드 청소년들의 도움으로 대리 침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제 부모님을 비롯한 와드의 회원들이 그 이름 카드들을 가지고 성전에 가서 다음 의식들을 완료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저는 제 엔다우먼트를 받기 위해 성전에 갈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척 좋기도 하고 긴장도 됐습니다.

성전에 가는 길에, 아버지는 제가 개인 발전 기록부 프로젝트를 위해 준비했던 가족 이름 카드 중 몇 개를 찾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몇 개가 빠졌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제 약혼자와 함께 의식을 완료하려고 그 이름 카드들을 가져오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게도 그 이름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청녀 활동 중에 제가 찾은 이름들이었습니다.

성전에서 신성한 성약을 맺던 순간, 휘장 양쪽으로 사랑하는 이들이 저를 둘러싸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족과 영원히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