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26장: 앨마서 13~16장


“제26장: 앨마서 13~16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190~196쪽.

“제26장,” 몰몬경 학생 교재, 190~196쪽.

제26장

앨마서 13~16장

소개

여러분은 전세에서 의로운 선택을 하고 필멸의 생을 준비하기 위해 선택의지를 사용했다.(앨마서 13:3~5 참조) 여러분이 전세에서 의로웠기 때문에 이생에서도 꾸준히 충실함을 보여 준다면 더 많은 축복과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예비되어 있다. 앨마가 이생에서 우리가 성결하게 되고 “하나님의 안식”(앨마서 13:12)에 들어가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주목한다.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는 이 세상의 간악함보다 더 위대하다는 점을 기억한다. 비록 많은 수가 쫓겨나거나 죽임을 당했지만 앰몬아이하에서 회개하고 앨마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주님께 축복을 받았다.(194쪽에 나오는 앨마서 14:7~11 해설 참조) 앰율레크는 앨마에게 간악한 이들이 저지르는 악행으로부터 의로운 사람들을 구해 주시도록 주님께 간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앨마는 앰율레크에게 선택의지라는 원리를 설명하고 복음을 위해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오는 축복을 확신시켜 주었다. 간악한 사람은 이생에서나 다가올 세상에서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심판 받을] 것이다.

해설

앨마서 13:1~2. “그의 아들의 반차를 따라” 성임된 제사들

  • 앨마는 “그의 아들의 반차를 따[라]”(앨마서 13:1) 성임된 제사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의 아들의 반차를 따[라]라는 구절은 멜기세덱 신권과 관련된 말이다. 현대 계시에서 주님께서는 멜기세덱 시대 이전에는 신권을 “하나님의 아들의 반차를 좇는 성 신권이라 하였[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하며 경외하는 뜻에서” 명칭이 멜기세덱 신권으로 변경되었다.(교성 107:3~4)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앨마서 13장에서 왜 몰몬경에 나오는 많은 다른 구절처럼 아론 신권 제사와 멜기세덱 신권 대제사를 구별하지 않았는지를 설명했다. “몰몬경 선지자들은 이 경륜의 시대에 대제사로 알려진 직분에 제사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즉, 그들은 멜기세덱 신권 제사들이며 앨마가 표현한대로 ‘주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의 반차를 따른 그의 거룩한 반차를 따라 제사들을 성임하[셨다.]’(앨마서 13:1~20)”(Mormon Doctrine, 2nd ed. [1966], 599)

앨마서 13:3~5.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부름을 받고 예비되었나니”

  •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이생에서 부름에 성임된 사람들은 전세에서 그 부름을 예임 받았다고 가르쳤다. “이 세상의 주민에게 성역을 베풀도록 부름 받은 모든 사람은 이 세상 이전에 천국 회의에서 바로 그 목적을 위해 성임되었습니다. 저도 그 천국 회의에서 바로 이 직분에 성임되었다고 생각합니다.”(History of the Church, 6:364)

  • “세상의 기초가 놓이던 때로부터 부름을 받고 예비”된 사람들은 전세에서 그들이 “선을 택하고 나서, 심히 큰 신앙을 행사”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이다.(앨마서 13:3; 또한 교성 138:55~56; 아브라함서 3:22~23 참조)

    윌포드 우드럽(1807~1898) 회장은 선지자 외에도 멜기세덱 신권을 소유한 모든 이스라엘 장로는 전세에서 예임되었다고 가르쳤다. “조셉 스미스도 예레미야처럼 태어나기 전에 주님께 부름을 받았습니다. …… 저는 조셉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조셉은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임명되었으며, 주님께서 보시기에 적절한 때에 지상에서 이 일을 하기 위해 왔습니다. 수천 명에 이르는 이스라엘 장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성신권을 주시고 여러분을 이 왕국 건설을 위한 주님 손의 도구로 삼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점들을 충분히 생각해 봅니까?”(Discourses of Wilford Woodruff, ed. G. Homer Durham [1990], 281~282; 또한 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윌포드 우드럽 [2004], 15쪽 참조)

  • 스펜서 더블유 킴볼(1895~1985) 회장은 남녀가 모두 전세에서 각자 임무에 지명되었다고 가르쳤다. “전세에서 충실한 남성은 신권 임무에 예임되었으며, 충실한 여성에게는 어떤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지금 상세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한때 우리가 동의한 영광스러운 사실이 변경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선지자와 사도로 지지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오래 전에 여러분에게 기대했던 그러한 임무에 대하여 책임이 있습니다.”(“의로운 여성의 역할”, 성도의 벗, 1980년 3월호, 150쪽)

  •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전세에서 어떤 위치에 선택되었는가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반드시] 이생에서 수행해야 하는 책임들에 대해 설명했다. “전세에 관한 교리는 한가롭게 여길 만한 교리가 아닙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선택해야 하는 사항들, 끊임없이 해야 하는 어려운 일상, 경험해야 할 역경과 예기치 않은 일들, 잘 사용해야 할 시간, 잘 사용해야 할 재능과 은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상 생활 이전에’ 택함 받았기 때문에 ‘지상 생활에서’ 아무래도 좋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예임되어 부름 받고 준비된 이들은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임을 증명해야 합니다.(요한계시록 17:14; 교성 121:34~36 참조)”(성도의 벗, 1986년 1월호, 20쪽)

  • 해롤드 비 리(1899~1973) 회장은 우리가 이생에서 받는 몇 가지 축복의 근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모든 보상은 이 세상에 오기 전에 이미 약속되거나 예임된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은 전세에 영의 세계에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따라 결정되었을 것입니다. 일부는 이러한 가정에 의문을 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이곳에서 각자가 행한 행위에 따라 심판 받게 되리라는 믿음은 의심 없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지상 생활에서 받은 것은 우리 각자가 이곳에 오기 전에 한 행동의 결과라고 믿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습니까?”(Ensign, Jan. 1974, 5)

앨마서 13:4. 전세에서도 선택의지는 존재했다

  • 전세에 있던 이들이 “하나님의 영을 거절”(앨마서 13:4)할 수 있었을까?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이 질문에 답하면서 선택의지라는 영원한 원리를 확인해 주었다.

    “하나님은 영의 세계에서도 자녀들에게 선택의지를 주셨습니다. 현세에 사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모든 영은 선택의지로 선을 택하고 악을 버리거나, 아니면 악을 택하여 그 죄에 따른 결과를 겪을 수 있는 특권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곳에서도 주님의 계명을 더욱 충실히 지키는 사람, 혹은 덜 지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

    인간의 영은 선택의지를 갖고 있으며 …… 인간의 영은 모두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똑같이 출발했을지도 모르며 모든 인간의 영은 태초에 무죄하였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선택의지를 행사함에 따라 어떤 이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게 되며 무한한 불멸의 존재를 통하여 더욱 지혜롭게 되고 더욱 충성스럽게 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이는 그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행동하고, 자유롭게 생각하며, 자유롭게 진리를 받아들일 수도 있고 진리에 거역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구원의 교리, 브루스 알 맥콩키 편, 1권, 55쪽)

  • 전세에서 영으로 있었을 때, 우리는 우리 능력을 보여 주는 훌륭한 특성들을 발전시켰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시고 우리가 보이는 충실함에 따라 책임을 주셨다.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전세에서 살았을 때 우리는 우리의 다양한 특성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합당성과 능력 또는 부족함을 보여 주었으며, 하나님은 그러한 발전을 지켜보셨다. 그곳에 교회 조직이 있었다고 믿는 것은 타당하다. 천상의 존재들은 완전하게 조직된 사회에서 살았다. 각자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알았다. 신권이 부여되고 지도자들이 직분을 수행하도록 선택되었을 것이라는 점에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전세에 관련된 의식들이 있었고 하나님의 사랑이 차고 넘쳤다. 그러한 상황에서, 아버지께서 누가 가장 합당한지 분별하고 선택하며 각 개인의 재능을 평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분께서는 우리 각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뿐만 아니라 시험에 놓이고 책임이 주어졌을 때 우리가 각자가 어떻게 할 것인지도 아셨다. 우리가 지상에 거할 시간이 왔을 때,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하나님의 종들은 각자의 사명에 선택되고 임명되었다.”(The Way to Perfection [1970], 50~51)

앨마서 13:9. “그들은 …… 영원히 대제사가 되나니”

  • 멜기세덱 신권은 “시작하는 날이나 끝나는 해가 없[기]”(앨마서 13:9; 교성 84:17; 또한 히브리서 7:3 참조) 때문에 지상에서 신권을 받은 사람들은 죽은 후에도 신권을 계속 행사한다. 그러므로 의롭게 죽은 멜기세덱 신권 소유자들은 “영원히 대제사가 되[는 것이다.]”(앨마서 13:9)

    해롤드 비 리 회장은 이생에서 받는 모든 신권 직분이 다음 세상에서도 효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다음 경험을 이야기했다.

    “저는 엔사인 스테이크 회장단을 재조직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 한 와드 감독을 스테이크 회장으로 지명했습니다. ……

    스테이크 회장단이 지지를 받은 후 6주 후, 스테이크 회장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러자 저는 편지 공세를 받았습니다. 도대체 주님께서 6주 만에 데려가실 사람을 어떻게 영감으로 부른 것이라 할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장례식에서 말씀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중 몇 명은 주님께서 6주 만에 데려가실 사람을 임명한 이유를 듣고자 기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이 만족할 만한 답을 전하려 애쓰는 저에게 연단에 앉아 계시던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로 마음을 쓰지 마십시오. 만약 형제님이 교회에서 어떤 직책에 부름을 준 사람이 다음날 바로 죽었다고 해도 그 직책은 그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저는 교회의 역대 회장, 역대 사도, 모든 감독, 스테이크 회장 등 감리 직분에 있던 모든 지도자가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이 부름 받았던 직책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임을 믿습니다.”(성도의 벗, 1973년 9월호, 34쪽)

앨마서 13:10~13. 부름 받고 예임된 이들은 많았다

  • 앨마는 전세에서 “지극한 신앙”(앨마서 13:10)을 보여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앨마는 형제들에게 다시 신앙을 행사하고 축복을 받기 위해 “열매를 맺[으라고]”(앨마서 13:13) 간청했다.

    해롤드 비 리 회장은 전세에서 용기를 보여 많은 사람들이 부름을 받고 예임되었지만, 부름에 따르는 축복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생에서 신앙을 행사하고 선행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교성 121:34 참조)

    “하나님께서는 영의 세계, 즉 첫째 지체 때 특정한 일을 하도록 영들을 부르시고 택하셨으나 그들이 이곳에서 그 부름을 받아들이고 필멸의 삶을 사는 동안 충실한 봉사와 선행으로 그 부름을 영화롭게 하느냐는 선과 악 중에서 선택하는, 즉 선택의지를 행사하는 권리와 특권에 달린 문제입니다.

    …… 저는 영의 세계에서 충실함을 보였기에 이곳에서 위대한 일을 하도록 ‘부름받은’ 우리 중에 마치 돈을 분별 없이 헤프게 쓰는 것처럼 분방한 생활을 하는 데 선택의지를 행사함으로써, 부름에 충실하다는 것을 증명하여 얻었던 장자권과 축복을 잃는 사람들이 많을까 봐 두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름을 받는 자는 많으나 택함을 받는 자는 적도다.’”(Decisions for Successful Living [1973], 169)

앨마서 13:11~12. 성결

  • 앨마는 많은 사람이 “어린 양의 피”를 통해 깨끗해졌고 “성신에 의해 성결하게” 되었다고 가르쳤다.(앨마서 13:11~12; 또한 모로나이 10:32~33 참조) 성결하게 된 후, 그들은 “혐오함이 없이는 죄를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앨마서 13:12; 또한 니파이후서 4:31 참조) 그러나 성결하게 되고 성신을 통해 깨끗해졌음을 느낀 사람도 그 이후에 삶을 살아가는 동안 계속 유혹을 받는다. 현대 계시에서는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그러므로 교회 회원은 조심하며 항상 기도하여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할지어다. 그러하도다. 또한 성결하게 된 자까지도 조심할지어다.”(교성 20:33~34)

    브리검 영(1801~1877) 회장은 성결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저는 성결이라는 말을 모든 죄를 극복하고 모든 것을 그리스도의 법에 복종시키는 것이라 정의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순수한 영을 두셨습니다. 이 [영]이 방해를 받지 않고 주도권을 행사하며, 육신을 이기고 다스리며 통제할 때 …… 저는 이것을 성결의 축복이라 부릅니다. 죄가 완전히 사라집니까? 아니요.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늘의 섭리에서는 그렇게 계획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생에서 죄를 짓게 하는 유혹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이생에서 육신과 영이 성결하게 될 수 있고 깨끗해져서 다시는 진리의 대적으로부터 영향력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이생에서 그 정도로 완전한 단계에 이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죽을 수도 없으며 죄가 지배하는 세상에 남아 있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가 있기에 사망도 들어왔습니다.[로마서 5:12] 우리는 살아 있는 한 죄의 영향력을 다소 느끼고 마침내 죽음의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aniel H. Ludlow, A Companion to Your Study of the Book of Mormon [1976], 2:248~249)

앨마서 13:13~19. 멜기세덱, 위대한 대제사

  • 대제사 멜기세덱은 후기 성도들에게 큰 존경을 받는다. 앨마는 멜기세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큰 자가 없었나니”(앨마서 13:19)라고 말했다. 이 위대한 선지자는 누구인가? 멜기세덱은 주전 2천 년경에 살았으며 대제사였고 살렘(예루살렘; 창세기 14:18 참조)을 다스리는 왕이었다. 그는 당시에 감리하는 신권 권세를 소유했으며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친 인물이다.(창세기 14:20 참조) 멜기세덱은 어렸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며 사자들의 입을 막았으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였[다.]”(조성, 창세기 14:26) 성경에는 그에 대해 매우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지만, 현대 계시를 통해 그가 큰 신앙을 지닌 사람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멜기세덱이 의로웠기 때문에 그의 성역은 예수 그리스도 성역의 전조가 되었고 그리하여 상위 신권의 명칭을 그의 이름을 따라 부르게 되었다.(히브리서 7:15; 교성 107:2~4 참조)

앨마서 13:16. “주의 안식”

  • 앨마서 13장 6, 12~13, 16, 29절에는 “주의 안식”(또한 교성 84:24 참조)이라는 말이 나온다. 조셉 에프 스미스(1838~1918) 회장은 이 구절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주님의 안식에 참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제 생각으로,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통하여 제가 하나님의 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을 느낄 수 있고,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더 이상 방해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또한 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과 간증 안에 확립되어, 하나님의 영광의 왕국에서 승영을 누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면전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 주는 곧고 좁은 길에서 어떠한 세력도 저를 실족하게 하지 못할 것이며, 지금으로부터 천국에서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할 때까지, 그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란 뜻입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에프 스미스[1998], 426쪽)

앨마서 13:20. 경전을 “왜곡”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 사전에서는 왜곡이란 말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비틀다 …… 일그러뜨리다, 진리에서 돌이키거나 본래 의미를 비틀다 …… 곡해하다.”(Noah Webster’s First Edition of an American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1828 [1967]) 경전을 왜곡하는 사람들은 실제 의미를 변경하거나 비틀어서 자신의 의견이나 해석과 일치시킨다. 논쟁을 일으키기 위해 경전을 조작하는 사람들은 사탄에게 영감을 받은 것이다.(앨마서 12:1~6; 14:6~7 참조) 경전을 왜곡하는 사람들의 운명은 멸망뿐이다.(앨마서 13:20 참조)

앨마서 13:22~26. 천사의 실재성

  • 몰몬경은 천사의 실재성과 목적을 증거한다.(앨마서 13:22~26; 32:23; 제3니파이 17:24; 모로나이서 7:29~31; 교성 20:10 참조) 천사의 실재성에 대해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 “저는 몰몬경에서 다루는 심오한 주제 중 하나가 복음 이야기에서 천사가 하는 역할, 잦은 등장, 중심적인 참여라고 확신합니다. ……

    살아갈수록 우리 생활에 더 중요해지는 것들 중 하나는 천사의 실재성, 그리고 그들의 일과 성역입니다. 저는 여기서 모로나이 천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있고 우리 주위에서 좀 더 개인적으로 성역을 베풀며, 우리를 도울 권한이 있고, 또 그렇게 하는 천사들을 말하는 것입니다.(제3니파이 7:18; 모로나이서 7:29~32, 37; 교성 107:20 참조) ……

    저는 우리가 좀 더 자주 천사의 성역에 대해서 말하고 믿으며 간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사의 성역은 휘장을 통해 증거하는 하나님의 훌륭한 방법 중 하나이며,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떤 기록도 몰몬경처럼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이 원리를 가르치는 책은 없습니다.”(“For a Wise Purpose,” Ensign, Jan. 1996, 16~17)

앨마서 13:28. 우리는 “감당할 수 있는 이상으로” 시험 받지는 않을 것이다

  • 브리검 영 회장은 우리가 사탄과 죄에 대항하여 벌이는 끊임없는 전투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해의 왕국에서 자리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그들이 매일 [모든 의의 적과]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Discourses of Brigham Young, sel. John A. Widtsoe [1954], 392) 우리 각자는 적극적으로 유혹을 피하고 저항해야 한다.

    앨마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이상으로” 시험 받지 않도록 “깨어 항상 기도하여[야]”(앨마서 13:28) 한다고 가르쳤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선포했다.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13) 앨마서 13장 28절에 나오는 앨마의 권고를 따름으로써 우리는 항상 유혹에 맞설 수 있다.

앨마서 14:7~11. 의로운 사람들의 순교

  • 앨마는 충실한 앰몬아이하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신권 권능과 신앙으로 끔찍한 죽음에서 구해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다.(앨마서 14:11 참조) 앨마는 엠율레크에게 주님께서는 의로운 순교자들을 박해자의 사악한 행위에 대한 증거로 받아들이실 것이라고 설명했다.(앨마서 14:11; 60:13 참조)

    칠십인에서 봉사하던 시절에 로날드 이 폴맨 장로는 주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이 선택의지를 불의하게 행사하여 의로운 이들이 고통 당하는 일을 허용하신다고 확언했다. “순종심 있고 충실한 사람들이 삶에서 겪는 역경은 질병, 사고, 무지 혹은 대적의 영향력으로부터 올 수 있습니다. 선택의지를 유지하기 위해 주님께서는 의로운 이들이 때때로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사악한 행위의 결과로 고통을 받는 일을 허락하십니다.(니파이전서 18:16 참조)”(성도의 벗, 1989년 7월호, 27쪽)

  • 분명히 우리는 간악한 사람들의 손에 고통을 당한 의로운 이들의 죽음을 슬프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영의 세계에서 그들이 받을 보상(앨마서 40:12 참조)과 해의 왕국에서 받을 그들의 최종 상태(교성 76:50~70 참조)를 알고 기뻐한다. 교리와 성약 42편 46절에는 이렇게 나온다. “내 안에서 죽는 자들은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니, 이는 죽음이 그들에게 달 것임이니라” 이것은 의로운 이들의 죽음에 고통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들이 받을 영원한 보상이 아주 커서 상대적으로 그 고통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는 뜻이다.

    조셉 에프 스미스 회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제 친구와 친척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릴 만큼 제가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슬픔을 볼 때 눈물을 흘립니다. 제 영혼은 인간의 자녀들에 대해 동정심을 느낍니다. 그들이 울 때 저도 함께 울 수 있습니다. 그들이 기뻐할 때 저도 함께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죽음이 있다고 하여 애도하거나 슬퍼할 이유는 없습니다. …… 죽음에 대한 모든 두려움은 후기 성도들에게서 거두어졌습니다. 그들은 현세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아담이 범법하여 죽음이 온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 덕분에 삶이 오며, 그래서 죽음이 찾아와도 이후에 다시 살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지식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죽음조차도 기뻐합니다. 다시 일어나고, 무덤 너머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Conference Report, Oct. 1899, 70)

  • 의롭고 무죄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 때, 어떤 이들은 비판적인 사람이 되거나 신앙을 잃는다.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은 우리가 고통을 목격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권고를 주었다.

    “만약 우리가 현실에 주어진 것만으로 영생을 바라본다면 고통, 슬픔, 실패와 단명은 엄청난 재난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삶을 전세에서 내세까지 멀리 뻗어 있는 영원한 것으로 본다면 일어나는 모든 일이 지당하다고 인식될 것입니다.

    우리가 딛고 일어설 시련, 성취할 책임, 우리 근육을 단련시킬 일, 우리 영혼을 시험할 슬픔을 주시는 것에 그분의 지혜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우리 힘을 시험할 유혹, 인내를 배울 수 있는 질병, 불멸과 영광을 얻게 될 죽음에 노출되어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기도하는 아픈 사람들이 모두 다 낫는다면, 의로운 사람들이 모두 보호받고 간악한 이들이 모두 멸망한다면, 아버지의 전체 계획은 무효가 되고 복음의 기본 원리인 선택의지는 끝나버릴 것입니다. 아무도 신앙으로 살아야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기쁨과 화평과 보상이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 즉시 주어진다면 악이 있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선을 행하겠지만 선행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힘을 시험하고, 성품이 발전하고, 권능이 커지며, 선택의지가 없어지고, 오로지 사탄의 통제만 있을 것입니다.

    모든 기도가 우리의 이기적인 소망과 우리의 제한된 이해력대로 즉시 응답된다면 고통, 슬픔, 실망, 심지어 죽음도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없다면 기쁨, 성공, 부활 또한 없을 것이며 영생과 신성도 없을 것입니다.”(Faith Precedes the Miracle [1973], 97)

앨마서 14:25~28. 앨마와 앰율레크의 구출

  •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앨마와 앰율레크 이야기를 사용하여, 주님의 뜻에 순종함으로써 신앙을 증명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고난에서 구해 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님으로부터 받는 도움은 언제나 영원한 율법에 기초를 둡니다. 율법을 잘 이해할수록 그분의 도움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

    …… 앨마와 앰율레크의 예를 보면 그 점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앰몬아이하 백성들 사이에서 선을 행하려 애쓰다가 포로로 잡혔습니다. 앰율레크는 자신보다 경험이 더 많은 동반자 앨마를 믿었고, 앨마는 주님에 대한 더 큰 신뢰로 앰율레크를 이끌었습니다.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이 불타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했던 앰율레크가 ‘아마도 그들이 우리도 사르리이다’라고 말하자 앨마는 ‘주의 뜻대로 될지니라’ 하고 대답하며 지극히 중요한 원리를 말했습니다. ‘그러나 …… 우리의 일이 끝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우리를 사르지 아니하느니라’[앨마서 14:12~13; 기울임체 첨가]

    대판사와 그 외 다른 사람들이 며칠에 걸쳐 조롱과 협박을 퍼부었으며 그들을 때리고, 침을 뱉고, 굶기고, 심문하고, 괴롭혔습니다. 말을 하라고 강요받았음에도 그들은 벌거벗겨진 채 묶인 몸으로 버티며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주님께서 알려 주실 때까지 조용히 참을성 있게 기다렸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권능이 앨마와 앰율레크 위에 있으매, 이들이 일어나’ 섰습니다. 앨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신앙을 좇아 우리에게 힘을 주사, 구원을 얻게 하시옵소서 하고, 저들을 결박한 줄을 끊[었습니다.]’[앨마서 14:26; 15~26절 참조] 땅이 흔들리고 감옥 벽이 갈라졌습니다. 앨마와 앰율레크를 매질하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으며 앨마와 앰율레크는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

    …… 만일 여러분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겸손한 가운데 구조를 구한다면 주님은 신성한 권능으로 여러분을 구해 주실 것입니다.”(성도의 벗, 1994년 7월호, 7~8쪽)

앨마서 15:2~3. 지에즈롬

  • 지에즈롬이 변화한 이야기는 각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증명하며,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을 따르기로 성약을 맺는 사람들을 기꺼이 용서하신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지에즈롬은 앰몬아이하 성에서 부정직한 변호사였으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앨마와 앰율레크를 고소하여 선한 것을 멸하고자 했다.(앨마서 10:13, 31; 11:21 참조) 그러나 지에즈롬의 속임수는 드러났고 그는 “그 죄를 깨닫고 떨기”(앨마서 12:1, 7) 시작했다. 지에즈롬은 적대자에서 진지한 구도자로 변화했다.(앨마서 12:8 참조) 앨마와 앰율레크가 사이돔 성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지에즈롬이 “자기의 간악함으로 인한 그 마음의 큰 환난”(앨마서 15:3)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회개하여 믿는 자가 된 지에즈롬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병고침을 받고, 침례를 받았으며, 그 순간부터 힘있는 전파자가 되었다.(앨마서 15:6~12 참조) 수년 뒤에 지에즈롬은 앨마와 앰율레크와 함께 조램인들에게 선교 사업을 했다.(앨마서 31:6 참조)

앨마서 15:3~5. 지에즈롬, 마음을 괴롭힌 죄

  • 지에즈롬은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동안 영과 마음에 괴로움을 겪었고 “심히 고통스럽게 되었[다.]”(앨마서 15:3) 십이사도 정원회의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큰 고통을 야기할 수 있는 영적 장애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씀했다.

    “우리에게는 만질 수는 없으나 육신과 같이 정말 실재하는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 만질 수 없는 부분은 마음, 정신, 감정, 지능, 기질 등으로 묘사됩니다. 영적인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이 있습니다. 이것을 무시하는 것은 실체를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영적인 장애도 있는데, 이 영적인 장애는 심한 고통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인간의 육신과 영은 함께 결합되어 있습니다. 가끔 장애가 생길 때, 그것이 신체적인 장애인지 영적인 장애인지 구분하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성도의 벗, 1978년 2월호, 89쪽)

앨마서 16:2~3, 9~10. 앨마의 말이 온전히 성취되었다

  • 앨마는 마음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큰 염려”를 하며 앰몬아이하 백성들에게 회개하라고 간청했다.(앨마서 13:27) 그들의 선지자로서 앨마는 회개하지 않으면 “지면에서”(앨마서 9:12) 완전히 멸망당하리라고 경고했다. 주님께서는 선지자들이 하는 말을 모두 성취시키겠다고 약속하셨다.(교성 1:37~38 참조) 앨마서 16장 2~3, 9~10절에는 앨마의 말이 성취되었음을 증거하는 기록, 즉 선지자를 거부하고 무죄한 사람을 죽인 이들의 멸망이 기록되어 있다.

생각해 볼 점

  • 남성들은 전세에서 멜기세덱 신권을 받도록 예임되기에 합당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했는가?(앨마서 13:3~5 참조)

  • 주님께서 때때로 무죄한 사람들이 간악한 이들의 손에 고통을 당하도록 허용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앨마서 14:9~11 참조)

  • 지에즈롬이 부정직한 변호사에서 힘있는 복음 전파자로 변화된 기사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배웠는가?

제언 과제

  • 앨마는 왜 멜기세덱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는가? “이제 그의 전에도 많은 자들이 있었고, 후에도 많은 자들이 있었으나, 더 큰 자가 없었나니, 그러므로 그에 대하여 특별히 더 언급한 것이더라.”(앨마서 13:19) 다음 구절들을 연구하여 앨마가 멜기세덱이 받은 사명의 중요성을 왜 칭송했는지를 찾아 이 질문에 답한다. 앨마서 13:14~19; 창세기 14:18~20; 조성, 창세기 14:25~40; 조성, 히브리서 7:3; 교리와 성약 107:2~4.

  • 앨마서 14장에 나오는 성구와 앨마서 14:7~11 해설(194쪽)에 나오는 자료를 이용하여, 다음 질문에 답하는 간단한 수필을 쓴다. 왜 의로운 사람들에게 비극이 일어나는가?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는 이생의 비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