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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연차 대회 말씀을 공부함


제7장

연차 대회 말씀을 공부함

소개

1~6장은 살아 있는 선지자, 선견자, 계시자의 역할에 대한 교리적인 이해를 다룬다. 7장은 리아호나 연차 대회 특별호에 나오는 가르침을 다룬다. 과정 소개에서 언급했듯이, 이 교재는 교사가 학기 내내 처음 여섯 장을 가르치게 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된 것은 아니다. 그보다 이 과정은, 가장 최근 연차 대회 말씀을 토론하고 거기에서 배움을 얻는 데 수업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교사는 수업 시간에 하나의 말씀을 전체적으로, 또는 여러 말씀의 일부분을 같이 공부할 수도 있다.

이 과정의 주된 목표는 학생들이 살아 있는 선지자의 말씀에서 배움을 얻도록 돕는 데 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장로는 종교 교육자들에게 학생들이 영적으로 자립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가르쳤다.

“우리는 사람에게 물고기 한 마리를 주는 것은 한 끼 식사를 주는 것과 같다는 속담을 잘 압니다. 그러나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평생을 먹여 주는 것과 같습니다. 복음 교사로서 여러분과 제가 할 일은 물고기를 나눠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고 영적으로 자립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

저는 제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교사들의 공통된 특성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분들은 제가 신앙으로 배움을 추구하도록 도왔습니다. 어려운 질문에 쉬운 대답을 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분들은 아무런 해답도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 대신 제가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가리켜 주고 스스로 발을 내딛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늘 이 방법을 감사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니지만, 경험을 통해 이해하게 된 것은, 다른 사람이 준 답은 기억은 할 수 있어도 오래가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스스로 신앙을 행사함으로써 찾아낸 대답은 평생 남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배움은 남이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습득함으로써 얻어집니다.”(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신앙으로 배움을 추구함”, 리하호나, 2007년 9월호, 27쪽)

유의 사항: 학생들에게 수업 시간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리아호나 연차 대회 특집호를 지참하도록 권유해야 하며, 또한 학생들은 그렇게 하도록 요구된다.

사전 준비: 이번 과 끝부분에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이 2009년 4월 연차 대회에서 전한 말씀인 “우리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가 두 부 들어 있다.(리아호나, 2009년 5월호, 59~62쪽 참조) 처음 것은 교사용이고 뒤에 나오는 것은 학생용이다. 모든 학생에게 한 부씩 돌아가도록 학생 수에 맞게 복사한다.

교수 제언

연차 대회 말씀을 공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경전 학습법

학생들에게 다음 질문을 한다.

  • 공부하기와 탐구하기는 읽기와 어떻게 다른가?

학생들 앞에서 학교 교과서 한 권을 들어 올리며 다음과 같이 묻는다.

  • 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활용하는가? (암기, 다시 읽기, 중요한 내용 표시하기, 필기하기 등 학생들의 대답을 칠판에 열거한다.)

유의 사항: 학생들이 이런 방법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다. 짧고, 간단한 대답이면 충분하다.

가장 최근에 나온 리아호나 연차 대회 특집호를 들어 올리며 다음과 같이 묻는다.

  • 대회 말씀 외에도 잡지의 어떤 부분이 학습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대답으로는 잡지 앞부분에 나오는 “목차” 및 “주제 색인”과 잡지 뒷부분에 나오는 “연사들이 전한 말씀” 및 “연차 대회 일화 색인” 등을 들 수 있다.)

학교 교과서를 공부할 때 사용하는 학습법과 동일한 여러 방법으로 연차 대회 말씀을 공부할 수 있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경전을 공부할 때 사용하는 학습법으로 연차 대회 말씀을 공부할 수 있다고 반원들에게 설명한다. 이렇게 질문한다.

  • 여러분이 경전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전 학습법은 무엇인가? (학생들의 대답을 앞서 칠판에 적은 것에 추가한다. 기도, 숙고, 소리 내어 읽기, 성구 상호 참조하기 등이 나올 것이다.)

학생들이 대답할 때 그 경전 학습법이 성구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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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을 읽는 여성

학생들에게 살아 계신 선지자들의 가르침 학생 교재 7.2을 펴게 한다. 이 편에 설명된 17가지 학습법을 학생들에게 나눠 준다. 학생들에게 자신이 배정받은 학습법을 공부하도록 2~3분을 준다. 몇 분이 지난 후 학생들에게 자신이 공부한 학습법을 나머지 학생들에게 설명해 달라고 한다. 학생들이 발표할 때 언급된 적이 없는 학습법이 나오면 칠판에 추가한다.

학생들에게 제일회장단의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이 전한 말씀인 “우리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를 한 부씩 나눠 준다.(이 장 끝부분에 있음) 반을 네 그룹으로 나눈다. 그룹별로 다음 항목 중 하나를 읽고 찾아보도록 지정해 준다.

  • 상호 참조 성구

  • 격려 또는 권유

  • 기억할 만한 문구

  • 반복

유의 사항: 학생용에는 우흐트도르프 회장의 말씀에 아무런 표시가 없으며, 교사용에는 이 네 가지 항목에 대한 예가 강조 표시되어 있다.(이 말씀의 사본은 둘 다 이 장의 끝부분에 있으며, 교사용이 먼저 나온다.) 교사용 사본에는 위에서 설명한 항목의 몇 가지 예만 나온다. 학생들은 말씀을 공부하면서 교사용 사본에 나오지 않는 다른 예들을 찾아낼 수도 있다.

학생들에게 말씀을 공부할 시간을 충분히 준 후, 각 그룹에게 찾은 것을 발표하게 하고, 그 학습법을 사용했을 때 우흐트도르프 회장의 메시지를 어떻게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는지 설명하게 한다.

남은 과정 내내 학생들에게 학생 교재 7장에 설명된 학습법을 사용하여 리아호나 연차 대회 특집호를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도록 격려한다. 이러한 학습법은 또한 연차 대회 이외의 모임에서 제일회장단 및 십이사도들이 전한 말씀을 공부하거나 그분들이 교회 잡지에 기고한 다른 기사를 공부하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러분은 이런 학습법을 사용하여 연차 대회 메시지를 공부함으로써 어떤 유익을 얻었는지 학생들에게 이야기해 준다.

연차 대회 말씀을 가르치는 방법

수업 시간에 어떤 말씀을 다룰지 학생들에게 미리 알려 준다. 각 수업 시간에 어떤 말씀을 다룰지를 작성한 수업 요강을 제공해도 좋다. 각 학생이 말씀을 한 부씩 받았는지 확인하고, 수업 전에 미리 말씀을 읽고 공부할 것을 권한다. 이렇게 할 때 학생들은 수업 토론에 더 온전히 참여할 수 있다.

어떤 과정에서나 마찬가지로 다양한 교수법을 사용한다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복음 지식을 키워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연차 대회 말씀을 가르칠 때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제언이다.

  • 연차 대회의 일부를 보여 준다. 말씀 동영상을 재생하는 동안 학생들에게 말씀 본문을 눈으로 따라 읽게 한다. 학생들에게 눈에 띄는 부분을 표시하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동영상을 멈추고 그 말씀 부분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원한다면 손을 들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이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라고 한다. 동영상을 준비할 수 없다면 수업 시간에 대회 말씀을 읽어 줄 수 있다.

  • 학생들에게 임무를 준다. 학생들은 특정 말씀에 대해 토론을 이끌겠다고 미리 신청할 수 있다.(또는 학생들에게 지명할 수 있다.) 학생들은 또한 제일회장단 및 십이사도들의 약력을 가르치도록 지명받을 수도 있다.

  • 개인 일화를 소개한다. 제일회장단 및 십이사도들이 개인적인 경험담을 나누는 동영상을 보여 준다. 동영상을 준비할 수 없다면 수업 시간에 그 경험담을 읽어 줄 수 있다.

  • 수업 시간에 조별 활동을 한다. 학생들에게 둘씩 짝을 짓거나 소그룹으로 말씀의 몇몇 측면, 또는 그 말씀과 관련된 특정 질문을 토론하게 한다. 그룹들에게 자신들이 토론한 내용을 반원 전체와 나누게 한다.

  • 집에서 말씀을 공부하도록 “찾아보기” 과제를 준다. 학생들에게 집에서 대회 말씀을 공부할 때 핵심 교리와 원리, 관련된 경전 구절, 중요한 문구 또는 문장을 찾아보게 한다. 학생들에게 깨달은 점을 자신의 표현대로 짧게 요약해 오라고 해도 좋다.

  • 학생들에게 학습 일지를 작성하게 한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영적인 느낌을 적게 하거나 수업이 끝날 무렵에 그렇게 할 시간을 준다.

  • 학생들에게 주제를 요약해서 적게 한다. 학생들에게 특정 주제에 관한 여러 연사들의 가르침을 조합해서 짧게 작문하게 한다.

  • 제일회장단 및 십이사도들이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보인 반응을 토론한다. 학생들에게 제일회장단 및 십이사도들이 연차 대회 가르침을 통해 오늘날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생각해 보고 토론하게 한다.

  • 수업 시간에 말씀을 읽는다. 학생들에게 둘씩 짝지어, 또는 소그룹으로, 말씀을 조용히 또는 소리 내어 읽게 할 수 있다. 이따금 특정 가르침을 강조하고 싶다면 반원들에게 말씀의 일부를 읽어 주는 것도 좋다.

  • 이야기를 나눈다. 리아호나 대회 특집호의 거의 끝부분에 있는 “연차 대회 일화 색인”에서 연차 대회에서 전해진 이야기를 살펴본다. 학생들에게 왜 특정한 이야기가 자신에게 의미가 있었는지 말해 달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그 이야기에 바탕이 되는 교리와 원리를 찾아내고 해당 성구와 상호 참조하도록 돕는다.

사도들의 약력

사도 바울은 이같이 권고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라.]”(데살로니가전서 5:12) 선지자, 선견자, 계시자에 관한 간략한 약력을 나눔으로써 학생들이 그들에 대한 간증을 강화하도록 도울 수 있다. newsroom.lds.org 및 교회 연감에서 약력과 관련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총관리 역원 사진은 또한 배부 센터에서 구할 수 있으며 뒷면에는 약력과 관련된 정보가 나온다.

우리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교사용)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

제일회장단 제2보좌

리아호나, 2009년 5월호, 59~62쪽; 기울임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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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저는 몇 달 전부터 오늘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메시지를 생각해 두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저의 메시지의 실례가 될 만한 이야기를 찾아보았습니다. 농업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보고, 동물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보았습니다. 스코트 장로님을 존경하여, 핵공학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보고, 몬슨 회장님을 존경하여, 비둘기 기르는 것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보았습니다.

결국은, 수년 동안 제 기억 속에 각인된 한 이야기가 떠올라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것은 농업, 동물, 핵공학, 또는 비둘기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짐작하셨겠지만, 그것은 비행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전구 이야기”라고 부릅니다.

전구 이야기, 또는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시야를 상실하는 것

36년 전 12월의 어느 어두운 밤, 록히드 1011 점보 제트기가 플로리다 주 에버글레이즈에 추락하여 1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 끔찍한 사고는 미국 역사상 가장 참혹한 추락 사고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 사고에 대한 의문점은 모든 중요 부품과 기체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비행기는 32킬로미터 떨어진 마이애미의 목적지에 쉽게 무사히 착륙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종 착륙 시에, 승무원은 녹색등 하나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등은 앞바퀴가 성공적으로 펼쳐졌는지를 표시해 줍니다. 조종사들은 활주로 진입을 중지하고, 계속해서 칠흑 같은 에버글레이즈 상공을 선회하며 문제를 찾는 데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문제를 찾는 데 너무 몰두한 나머지 비행기가 점차 아래에 있는 어두운 늪 가까이 하강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아챘을 때는 재난을 피하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후, 조사원들은 원인을 규명하려 노력했습니다. 앞바퀴는 정상적으로 내려와 있었습니다. 비행기는 기계적으로 완전한 상태였습니다.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한 가지만 빼고 말입니다. 그것은 필라멘트가 끊어진 전구 하나였습니다. 20센트밖에 안 하는 작은 전구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비극적인 죽음으로 몰아넣는 사고의 시초였던 것입니다.

물론, 제 기능을 못 한 전구 자체가 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닙니다. 사고는 승무원이 그 순간에 중요해 보이는 다른 것에 집중하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시야 확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에 여러분의 마음을 두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을 무시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하는 경향은 비단 조종사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기억할 만한 문구] 우리는 모두 그런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운전에 집중하는 운전자는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일에 집중하는 운전자보다 더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우리는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빛은 모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충실한 후기 성도로서 우리는 영원한 가치를 지닌 것들을 가르쳐 주는 성신을 “영원한 동반자”1로 삼습니다. 오늘 제 음성을 듣고 있는 신권 소유자분들 중 어느 분이라도 “가장 중요한 것”에 관해 말씀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면, 아주 잘할 수 있고 잘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약점은 우리의 행동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일치시키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기억할 만한 문구]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이 어디에 있는지 잠시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이 조용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촉박한 마감 시간에 쫓겨 급히 일을 끝내고 나면 여러분의 생각은 어디로 향합니까? 가장 중요한 것들이 아니라 그 순간에만 중요한 덧없는 것들에 마음과 생각이 집중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권유]

놓기 싫어 붙들고 있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좋은 남편, 아버지, 아들, 신권 소유자가 되는 데 방해가 되는 어떤 변명들을 붙들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 또는 여러분의 부름을 더 부지런히 그리고 영화롭게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초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때때로 우리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들은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종종 그것들은 우리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좋은 것이라도 지나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억할 만한 문구] 한 가지 예로,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가 조상을 찾거나 블로그를 만드는 일에 시간을 쏟느라 자녀와 손자 손녀들과의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을 간과하게 될 수 있습니다. 땅의 잡초를 뽑으며 시간을 보내느라 자신의 영혼을 옥죄고 있는 영적 잡초는 보지 못하는 정원사도 그런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어떤 교회 프로그램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그것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들을 희생하게 되고, 결국 그것이 우리의 시간과 주의를 지배하게 된다면, 그런 교회 프로그램들도 우리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기억할 만한 문구]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할 때, 우리는 그 사랑을 우리의 행위를 통해 증명합니다. 서로를 용서하고 선행을 추구합니다. “우리의 옛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기]”2[상호 참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게”3[상호 참조] 합니다.

사랑하는 신권 형제 여러분, 우리는 후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상에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신권의 열쇠가 다시 인간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기대와 준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벽, 하나님의 아들이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셔서]”4 복천년 통치를 예고하는 그날을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과 가족과 세상을 준비시키라고 우리에게 맡기신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 신권을 부여받았으며 하늘 왕의 대리인으로 행할 책임과 권능과 권리를 부여받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가장 중요하며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영원한 가치를 지닌 것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성스러운 의무로부터 주의를 빼앗길 수 없으며 또한 빼앗겨서도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한 집중력을 잃을 수 없으며 또한 잃어서도 안 됩니다. [기억할 만한 문구]

느헤미야

구약의 느헤미야는 중요한 일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전념하는 훌륭한 본보기입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인으로서 바벨론 유수 중에 살았으며 왕의 잔을 나르는 자로 일했습니다. 어느 날 왕이 느헤미야에게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5[상호 참조]

왕은 이 말을 듣고서 마음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는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읍을 재건할 권한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계획을 좋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예루살렘 근처에 살고 있던 몇몇 통치자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6 심히 근심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었습니다.]”7[상호 참조]

두려움 없이, 느헤미야는 반대에 직면하면서도 주의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두려워하는 대신에, 자원과 인력을 조직하여 성읍 재건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기]”8[상호 참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벽이 올라가기 시작하자, 반대가 극심해졌습니다. 느헤미야의 적들은 위협하고, 음모를 꾸미며, 조롱했습니다. 그들의 위협은 매우 실질적이었으며, 느헤미야가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9[상호 참조] 했다고 고백할 정도로 강도가 점점 심해졌습니다. 위험과 전례 없는 침략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그것은 긴장의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일꾼들이 “각자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10[상호 참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일이 계속 진행될수록, 느헤미야의 적들은 더욱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분쟁 해결을 구실로 그에게 네 번씩이나 안전한 성읍을 떠나 자신들과 만나자고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그들의 의도가 자신을 해하려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들이 간청할 때마다 그는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11[상호 참조]

이 얼마나 훌륭한 답변입니까! 예루살렘의 성벽은 느헤미야의 분명하고 한결같은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그리고 단호한 의지로 높아졌으며 놀랍게도 52일 만에 재건되었습니다.12

느헤미야는 주님께서 자신에게 바라셨던 일을 방해하는 것들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상호 참조]

우리는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날 이와 비슷한 마음과 정신을 가진 충실한 많은 신권 소유자들에 의해 고무되고 영감을 받습니다. 느헤미야처럼, 여러분은 주님을 사랑하며 여러분이 지닌 신권을 영화롭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사랑하며, 여러분의 순결한 마음과 확고부동한 결심을 잊지 않고 계십니다. 그분은 여러분의 충실함에 대해 축복하시며, 여러분의 길을 인도하시고, 여러분의 재능과 은사를 그분의 왕국을 이 지상에 세우는 일에 사용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느헤미야 같지는 않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신권 형제 여러분, 저는 우리가 모두 느헤미야의 백성처럼 “마음 들여 일”한다면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우리가 “어린 아이의 일을 버리고”13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다하여 합당한 신권 소유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된 대표자가 된다면 어떤 일을 이룰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권유]

우리의 개인 생활에서, 직장 생활에서, 가정에서, 와드와 지부에서 어떤 일이 성취될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왕국이 온 세상에서 어떻게 전진하게 될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신권을 지닌 모든 사람이 허리를 동이고 자신의 참된 잠재력에 따라 생활하고, 영혼 깊이 참되고 충실한 신권 형제로 개심하며, 하나님의 왕국 건설에 헌신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보십시오. [권유]

주의가 분산되기는 쉽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든 간에, 필라멘트가 끊어진 전구 하나 또는 불친절한 사람들의 불손한 행동에 집중하기란 쉽습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게 하거나 우리의 표준, 즉 하나님의 표준을 낮추게 하려는 모든 유혹에 대해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우리가 개인적으로 그리고 신권 조직으로서 갖게 될 힘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반복]

우리는 큰 어려움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주님은 느헤미야와 같은 신권 맹세와 성약을 지키는 충실한 형제들을 찾고 계십니다. 부지런히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 흔들리지 않는 영혼들, 즉 반대와 유혹에 직면하면, 마음속으로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라고 말할 수 있는 영혼들을 모으고 계십니다. [반복]

시련과 비극적인 고통에 직면할 때, 그들은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라고 답합니다. [반복]

조롱과 비난에 직면할 때, 그들은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라고 외칩니다. [반복]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영원한 것들을 추구하는 데 방해가 되는 사소한 것들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그분이 행하라고 주신 일에서 주의를 분산시키는 안락의 유혹이나 사탄의 덫을 용납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들 즉, 확신을 가지고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반복]

수행해야 할 막중한 사업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우리 각자를 염두에 두고 계신다는 것을 엄숙히 간증드립니다. 일어나서 신권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들에게 그분은 손을 뻗으시고 들어 올려 주실 것입니다. 그분에게는 이 후기에 우리가 해야 할 위대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은 인간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교리는 누군가가 고대 경전의 의미를 가장 잘 추측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교리는 하나님께서 직접 계시해 주신 하늘의 진리입니다. 저는 조셉 스미스가 자신이 보았다고 말한 것을 보았음을 간증드립니다. 그는 정말로 하늘을 보았고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그리고 천사들과 대화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영과 진리로 그분을 찾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간증드립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시대에 그분의 선지자, 선견자, 계시자인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것을 제 두 눈으로 목격하였으며 기쁘게 그 사실을 증거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느헤미야와 같이, 우리에게는 해야 할 위대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에 서 있습니다. 유혹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결코 우리의 표준을 낮추지 않으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든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들을 극복하고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깃발을 용감하게 휘날리며 확고한 결심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여 함께 설 수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성신권에 합당하게 되기를, 그리고 인간에게, 우리의 머리를 들고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세상 앞에서 “우리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않겠노라”라고 외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반복]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스러운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1. 교리와 성약 121:46.

  2. 로마서 6:6.

  3. 조셉 스미스 역, 야고보서 1:27.

  4. 데살로니가전서 4:16.

  5. 느헤미야 2:3.

  6. 느헤미야 2:10.

  7. 느헤미야 4:1.

  8. 느헤미야 4:6.

  9. 느헤미야 6:9.

  10. 느헤미야 4:18.

  11. 느헤미야 6:3.

  12. 느헤미야 6:15 참조.

  13. 고린도전서 13:11..

우리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학생용)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

제일회장단 제2보좌

리아호나, 2009년 5월호, 59~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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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저는 몇 달 전부터 오늘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메시지를 생각해 두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저의 메시지의 실례가 될 만한 이야기를 찾아보았습니다. 농업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보고, 동물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보았습니다. 스코트 장로님을 존경하여, 핵공학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보고, 몬슨 회장님을 존경하여, 비둘기 기르는 것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보았습니다.

결국은, 수년 동안 제 기억 속에 각인된 한 이야기가 떠올라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것은 농업, 동물, 핵공학, 또는 비둘기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짐작하셨겠지만, 그것은 비행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전구 이야기”라고 부릅니다.

전구 이야기, 또는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시야를 상실하는 것

36년 전 12월의 어느 어두운 밤, 록히드 1011 점보 제트기가 플로리다 주 에버글레이즈에 추락하여 1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 끔찍한 사고는 미국 역사상 가장 참혹한 추락 사고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 사고에 대한 의문점은 모든 중요 부품과 기체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비행기는 32킬로미터 떨어진 마이애미의 목적지에 쉽게 무사히 착륙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종 착륙 시에, 승무원은 녹색등 하나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등은 앞바퀴가 성공적으로 펼쳐졌는지를 표시해 줍니다. 조종사들은 활주로 진입을 중지하고, 계속해서 칠흑 같은 에버글레이즈 상공을 선회하며 문제를 찾는 데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들은 문제를 찾는 데 너무 몰두한 나머지 비행기가 점차 아래에 있는 어두운 늪 가까이로 하강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아챘을 때에는 재난을 피하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후, 조사원들은 원인을 규명하려 노력했습니다. 앞 바퀴는 정상적으로 내려와 있었습니다. 비행기는 기계적으로 완전한 상태였습니다.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한 가지만 빼고 말입니다. 그것은 필라멘트가 끊어진 전구 하나였습니다. 20센트 밖에 안 하는 작은 전구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비극적인 죽음으로 몰아넣는 사고의 시초였던 것입니다.

물론, 제 기능을 못한 전구 자체가 사고를 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사고는 승무원이 그 순간에 중요해 보이는 다른 것에 집중하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시야 확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에 여러분의 마음을 두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을 무시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하는 경향은 비단 조종사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우리는 모두 그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운전에 집중하는 운전자는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일에 집중하는 운전자보다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우리는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빛은 모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충실한 후기 성도로서 우리는 영원한 가치를 지닌 것들을 가르쳐 주는 성신을 “영원한 동반자”1로 삼습니다. 오늘 제 음성을 듣고 있는 신권 소유자분들 중 어느 분이라도 “가장 중요한 것”에 관해 말씀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면, 아주 잘할 수 있고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약점은 우리의 행동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일치시키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이 어디에 있는지 잠시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이 조용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촉박한 마감 시간에 쫓겨 급히 일을 끝내고 나면 여러분의 생각은 어디로 향합니까? 가장 중요한 것들이 아니라 그 순간에만 중요한 덧없는 것들에 마음과 생각이 집중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놓기 싫어 붙들고 있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좋은 남편, 아버지, 아들, 신권 소유자가 되는 데 방해가 되는 어떤 변명들을 붙들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 또는 여러분의 부름을 더 부지런히 그리고 영화롭게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초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때때로 우리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들은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종종 그것들은 우리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좋은 것이라도 지나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가지 예로,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가 조상을 찾거나 블로그를 만드는 일에 시간을 쏟느라 자녀와 손자 손녀들과의 소중하고 뜻 깊은 시간을 간과하게 될 수 있습니다. 땅의 잡초를 뽑으며 시간을 보내느라 자신의 영혼을 옥죄고 있는 영적 잡초는 보지 못하는 정원사도 그런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어떤 교회 프로그램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그것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들을 희생하게 되고, 결국 그것이 우리의 시간과 주의를 지배하게 된다면, 그런 교회 프로그램들도 우리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할 때, 우리는 그 사랑을 우리의 행위를 통해 증명합니다. 서로를 용서하고 선행을 추구합니다. “우리의 옛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2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게”3 합니다.

사랑하는 신권 형제 여러분, 우리는 후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상에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신권의 열쇠가 다시 인간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기대와 준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벽, 하나님의 아들이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셔서]”4 복천년 통치를 예고하는 그날을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과 가족과 세상을 준비시키라고 맡기신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 신권을 부여 받았으며 하늘 왕의 대리인으로 행할 책임과 권능과 권리를 부여 받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가장 중요하며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영원한 가치를 지닌 것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성스러운 의무로부터 주의를 빼앗길 수 없으며 또한 빼앗겨서도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한 집중력을 잃을 수 없으며 또한 잃어서도 안 됩니다.

느헤미야

구약의 느헤미야는 중요한 일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전념하는 훌륭한 본보기입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인으로서 바벨론 유수 중에 살았으며 왕의 잔을 나르는 자로 일했습니다. 어느 날 왕이 느헤미야에게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5

왕은 이 말을 듣고서 마음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는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읍을 재건할 권한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계획을 좋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예루살렘 근처에 살고 있던 몇몇 통치자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6 심히 근심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었습니다.]”7

두려움 없이, 느헤미야는 반대에 직면하면서도 주의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는 자원과 인력을 조직하여 성읍 재건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기]”8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벽이 올라가기 시작하자, 반대가 극심해졌습니다. 느헤미야의 적들은 위협하고, 음모를 꾸미며, 조롱했습니다. 그들의 위협은 매우 실질적이었으며, 느헤미야가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9 했다고 고백할 정도로 강도가 점점 심해졌습니다. 위험과 전례 없는 침략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그것은 긴장의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일꾼들이 “각자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10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일이 계속 진행될수록, 느헤미야의 적들은 더욱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분쟁 해결을 구실로 그에게 네 번씩이나 안전한 성읍을 떠나 자신들과 만나자고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그들의 의도가 자신을 해하려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들이 간청할 때마다 그는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11

이 얼마나 훌륭한 답변입니까! 예루살렘의 성벽은 느헤미야의 분명하고 한결같은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그리고 단호한 의지로 높아졌으며 놀랍게도 52일 만에 재건되었습니다.12

느헤미야는 주님께서 그에게 바라셨던 일을 방해하는 것들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날 이와 비슷한 마음과 정신을 가진 충실한 많은 신권 소유자들에 의해 고무되고 영감을 받습니다. 느헤미야처럼, 여러분은 주님을 사랑하며 여러분이 지닌 신권을 영화롭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사랑하며, 여러분의 순결한 마음과 확고부동한 결심을 잊지 않고 계십니다. 그분은 여러분의 충실함에 대해 축복하시며, 여러분의 길을 인도하시고, 여러분의 재능과 은사를 그분의 왕국을 이 지상에 세우는 일에 사용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느헤미야 같지는 않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신권 형제 여러분, 저는 우리 모두가 느헤미야의 백성처럼 “마음 들여 일”한다면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우리가 “어린 아이의 일을 버리고”13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다하여 합당한 신권 소유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된 대표자가 된다면 어떤 일을 이룰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개인 생활에서, 직장 생활에서, 가정에서, 와드와 지부에서 어떤 일이 성취될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왕국이 온 세상에서 어떻게 전진하게 될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신권을 지닌 모든 사람이 허리를 동이고 자신의 참된 잠재력에 따라 생활하고, 영혼 깊이 참되고 충실한 신권 형제로 개심하며, 하나님의 왕국 건설에 헌신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보십시오.

주의가 분산되기는 쉽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든 간에, 필라멘트가 끊어진 전구 하나 또는 불친절한 사람들의 불손한 행동에 집중하기란 쉽습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게 하거나 우리의 표준, 즉 하나님의 표준을 낮추게 하려는 모든 유혹에 대해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우리가 개인적으로 그리고 신권 조직으로서 갖게 될 힘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우리는 큰 어려움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주님은 느헤미야와 같은 신권 맹세와 성약을 지키는 충실한 형제들을 찾고 계십니다. 부지런히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 흔들리지 않는 영혼들, 즉 반대와 유혹에 직면하면, 마음속으로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라고 말할 수 있는 영들을 모으고 계십니다.

시련과 비극적인 고통에 직면할 때, 그들은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라고 답합니다.

조롱과 비난에 직면할 때, 그들은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라고 외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영원한 것들을 추구하는 데 방해가 되는 사소한 것들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그분이 행하라고 주신 일에서 주의를 분산시키는 안락의 유혹이나 사탄의 덫을 용납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들 즉, 확신을 가지고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수행해야 할 막중한 사업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우리 각자를 염두에 두고 계신다는 것을 엄숙히 간증드립니다. 일어나서 신권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들에게 그분은 손을 뻗으시고 들어 올려 주실 것입니다. 그분에게는 이 후기에 우리가 해야 할 위대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은 인간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교리는 누군가가 고대 경전의 의미를 가장 잘 추측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교리는 하나님께서 직접 계시해 주신 하늘의 진리입니다. 저는 조셉 스미스가 자신이 보았다고 말한 것을 보았음을 간증드립니다. 그는 정말로 하늘을 보았고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그리고 천사들과 대화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영과 진리로 그분을 찾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간증드립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시대에 그분의 선지자, 선견자, 계시자인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것을 제 두 눈으로 목격하였으며 기쁘게 그 사실을 증거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느헤미야와 같이, 우리에게는 해야 할 위대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에 서 있습니다. 유혹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결코 우리의 표준을 낮추지 않으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든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들을 극복하고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깃발을 용감하게 휘날리며 확고한 결심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여 함께 설 수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성신권에 합당하게 되기를, 그리고 인간에게, 우리의 머리를 들고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세상 앞에서 “우리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않겠노라”라고 외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1. 교리와 성약 121:46.

  2. 로마서 6:6.

  3. 조셉 스미스 역, 야고보서 1:27.

  4. 데살로니가전서 4:16.

  5. 느헤미야 2:3.

  6. 느헤미야 2:10.

  7. 느헤미야 4:1.

  8. 느헤미야 4:6.

  9. 느헤미야 6:9.

  10. 느헤미야 4:18.

  11. 느헤미야 6:3.

  12. 느헤미야 6:15 참조.

  13. 고린도전서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