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하는 필수적인 대화

존스 자매는 필수적인 대화는 “단순하면서도 사려 깊은 대화를 통해서 어린이들[과 우리 개개인이] 무엇을 믿어야 할지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욱 중요한, 왜 그러한 것을 믿어야 하는지를 알게” 한다고 정의했다.³ 나는 이 정의에서 단순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우리가 나누는 대화는 깊거나, 복잡하거나, 심지어 계획적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사실, 가장 훌륭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우리를 도와줄 영을 항상 지니기 위해 준비하는 것 외에는 달리 계획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존스 자매는 더 나아가서 이렇게 가르쳤다. “우연한 개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원리가 아닙니다. 구주와 같이 되는 일은 어쩌다 보니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⁴ 그것은 말씀에 말씀을 더해, 의도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일어난다.

우리는 아이들과 매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필수적인 대화를 더 자주 할수록 아이들은 더 정상적으로 되고, 자연스러워지고, 교화된다.

필수적인 대화를 하기 위한 최악의 방법은 그런 대화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그런 대화를 하기에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거나 상황이 너무 복잡하다거나 아이들은 이해를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잘못된 말을 하거나 불편하게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대화를 아예 나누지 않는 것보다는 대화하려고 시도라도 하는 것이 낫다.

필수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 내가 발견한 간단한 비법은 사랑하고 경청하고 변화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중 어느 것도 완벽하게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패턴을 일관되게 따르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다.

사랑한다: 필수적인 대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토대로 하고 사랑을 적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랑은 우리가 가정에서 행하는 모든 것에서 무엇을, 언제, 왜, 어떻게에 해당되는 것이다. 자녀는 우리와 연결될 때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하며, 사랑이 바로 그러한 중요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우리는 언제나 사랑을 보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그 방법을 보여 주셨다.

존스 자매는 이렇게 말했다.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준비시키는 동안, 우리는 그들이 선택의지를 사용하도록 존중하고, 온 마음을 다하여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계명과 그분께서 주신 회개의 은사를 가르치고, 절대로 그들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를 대하시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⁵

경청한다: 나는 내가 했던 실수를 통해 적극적으로 듣는 것이 모든 필수적인 대화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듣는 것이 먼저다. 말보다 듣는 것이 두 배는 더 많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필수적인 대화를 나누고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가장 훌륭한 모범이시다. 우리는 요한복음 8장에서 바리새인들이 간음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그리스도께 데려왔을 때 그분이 여인에게 가장 먼저 하셨던 말씀이 다음과 같은 질문이었음을 알고 있다.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10절) 필수적인 배움이 이루어지도록 돕기 위해, 그분은 가르침을 주시기 전에 먼저 질문하고 경청하셨다.

변화한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며 그들과 친해진 이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회개하고, 가르치며, 더 경청하고, 봉사하며, 사과하고 용서해야 하는가? 필수적인 대화는 우리가 변화할 기회를 준다. 우리는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매일 … 조금 더 잘하게 되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항상 노력하기를 바란다.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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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부자

어떻게 하면 필수적인 대화를 더 자주 할 수 있는가?

여러분은 자신의 가족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계시를 통해 인도받게 될 것이다. 우리 가족의 경험에서 얻은 이 제안 사항들을 고려해 보길 바란다.

가족 경전 공부: 복음 관련 대화를 나누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뭐냐고 물어보자, 우리 아이들은 『와서 나를 따르라』를 하면서 매일 저녁에 함께 경전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금식 주마다 가족 간증 모임 하기: 이 모임은 일반적으로 격식을 갖춘 간증 모임이 아니라 각 가족 구성원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 어려움, 성취한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아내와 나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간증하려고 노력한다. 우리 가정에서 이 모임은 가장 영향력이 강한 모임 중 하나가 되었다.

가족 식사: 저녁 식사 때 “지금이 뭐 하는 시간이지?”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각자 그날 잘되었던 한 가지와 좀 더 잘되었으면 했던 한 가지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이것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절대로 표현되지 않았을 감사, 사랑, 때로는 답답함, 그리고 종종 복음으로 가득 찬 대화를 이끌어낸다.

일대일 대화: 나는 매달 금식주에 아이들과 일대일로 앉아서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를 하고 눈을 맞추고 이것저것을 묻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 나는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며 그들의 감정과 필요에 공감하려고 노력한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낯설었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하지 않으면 오히려 아쉬워한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내가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고 매일 필수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목표 검토: 우리는 매년 1월에 개인 목표, 부부 목표, 가족 목표를 세운다. 그런 다음, 매달 경전 공부 시간이나 가정의 밤 공과 때 우리가 그 목표에 대해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이것은 필수적인 대화로 이어진다.

부부 또는 부모로서의 협력: 매주 일요일 밤, 아내와 나는 한 주 동안의 일정을 검토하면서 서로의 기분, 어려운 점, 필요한 도움 등을 묻는다. 우리는 결혼 생활과 각 자녀들에 대해, 우리 가족 구성원 각각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욱 주입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필수적인 대화를 나눈다.

아내는 나보다 훨씬 더 잘 경청하며 우리가 성약의 길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더 잘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나는 아내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아내가 나를 영원히 함께할 사람으로 선택해 준 것은 정말 큰 축복이다.

우리 가족은 이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 하며 계속 노력한다.

인생의 눈사태가 여러분의 결혼 생활, 자녀, 또는 다른 관계를 덮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눈사태는 닥치느냐 안 닥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닥치느냐의 문제이다. 복음과 기타 사안에 대한 필수적인 대화는 의도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이루어질 때 가장 준비를 잘 할 수 있다.

아내와 자녀, 그리고 가족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은, 모든 필수적인 대화를 포함하여 내가 하는 모든 일의 목적이며 나의 가장 큰 목표이다.

누구나 그렇듯 나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회개를 통해 고양된다. 구주께서는 당신의 권능과 당신의 속죄를 통해 주시는 소망의 완전한 밝은 빛으로 우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는 완벽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더 나아지려고 온 힘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각자 그런 힘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언제나 노력이다.

넬슨 회장님은 이렇게 약속하셨다. “삶에서 하나님이 승리하시게 하도록 선택할 때, 여러분은 우리의 하나님이 ‘기적의 하나님’[몰몬서 9:11]이심을 몸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⁷ 거기에는 필수적인 대화를 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승리하시게 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라면 이런 필수적인 대화를 포함하여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분이 주시는 답은 언제나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