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반석 위에 기초를 세움: 단순한 진리를 깊이 연구하라
2023년 4월호


온라인 전용: 청년 성인

반석 위에 기초를 세움: 단순한 진리를 깊이 연구하라

간증을 유지하기 위해 복음에 관한 모든 것을 세세히 알 필요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 진리를 깊이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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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앉아 잡지를 읽고 있는 한 여성

팟캐스트 진행자, 인플루언서, 저널리스트, 정치인, 친구, 이웃, 낯선 사람까지.

인터넷은 모든 사람이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해 주지만, 이러한 게시물의 진위 여부를 항상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언뜻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일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시물일지라도 그 개념은 경전과 모든 시대의 선지자들이 가르치는 순수한 교리에서 벗어난 것일 수 있다. 최근에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세상의 목소리와 압력은 매력적이며 무수히 많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목소리가 기만적이고 유혹적이어서, 우리를 성약의 길에서 벗어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1

사탄은 우리가 노골적으로 잘못된 것을 믿을 가능성은 적은 반면, 온라인에서 접하는 것들을 통해 순수한 진리를 놓치고 불완전하게 변형된 진리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이처럼 불완전하게 변형되거나 부분적인 진리는 “아마 줄”과 같아서,2 사탄은 이 줄로 우리를 결박하여 성약의 길에서 벗어나게 한다.(니파이후서 26:22)

그렇다면 우리는 거짓의 아마 줄과 순수한 진리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넬슨 회장은 이를 다음과 같이 가장 잘 설명했다. “고대와 현대 선지자의 말씀으로 자신을 양육하십시오. … 복음에 관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고 … 손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풍부한 계시의 보고에 몰두해 보십시오.”3

무엇을 공부할 수 있을까?

복음을 깊이 이해하면 순수한 진리와 부분적인 진리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구속주의 반석 위에”(힐라맨서 5:12) 기초를 세우려 힘쓴다면 우리는 가장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칠십인 정원회의 일원이었던 로렌스 이 코브리지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진리에 반하는 주장과 의견은 한없이 많습니다. … 여러분은 이 모든 주장에 대한 답변을 절실히 찾으며 평생을 보내면서도 … 가장 중요한 진리를 아는 지식에는 결코 이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4

그러므로 매번 의문점이 생길 때마다 그 답을 찾는 데 힘을 쏟는 대신, 매일 시간을 내어 근본적인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하여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신앙의 닻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기본 교리는 신앙, 회개, 성약, 선지자, 계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구원의 계획,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우리의 신성한 정체성을 포함한다.5이러한 진리는 우리가 성약의 길을 따라 나아가도록 해 주며, 우리의 승영에 반드시 필요하다.

반면, 지엽적인 진리는 우리의 구원에 필수적이지 않다.

항상 더 배울 것이 있다

때때로 우리는 근본적인 복음 진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숙달했다고 여긴다. 우리는 그 진리를 수없이 들어왔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 복음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은 하나님의 방식만큼 완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처럼 되기 전까지, 우리가 배울 만한 것은 언제나 있다. “빛을 받아들이고 계속하여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는 빛을 더욱 받아들[인다.]”(교리와 성약 50:24, 강조체 추가) 여기에는 복음의 기본 원리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 포함된다.

넬슨 회장은 진리에 대한 이해를 꾸준히 깊어지게 하는 것에서 훌륭한 모범이 된다. 36년간 사도로 봉사해 온 넬슨 회장은 “최근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6.

만일 호기심과 부지런함, 그리고 성신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복음의 기본 교리에 대한 새로운 지식으로 인도할 수 있다면, “연구와 또한 신앙으로”(교리와 성약 88:118) 진리를 추구할 때 우리도 똑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개인적인 증거를 구한다

온라인에 넘쳐나는 수많은 목소리 사이에서 진리를 추구할 때, 우리의 가장 큰 도구는 성신이 주는 개인적인 증거이다.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성신을 통해 진리는 몸의 신경 섬유와 근육에 배어들어 잊을 수 없게 됩니다.”7 우리는 성신이 순수한 진리를 우리 마음에 확증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배운다.

우리는 성신을 통해 “모든 것의 참됨”(모로나이서 10:5)을 알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분명 맞는 말이지만, 성신의 역할 중 하나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일, 그리고 지상에 있는 그분의 종들의 일”이라는 기본적인 교리에 대한 간증을 얻도록 하는 것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Bible Dictionary, “Holy Ghost)

복음의 지엽적인 진리를 연구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간혹 “필수적이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도 우리는 간증을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간증의 근거를 이런 지엽적인 진리에 두어서는 안 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조셉 비 워스린(1917~2008)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 단순하고 기본적인 진리들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생활해야 합니다. 그것들을 뒤얽히게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 [우리는] 우리의 기반을 확고하고 뿌리 깊이 내리도록 해야 합니다.”8

이런 방식으로 공부를 하면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목소리들 때문에 혼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진리의 지식에 있어 [강해지고]” “온전한 이해력을 가진” 사람들이 된다.(앨마서 17:2) 그리고 넬슨 회장이 간청했듯이, 우리는 “우리의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운 굳건한 영적인 기초”를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9

  1. 러셀 엠 넬슨, “주님을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리아호나』, 2021년 11월호, 120쪽.

  2. “‘아마 줄’이란 끊어지기 쉬운 가느다란 아마 실이다. 그렇지만 그것도 여러 가닥이 함께 엮이면 강한 줄이 된다.”(『몰몬경 학습 지도서: 세미나리 가정 학습반 학생용』[2013], 71쪽)

  3. 러셀 엠 넬슨, “영원을 위한 선택”(청년 성인을 위한 전 세계 영적 모임, 2022년 5월 15일), broadcasts.ChurchofJesusChrist.org.

  4. Lawrence E. Corbridge, “Stand Forever” (Brigham Young University devotional, Jan. 22, 2019), 5, speeches.byu.edu.

  5.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 선교 사업 지도서』(2019), 7쪽 참조.

  6. 러셀 엠 넬슨,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십시오”, 『리아호나』, 2020년 11월호, 93쪽.

  7. Joseph Fielding Smith, Doctrines of Salvation, ed. Bruce R. McConkie, 3 vols. (1954–56), 31.

  8. 조셉 비 워스린, “깊은 뿌리”, 『성도의 벗』, 1995년 1월호, 75쪽.

  9. 러셀 엠 넬슨, “성전과 여러분의 영적인 기초”, 『리아호나』, 2021년 11월호, 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