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적합한 선교사 유형은? [청년편]

구규우 장로와 김경숙 자매는 자택에서 거주하며 부산 선교부에서 봉사 중인 장년 선교사다. 2021년 12월에 봉사를 시작하여 18개월이 지난 6월23일 귀환하게 되었다. 구 장로와 김 자매의 주된 임무는 부산 선교부의 청년 토론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청년 선교사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도로 영감을 구하고 따릅니다. 저희의 재능을 살려 선교사 숙소 곳곳을 수리하고 청결과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숙소를 정결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특히 선교사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함께 간증과 메시지를 나누며 격려했던 경험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 외 와드의 선교협의 모임에 참석하거나 복음 토론에 참석하고, 저활동 회원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 선교사로 봉사할 기회가 없었던 이 부부는 선교 사업에 나간 자녀들이 보낸 편지를 읽으며, 언젠가 장년 선교사로 봉사해야겠다는 소망을 품었다. 이들은 선교 사업을 꿈꾸며 영적, 신체적으로 준비를 했다. “경전, 연차 대회 말씀,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 교재를 공부했고,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외우며 주님에 대한 이해와 사랑 그리고 신뢰로 마음을 채웠습니다. 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했습니다.” 이들은 장년 선교사로 봉사하는 하루하루가 기쁨과 보람으로 가득했다고 전한다. “저희는 미약하지만, 주님의 일에 필요한 도구가 되는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낌없이 사랑하고 사랑을 받으며, 훌륭한 가르침 속에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큰 기쁨을 매일 경험합니다.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되었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커졌습니다.”

구 장로와 김 자매는 귀환 후에도 선교사로 남고 싶다고 결심을 전했다. “저희 부부에게 장년 선교사로 보낸 1년 6개월은 평생 선교사가 될 준비를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여전히 선교사일 것입니다!”

복음 심미서 자매는 2022년 4월부터 서울 선교부에서 봉사 중인 장년 선교사다. 심 자매는서울 선교부 사무실에 오전 10시경 출근하여 잉글리쉬 커넥트 관련 업무, 선교부 상담 전화 응대, 선교사들의 매표 업무, 선교사들의 숙소 관련 문제 등을 처리한다. 선교부 회장의 요청이 있으면 출장을 나가기도 한다.

심 자매는 어릴 적부터 선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선교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선교 사업에 대한 꿈은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수십 년이 지난 어느 날 ‘장년 선교 사업을 나가야겠다’라는 구체적인 꿈과 소망이 영감처럼 떠올랐다. 2020년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자녀들에게는 “엄마는 선교 사업에 나갈 테니 너희는 자립을 준비하거라”라고 선포했다. 그리고 2021년 겨울에 선교사 추천서를 작성했다.

심 자매는 선교 사업 준비 과정에서 주님의 인도를 느꼈다. “저는 선교 사업에 관해 계속 생각하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로 도움을 구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개인적으로 알고 계시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 자매는 수십 년간 간직해 온 선교사라는 오래된 꿈을 비로소 이루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지금, 이 순간 주님의 사업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선교 사업을 하면서 저의 축복사의 축복이 성취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영적으로 계속해서 배우는 것과 자립의 중요성, 하나님 아버지께 의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심 자매는 장년 선교 사업을 희망하는 회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지금 한국은 장년 선교사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비용이나 자녀에 대해 걱정이 될 수 있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절대로 빚지지 않으십니다. 몇 배로 갚아 주신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것을 구하는 것보다 하나님

의 나라를 구할 때 세상적인 축복도 함께 주실 것입니다.”

장년 봉사 선교사 이인호 장로와 박정현 자매 부부는 2023년 1월부터 강릉 지방부 속초 지부에서 봉사 중이다. 이 장로가 서울 서 스테이크 회장에서 해임되고, 생업에서도 은퇴하면서 부부는 서울과 속초를 오가며 생활했다. 서울 선교부 회장의 제안으로 속초에 머무르는 1년간 장년 봉사 선교사로 부름받아 봉사하게 되었다.

이 장로와 박 자매는 각각 지부 회장단1보좌, 초등회 회장단 1보좌와 게시판 책임자로 봉사 중이다. “수요일이면 지부 활동에 참석하고, 토요일에는 교회 미화 활동을 합니다. 평소에는 회원과 저활동 회원에게 성역을 베풀고 필요한 경우 가정을 방문도 하지요. 또한 청년 토론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구도자와 함께하는 식사에 참석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선교사 시절을 제외하고는 회원이 적은 곳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해 본다는 이 장로는 속초 지부에서 봉사하며 큰 배움을 얻고 있다고 한다. “선교부 회장님께서 지부 지도자로서 회원들의 신앙과 지도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우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오히려 잘 준비된 회원들을 통해서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회원 수는 적지만,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진실한 형제자매애를 느낍니다.특히 하나님의 자녀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한지를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장로와 박 자매는 선교사로 봉사하며 받은 축복에 관해 이렇게 덧붙였다. “저희 부부는 주님의 축복으로 젊은 시절에 청년 토론 선교사로 봉사했습니다. 그때의 기쁨이 정말 컸기에 후일에 장년 선교사로 봉사하겠다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장년 봉사 선교사로 봉사하며 예전처럼 큰 기쁨을 느낍니다. 은퇴 후 선교사로서 봉사하면, 인생을 살아오며 쌓은 경험과 교회 생활을 통해 계발한 많은 은사를 통해 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이며 우리의 값진 봉사를 통해 주님의 왕국은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 일반 지침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봉사함. 24.2.5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