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남편에 대한 용서
February 2016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전남편에 대한 용서

사랑과 용서에 대한 그리스도의 모범을 공부한 것이 이혼의 과정에서 겪었던 아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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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을 들고 있는 여성

원치 않던 이혼과 마주하면서, 낯선 길에 들어선 자신을 보며, 나는 그 전에는 결코 겪어 보지 못한 아픔과 버림받은 느낌을 맛보게 되었다 나는 40대 중반이었는데, 이제 혼자서 십대 자녀들을 기르고, 전일제 직장에 다니며, 주택 대출금을 갚아야 했다. 막막하고, 지치고,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느껴 보지 못했던 극심한 고통으로 마음이 꽉 차 있었다.

내가 가진 복음의 기반과 의롭게 살고자 하는 나의 바람 때문에라도, 나는 전남편을 용서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이들 앞에서 그를 비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지만, 고통 속에서 눈물을 흘려야 하는, 그런 버림받은 기분을 어떻게 이겨 내야 할까?

매일매일 괴로움 속에서, 나는 경전에 의지하며 영의 인도를 구했다. 밤낮으로 부지런히 답을 찾았다. 내 삶의 이 낯선 길목에서, 내가 구주의 모범을 따르고, 그분을 따르라는 부르심에 주의를 기울이려면 개인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야 했다.

경전을 읽으면서, 나는 그리스도의 속성 중에서 내 삶에서 발전시키고 싶은 것을 모두 써 내려갔다. 나는 그분이 지상에서 성역을 베푸시는 동안 해 주셨던 이야기와 비유에서 얻은 가르침을 기록했다. 특히 용서에 대해 내 마음에 와 닿는 것들에 주의를 기울였다. 나는 주님께서 마주하셨던 고난과 역경에 대해, 그리고 그분이 어떻게 그것을 이겨 내셨는지를 부지런히 공책에 썼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그분의 고통은 내 것보다 훨씬 심했으나, 그럼에도 그분은 자신을 상하게 한 자들을 용서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분은 완전한 모범을 보이셨다 주님의 생애를 통해 배운 교훈들로 가득한 그 공책은 나에게 커다란 힘의 원천이 되었다. 그것은 나의 생명 줄이었다 그분의 모범에 따라, 나는 이 시련을 최대한 잘 견뎌야겠다고 결심했다. 고통스러웠지만 나는 기꺼이 앞으로 나아갔다.

효과가 있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전남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는 축복을 받았다. 비록 그는 재혼했지만, 아이들의 부모로서 우리들의 관계는 다정하며 씁쓸함은 없다. 나는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그를 비난하지 않았고, 그럼으로써 괴롭고 버림받았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 내었다. 나는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격심한 시련 중에 내가 배운 교훈은 정말 값진 것이었다. 나는 구주의 완전하신 모범에 감사드린다. 그분은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기초이시다. 그리고 나는 결코 외롭지 않다. 그분의 사랑, 그분의 속죄, 그분의 완전하신 모범, 그리고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축복이 내 곁에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