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러분은 복음을 여러분의 삶에 맞추고 있지는 않은가?
2022년 3월호


온라인 전용: 청년 성인

여러분은 복음을 여러분의 삶에 맞추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독특하게 설계된 건물을 보고 복음을 우리 삶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복음에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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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의 구멍을 통과해 뻗어 나간 나무

최근에 나는 아주 독특한 건물 사진을 보았다. 건물 앞에는 그 건물보다 훨씬 더 오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분명해 보이는 거대한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다. 건물 측면에는 두 층의 발코니가 있었는데 이 발코니는 나뭇가지가 통과할 수 있도록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나무는 건물 옆에서 계속 자랐고 나무의 몸통은 지붕의 구멍을 통과하여 자라났다.

이 사진을 보며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우리 삶을 복음에 맞추고자 하는가, 아니면 우리 삶에 복음을 맞추려고 애쓰고 있는가?

2021년 4월 연차 대회에서 칠십인 정원회의 치 홍 (샘) 웡 장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복음이 우리 삶의 일부인 것이 아니라, 사실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일부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그렇지 않습니까?”1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정말 그렇다.

이 중요한 교훈을 이해하면 삶에서 가슴 아픈 일을 피하고 온전히 개심하여 주님과 그분의 복음에 헌신하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상의 지혜와 영향 vs. 하나님의 지혜

이 아름다운 건물과 그 사이로 계속 자라고 있는 나무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건축가는 나무가 방해된다고 말할 수도 있었다. “이 나무는 제가 수행하려는 프로젝트에 방해가 됩니다.” 아니면, 건물주가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다. “제 예산이 충분하니 그냥 나무를 잘라서 건물을 세울 공간을 확보하세요.”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은 이미 그곳에 있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는 형태로 건물 설계를 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복음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영원히 존재하는 복음 원리와 교리, 즉 우리의 유익을 위해 존재하는 원리와 교리를 바꿀 수는 없다. 사실상,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따라 살 것인지 여부를 “자유로이 … 택”(니파이후서 2:27)할 수는 있지만, 그 선택의 결과는 선택할 수 없다.

구약전서에서 웃사에게 일어난 일을 생각해 보자.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사무엘하 6:6~7)

궤가 흔들리지 않게 하려 했던 웃사는 자신이 주님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했음을 나타내 보였다. 오늘날 우리는 현대의 웃사를 마주한다. 즉, 하나님의 율법 대신 본인만의 법칙을 강요하기 위해 손을 뻗거나 자신의 지혜나 계획 또는 생각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주님보다 더 잘 안다고 믿으며 주님께서 거룩한 선지자를 통해 주신 올바른 원리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하려 한다. 그런 사람들은 복음을 변경하거나 복음에서 우리의 이상적인 생활 방식에 맞는 부분만 따르도록 우리를 설득하려 들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수하고 영원한 복음을 따르기 위해 우리 삶을 변화시키라고 권고하신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그분께서 우리를 축복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음을 수용하는 축복

이 건물과 나무가 보여 주듯이, 우리는 건축가가 자신이 존재하기 이전부터 존재한 자연을 존중하기로 한 것처럼 우리가 존재하기 이전부터 존재한 복음의 원리를 존중할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삶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맞춤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다. 웃사의 불행한 경험처럼 우리를 고통스러운 결과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그 반대의 방법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우리는 “주께서 이해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는 못”(모사이야서 4:9)한다는 것과 그분은 “모든 것을 깨달으”(앨마서 26:35)셨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그분이 우리에게 따라야 할 계명이나 지침을 주신 것은 우리의 행복, 안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영원한 구원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교리와 성약 82:8~9 참조)

나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지혜에 대한 완전한 확신이 있으며, 그분들이 우리의 유익을 위해 제정하신 계명에 순종할 때 그분들의 권능과 축복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우리는 신앙을 행사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여 영원한 행복과 기쁨을 경험하고 그분께로 돌아가기 위해 이 땅에 온 것이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현대 선지자들의 지침을 따름으로써 우리가 좀 더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참된 곳이라는 사실을 안다. 이는 현대 선지자들의 지침은 신앙을 가질 만한 것이며 우리가 구주께로 돌아가는 여정을 인도하도록 그분께서 친히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