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골리앗에 맞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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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여자 친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에,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는 성신의 인도와 지침과 위안의 영향력 없이는 영적으로 살아남는다는 것이 불가능할 것입니다.”¹

바버라는 전염병 대유행이 시작되기 불과 몇 개월 전에 새로운 와드로 이사를 했다. 많은 이가 그랬듯이, 그녀는 자신의 계획들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것을 발견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경험이 즐거우리라고 생각했지만, 도리어 그것은 그녀에게 무척 힘든 일이 되었다. 고립되어 지내는 동안 성역을 행하는 방식도 바꾸어야 했다. 그녀에게는 새로운 와드 회원들을 알게 될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녀는 이렇게 자문했다. “누군가를 방문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자매님들을 방문하고, 돕고, 사랑하며, 그들에게 봉사할 수 있을까?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야. 나는 새로 이사 온 사람이라서 자매님들이 내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못 알아볼 테니까.”

그녀는 그런 상황에서 기도하고 영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때로 그녀는 짧은 편지를 전하라는 느낌을 받았다. 또 때로는 어떤 자매에게 성찬식에서 기도를 해 주어 고맙다는 문자를 보내거나 그녀의 남편이 나눈 간증에 감사하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가끔은 누군가를 방문해서 그 집 현관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필요했던 그녀의 마음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한번은 영감을 통해 위안을 주는 맛있는 호박 수프가 떠올라 조리법과 함께 호박을 하나 전해 준 적도 있다.

이사를 왔을 때만 해도 그녀는 일이 이런 식으로 풀리기를 바라지는 않았었다. 고립된 생활 때문에 자매들을 알게 되는 과정이 지체되기는 했지만, 그녀는 계시를 받는 영적인 능력을 키우라는 넬슨 회장의 권고를 따르면서 어려움을 극복했고 더 훌륭한 자매 성역자가 되었으며 친밀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