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축복을 주어야 해

헥터가 다시 한번 말했다. “루이스, 앨런에게 축복을 주어야 해.”

나는 앨런에게 너무 집중한 나머지 헥터가 처음에 했던 말은 듣지 못했다. 헥터의 말이 옳았다.

나는 얼마 전에 집사로 성임된 앨런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축복을 해 줄게. 그게 무슨 뜻인지 알지?”

앨런은 “알아요.”라고 대답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너에게 필요한 게 있어. 너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신권 권능을 믿는 신앙이 있어야 해. 주님께서 널 돕고 치유하실 수 있다는 신앙이 있니?”

아이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네, 아빠. 제겐 신앙이 있어요.”

나는 앨런에게 기름을 부었고 헥터가 카를로스와 나와 함께 기름 부음을 인봉하고 축복을 주었다. 헥터의 말은 단순했지만 우리는 모두 성신이 함께함을 강하게 느꼈다.

앨런의 호흡이 편안해졌고, 거의 즉시 몸 상태가 안정되었다. 바람이 멈추었고, 평온이 우리에게 임했으며, 몇몇 사람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날은 추운 가을날이었지만 앨런은 헥터가 축복을 주었을 때 따스한 느낌이 들었다고 나중에 말했다.

헬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도착했다. 나는 앨런과 함께 헬기에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착륙 후에 앨런은 황급히 병원 안으로 이송되어 MRI를 비롯한 여러 검사를 받았다. 나는 기다리면서 최악의 상황을 예상했다. 하지만 그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 의사들은 어떠한 내부 손상도, 어떠한 대퇴골, 골반, 팔 또는 갈비뼈 골절도 발견하지 못했다.

의사 중 한 명이 앨런에게 말했다. “오늘 밤에는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구나.”

앨런이 잘 걷지 못하는 상태였으므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에 앨런을 집에 데려왔을 때, 그 아이는 왼쪽 팔목에 보호대 하나만을 끼고 있었다. 6주 후에 앨런은 축구 시즌에서 뛰기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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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가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

사고가 나고 일주일 후, 우리는 마이크의 도움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그의 집에 들렀다. 그는 걸어 들어와 소파에 앉는 앨런의 모습을 보고는 자기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수많은 사람을 돌보았고 수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았어요. 의학적으로 앨런은 살아남을 수 없는 상태였죠. 그날 제가 본 것은 참으로 기적입니다. 그것은 하늘의 도움이었습니다.”

나는 신권이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권능임을 안다. 그것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해 당신의 교회를 회복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주신 것이다. 또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리고 신권의 권세와 신앙으로 기적을 행할 수 있음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