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모르신다고 생각합니까? 장담하건대, 그분은 여러분을 아십니다

세 살 때 나는 캄보디아의 한 보육원에 있었다. 나는 폐렴에 걸려 몹시 아팠고, 우리 보육원은 내 치료비를 감당할 만한 여유가 없었다.

바로 그때, 내 어머니가 되어 줄 분이 핀란드에서 캄보디아로 출장을 오셨다. 어머니는 내가 있던 바로 그 보육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영적인 경험을 하셨다.

어머니는 나와 만나자마자 곧바로 나와 영적인 유대감을 느끼셨다.

어머니는 나를 병원으로 데려가서 병원비를 내주셨다. 어머니는 그저 내 병을 고쳐 주기 위해 캄보디아로 인도되었다고 느끼셨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어머니는 당신의 아버지와 통화하던 중에 이런 말씀을 들으셨다. “그 아이가 네 삶에 들어와야 할 것 같구나.”

어머니는 기도했고, 내가 자신의 딸이 되어야 한다는 영적인 확신을 느끼셨다. 그렇게 해서 어머니는 입양 절차를 밟은 뒤 나와 함께 핀란드로 돌아오셨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면, 나는 나의 특별한 출신 배경과 그에 따른 기적을 떠올리며 그분이 내 삶을 잘 알고 계신다는 진리를 기억한다.

영국 런던에서 선교 사업을 하는 동안에도 어려움을 겪을 때면 그 경험을 떠올리며 큰 힘을 얻었다. 선교 사업을 몇 주 더 연장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나는 진심으로 집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가 그분의 손에 든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기적을 베풀어 주셨던 것을 기억했다. 그러한 지식에 힘입어 나는 몇 주 동안 좀 더 봉사하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이 모두 나와 똑같은 영적인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중 누구도 잊지 않으셨음을 안다. 우리가 그분께 다가간다면, 그분은 항상 우리에게 필요한 힘과 인도를 주실 것이다.

어린 시절에 겪은 경험을 통해 나는 하늘 아버지께서 당신의 수십억 자녀 중에서도 보육원에 있던 작고 잊힌 듯 보이는 한 아이인 나를 알고 계셨으며, 내가 복음과 가족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영감을 주셨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분은 여러분도 아신다.

내가 저지른 실수로 죄책감을 느낄 때, 선교 사업을 하면서 부담감을 느낄 때, 그리고 이제 대학교에서 무엇을 공부할지 결정하려 할 때, 나는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기에 안식을 얻는다.

본부 초등회 회장인 수전 에이치 포터 회장님은 최근에 이렇게 가르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삶에서 겪는 상황들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그분께서 임재하심으로써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닌 힘보다 더 큰 힘을 얻고, 그분의 영이 우리에게 평안과 위안과 인도를 주실 때에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느낍니다. … 우리는 우리의 눈이 밝아져 삶에 닿는 그분의 손길과, 그분의 창조물이 지닌 아름다움에서 그분의 사랑을 인식하도록 기도할 수 있습니다.”²

나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모든 일을 해낼 힘과 사랑을 주실 수 있음을 간증한다. 나는 여러분이 기꺼이 그 진리를 스스로 구하기를 권유하며, 그분들은 여러분이 가장 필요한 방법으로 그분들의 사랑을 상기시켜 주실 것임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