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들의 가르침
제 22 장: 빛과 진리로 자녀를 양육하십시오


제 22 장

빛과 진리로 자녀를 양육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부모들에게 말씀과 모범으로 자녀에게 복음을 가르치라는 책임을 주셨다.

조지 앨버트 스미스의 생애에서

조지 앨버트 스미스 회장은 생애를 마칠 무렵, 자신이 받은 가정 교육과 부모님의 가르침을 회고했다.

“저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 부모님께서는 매우 초라한 환경에서 사셨지만 저를 그분들의 가정으로 보내 주신 창조주께 온 마음을 다해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성장했습니다. 여덟 살 때 시티 크릭에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저는 17와드 금식 간증 모임에서 교회 회원으로 확인되었으며, 소년 시절에 이 사업이 주님의 일임을 배웠습니다. 저는 지상에 살아 있는 선지자가 있음을 배웠습니다. 전능자의 영감이 그 영감을 향유하기에 합당하도록 살아온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

세상을 통틀어 저보다 더 감사할 만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가 타고난 권리에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쳐주시고 가정에서 모범을 보여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만약 생애 동안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적이 있다면, 그것은 집에서 어머니께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많은 대가족을 꾸려 나가려면 꽤 많은 인내가 필요하셨을 터이지만 어머니께서는 항상 인내하며 저희를 대하셨습니다. 집안에는 늘 온정과 친절과 사랑이 가득했습니다.”1

조지 앨버트 스미스는 자신의 가정에서도 인내와 사랑으로 가르치신 부모님의 모범을 따르려고 애썼다. 스미스 회장의 딸인 에디스는 어린 시절을 이렇게 회상했다.

“아버지께서는 저희가 하는 행동에 대해 늘 조언해 주셨으며, 정직하고 공정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어느 날, 피아노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이었는데, 전차 승무원이 제 요금을 걷는 것을 깜박한 적이 있습니다. …… 웬일인지 그냥 저를 지나쳐 가길래 저는 손에 요금을 쥔 채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공짜로 차를 타고 와서 솔직히 짜릿했습니다. ……

저는 신나게 아버지께 달려가 운이 좋았던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잠자코 제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 저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 제가 요금을 내지 않은 것을 승무원이 알지 못하니 문제될 것이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제가 이야기를 마치자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얘야, 승무원이 모른다 하더라도 네가 알고, 내가 알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시잖니. 그러니까 네가 받은 것에 대해 마땅한 대가를 치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직도 세 사람이나 있는 거란다.’”

에디스는 정류장으로 돌아갔고, 전차가 되돌아왔을 때 요금을 치렀다. 훗날 에디스는 아버지께서 그 상황을 그와 같이 대처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저는 제 잘못을 친절하게 지적해 주신 지혜로운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일을 눈감아주셨다면 저는 아버지께서 용인하셨다고 생각하고 다른 상황에서도 비슷한 일을 시도했을지도 모릅니다.”2 [243쪽 제언 1 참조]

조지 앨버트 스미스의 가르침

자녀에게 복음을 가르칠 책임은 제일 먼저 부모에게 있다.

여러분이 받는 모든 축복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풍요로운 축복 가운데 하나는 이 후기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에 보내시는 선택된 영들을 마땅히 가르치고 훈련하는 데서 올 것입니다. …… 자녀를 훈련하는 일을 학교에 전가하지 마십시오. 자녀를 훈련하는 일을 초등회나 주일학교나 [교회 청소년 조직]에 떠맡기지 마십시오. 그런 조직은 여러분을 돕고 훌륭하게 기여할 것입니다만 자녀들이 여덟 살 때, 부모가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회개, 침례와 [성신의 은사를 위한] 안수례를 가르치지 않으면 그 죄가 부모의 머리 위에 있다고 하신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교리와 성약 68:25~28 참조] 형제 자매 여러분, 이 말씀은 협박이 아니라 자녀들이 이런 훈련을 받지 않고 자라면 어떻게 되는지를 이해하고 꿰뚫어 보시는, 전지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친절하고 사랑에 찬 권고입니다.3

시온에 계신 모든 부모님들은 제가 몹시 염려하며 말씀드리는 다음 내용을 마음속에 꼭 새겨 두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이 모든 훌륭한 교육기관을 마련해 주셨고, 우리가 안락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도록 과학이 많은 기여를 했으며, 교회가 자녀들을 보내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배울 장소를 제공해주었다 하더라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러분과 저에게 주신, 자녀를 가르칠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 자녀들이 보조 조직에서 신앙과 회개와 침례와 성신의 은사를 위한 안수례를 배웠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직접 그 일을 하라고 명하셨습니다.4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맡기신 일을 대신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세상에 데려오는 도구가 되었을 때, 한 가지 책임을 맡았습니다. 그 책임은 다른 어떤 조직에도 전가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 여러분과 제가 받은 가장 우선시 되고 중요한 책임은 자녀들에게 권고하고 조언할 뿐 아니라 모범을 보이고, 우리가 사랑하는 이 소년 소녀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냄으로써 그들을 훈련하여 금단의 길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5

가족을 여러분에게로 불러 모으십시오. 과거에는 그들이 삶의 목적을 이해하고 주님께서 주신 복음을 이해하도록 돕지 못했다면, 지금 그렇게 하십시오. 주님의 종으로서 말씀드리건대, 바로 지금 가족들에게 그러한 지식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입니다.6 [243~244쪽 제언 2 참조]

다른 관심사 때문에 자녀를 가르치는 의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누가복음에서 사람이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히는 때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읽습니다.[누가복음 8:14 참조] 지금도 제 마음속에는 바로 이런 것들로 영성이 막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대적은 그들을 향락이라는 쉬운 길로 인도하며, 그들은 부모와 예수 그리스도 교회 회원으로서 자기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혼란과 흥분과 인생이 주는 모든 향락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 하나님 형상대로 창조된 소년 소녀들에 대한 우리 의무를 소홀히 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그들의 영의 아버지이시며, 그들이 어떻게 가르침을 받았는지 우리에게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자녀들을 바르게 가르쳐서 마지막 날에 주님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는 축복을 받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원토록 함께하기를 바라고 기도드립니다.7

여러분께 이야기 하나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수년 전, 인디애나 주에 두 소년이 있었습니다. 두 소년은 모두 농장에서 일을 했는데, 소년들이 일하는 농장은 서로 8 내지 11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었습니다. 두 소년은 매일같이 소젖을 짜는 일과 같은 잡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열서너 살이 되자 한 소년은 아버지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도시에 가 보고 싶어요. 휘황찬란한 불빛을 보고 싶어요. 열심히 일해서 제 일을 끝내 놓고, 저녁 일찍 다녀오면 안 될까요?”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일을 다 끝낼 수 없을테니 안 된다.”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일하면 문제없어요. 그다지 멀지 않으니, 한두 시간 있다가 일찍 집에 올게요.”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좋다. 네 일만 다한다면 가도 좋다.” 아버지 여러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주목하십시오. 소년은 어둑해진 무렵에야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상점과 은행 문은 닫혀 있었고, 대신 수많은 내기 당구장과 도박장이 열려 있었습니다. 선량한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집에 들어간 뒤였습니다. 온갖 불량배들만 거리와 유해업소에 들끓었습니다. 그들은 도시에 들어선 소년을 데려갔습니다. 얼마 안 되어 이들은 소년이 절대로 보아서는 안 될 것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런 일을 경험했습니다. 소년은 그 경험에서 자신에게 해로운 것을 맛보았습니다.

다른 소년도 같은 방법으로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도시에 가 보고 싶어요. 가서 견문을 넓히고 싶은데 허락해 주시면 안 될까요? 무언가를 보려면 어두워지기 전에 가야 할 거예요.”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얘야, 나는 네가 도시에 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단다. 그리고 아빠와 동행할 자격도 있다고 생각해. 네가 날을 잡으면 네 일을 도와 주마. 그러면 일찍 가서 아빠가 아는 사람을 만나볼 수 있을 거다.”

제가 말씀드리는 두 농장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같은 동네에 있었습니다. 일주일 안에 아들은 날을 잡았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농장 일을 마치고 도시로 갔습니다. 그들은 은행이 문을 닫기 전인 네 시 전에 도착했습니다. 아버지는 단정하게 차려 입은 아들을 은행으로 데려가 은행원에게 소개했습니다. 은행원은 아들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시에 오거든 우릴 찾아오렴. 언제나 환영이야.”

아버지는 사업차 왕래하던 회사 사무실로 아들을 데려갔고 그곳 사람들은 아들을 환대해 주었습니다. 전시회 한 곳을 둘러본 뒤 집에 왔을 때에는 아들이 지역 사회에 있는 몇몇 훌륭한 사람들과 안면을 튼 뒤였습니다. 그 결과, 장성하여 도시에 갔을 때, 아들은 훌륭한 사람들과 교분을 나누게 되었습니다.8 [244쪽 제언 3 참조]

저는 여러분이 시간을 보내고 활용하는 방법 중 아들 딸을 훈련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축복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보다 더 유익한 일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9

부모가 보이는 모범은 자녀를 안전과 의와 행복으로 인도할 수 있다.

자녀들에게 의로운 모범을 보이고, 가족 기도를 하고, 음식 축복을 합시다. 남편과 아내로서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보여 줍시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말고 남편과 아내로서 모든 면에서 사랑과 친절과 도움을 베풀어 서로를 축복합시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말고 아들과 딸에게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칩시다. …… 가정을 화평과 희망과 사랑이 함께하는 안식처로 만듭시다.10

며칠 전, 인생 중 절반 가량을 사신 것으로 보이는 분이 쓴 편지를 보았습니다. 부친께 보낸 편지에 그분은 이렇게 썼습니다. “아버지께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신 배려와 제게 주신 가르침과 모범은 제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일을 하도록 북돋아 주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남기신 발자취를 따르면서 저는 안전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에게 그런 믿음을 심어 줄 수 있는 아버지는 지혜로운 아버지이자 축복받은 아버지입니다. …… 이 편지에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신임을 보였듯이, 아버지의 행실 덕분에, 아버지가 가정에서 보인 모범 덕분에 오늘날 아들은 이 교회의 충실한 회원이 되었습니다. 아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살던 가정에서 고무되어 선을 행하고자 하는 열의를 품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가정에서 이기심이 아니라 이타심을 발견했습니다. 부모는 가질 수 있는 모든 재물을 얻는 일에만 연연하여 자신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재물을 끌어안고 살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것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나섰으며, 사람들을 격려하고 축복했습니다. 오늘날 아들의 가슴속에 남은 것은 세상에 떠도는 수천 마디 말이 아니라 자신이 자란 가정에서 본 부모의 모범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 사회와 세상에는 부모님이 가르쳐 주신 것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틀림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중에 세상 풍조의 영향을 받고 군중이 믿는 일, 혹은 그들이 하는 일을 무턱대고 따라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그런 경우, 우리가 보여 주는 모습은 축복이 아니라 자녀의 행복을 파괴할 것입니다.11

이 사업이 아버지의 일이며,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우리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들이 더욱 신앙 있고 겸손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우리 믿음을 우리가 하는 대화뿐 아니라 일상 행동에서도 증명해냅시다. 자녀들은 축복을 받고 자신을 향해 대적이 쏘아대는 화살을 피할 힘을 얻을 것입니다. 죄에 따른 고통으로 사람의 자녀들이 괴로워 하던 곳에도 위안과 화평과 행복이 깃들 것입니다. 그리고 …… 인생에서 악을 물리칠 수 있는 강한 성품을 지닌 남녀는 땅을 상속받을 것입니다.12 [244쪽 제언 4 참조]

어린 자녀를 사랑하고 가르침으로써 그들을 악에서 보호할 수 있다.

후기 성도 여러분, 자녀가 도덕률을 지키도록 가르치십시오. 사랑의 팔로 그들을 감싸서 도처에 만연한 어떤 악의 유혹에도 빠지고 싶지 않도록 하십시오. ……

부모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 주신, 그분의 영의 자녀들인 티없는 아들 딸들이 있는 가정 안에서 지내는 위대한 특권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함께 어울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축복을 받고 하나님의 영을 동반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며, 어린 시절에 인생의 순수함을 잃지 않은 채 성숙에 이르도록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입니까!

형제 자매 여러분,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욱 간절하고, 더욱 사려 깊고, 더욱 인내하는 가운데 자라나는 세대를 대적이 그들 발 밑에 파놓은 함정으로부터 보호해 주시도록 간청합니다. 우리가 접하는 [영화],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책 중 상당수가 부적절합니다. …… 우리가 건전한 가르침과 환경을 마련해 주고, 젊은이들에게 선량한 사람들의 삶을 배울 때 얻는 유익을 전해 주며, 선지자들이 지닌 미덕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담긴 의미를 가르쳐 주어 이런 영향들을 불식시키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자녀들이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

자녀들이 깨끗하고 바르게 생활하도록 가르칩시다. 아들에게 누이와 여자 친구의 순결을 지켜 주도록 가르치십시오. 남자 친구의 순결을 지켜 주도록 딸을 가르치십시오. …… 이런 용어를 사용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아들 딸을 하나님 영의 영향력 밑에서 양육하는 면에서 전문가가 되어 대적이 그들을 탈선시킬 힘을 갖지 못하게 합시다.13 [244쪽 제언 5와 6 참조]

가족이 함께 복음을 공부하면 자녀와 가깝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된다.

형제 자매 여러분, 온 가족을 불러모아 가정 안에서 서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강화하고 지지하며, 거룩한 경전에 있는 진리를 배우는 일은 우리가 받은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모든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모든 경륜의 시대에 계시된 주님의 말씀을 읽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과 몰몬경과 교리와 성약과 값진 진주를 읽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경전을 읽을 뿐 아니라 자녀에게 설명해 주어서 하나님께서 지상에 있는 백성들에게 역사하신 일을 이해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리가 이 일을 예전보다 앞으로 더 잘 해낼 수 있는지 스스로 지켜봅시다. 우리 가정에 가족을 불러 모으는 원리와 실천 사항을 지키겠다고 다짐합시다. 우리 모두 이렇게 자문해 봅시다. “나는 주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계시하여 주신 대로 가정에서 복음을 읽고 가르치라는 나의 의무를 이행했는가? 나는 자녀들과 가깝게 지내며 가정을 즐겁고 경건하고 사랑과 이해와 헌신이 깃든 장소로 만들었는가?”

만일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소홀했던 점을 회개하고, 가족을 불러모아 진리를 가르칩시다. ……

“나는 가정에 질서를 세웠는가?” 모든 사람은 마음속으로 이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다. 이웃이 그렇게 했는가가 아니라 나는 주님께서 내게 요구하신 일을 했는가? 하고 질문해야 합니다.14

자녀는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자녀를 구원에 이르는 길로 인도할 수 있다면 그들과 우리는 영원한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

자녀와 가깝게 지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가정에서 되도록 자주 모이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매주 적어도 하루 저녁을 정하여 온 가족이 모여 우정을 나누고, 가족 노변의 모임을 통해 소박한 기쁨을 누리며 위대하고 지속적인 가치가 있는 것들을 서로 상의하라고 권고해 왔습니다.

1915년에 제일회장단은 “시온의 스테이크 회장과 감독과 부모”에게 이 문제에 관한 서한을 보냈는데, 당시 제일회장단이 보낸 내용을 인용하겠습니다.

“우리는 교회 전체가 ‘가정의 밤’을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촉구합니다. 그 시간을 이용하여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녀를 가정에 불러 모으고 주님의 말씀을 가르칩시다. …… 이 ‘가정의 밤’은 전적으로 기도, 찬송, 노래, 악기 연주, 경전 읽기, 가족 문제 토의, 복음 원리나 인생에서 겪는 도덕 문제, 더 나아가 부모와 가정, 교회와 사회와 국가에 대해 자녀가 수행해야 하는 의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기회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요구된 일을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또한 이런 축복이 약속되었습니다.

“성도들이 이 권고를 따른다면, 위대한 축복이 임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가정 안에 사랑과 부모에 대한 순종심이 커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신앙이 자라날 것이며, 그들은 자신들을 에워싼 악한 영향과 유혹을 이길 힘을 얻을 것입니다.”

이 원리와 약속은 아직도 유효합니다.15

후기 성도 사이에 가정의 밤을 실제로 시행하여 주님의 영이 임재하시는 가운데 일주일에 하루 저녁을 가족들과 함께,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 특히 가르치라고 명하신 자녀들에게 둘러싸여 우리들만의 노변의 모임을 연다면 슬픔과 다툼과 괴로움이 많은 오늘날 얼마나 많은 가정이 행복해지겠습니까. ……

세상과 집 밖에 있는 것들을 차단하고 기도와 감사의 힘으로 주님께서 우리와 자녀들의 복리를 위해 마련하신 풍성한 진리를 아들 딸에게 전한다면 진정한 신앙이 자라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권고에서 벗어났다면, 돌이키십시오. 자녀들을 우리 주변으로 모으고 우리 가정이 주님의 영이 거하시는 곳이 되게 합시다. 우리 몫을 다한다면,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의 몫을 다하시리라는 것을 알고 확신할 것입니다.16 [244쪽 제언 7 참조]

학습과 가르침을 위한 제언

본 장을 공부하거나 가르칠 준비를 할 때 다음 제언을 고려한다. 도움이 더 필요할 경우, ⅴ~ⅶ쪽을 참조한다.

  1. 233~235쪽 이야기를 생각해 본다. 조지 앨버트 스미스가 딸 에디스를 그토록 성공적으로 가르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여러분 인생에 영향을 미친 가르침을 주신 때를 떠올려 본다. 그 교훈은 왜 그토록 영향력이 있었는가?

  2. 조지 앨버트 스미스의 가르침 첫 부분(235~236쪽)과 교리와 성약 93 편 37~40절을 공부한다. 주님께서는 왜 자녀들에게 복음을 가르칠 책임을 다른 조직이 아닌 부모에게 주셨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임에 관하여 교회 조직은 어떻게 부모를 도울 수 있는가? 확대 가족은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자녀가 없다면, 교회 청소년에게 선한 영향을 미쳐서 부모를 도울 방법을 생각해 본다.

  3. 237~238쪽 이야기를 다시 살펴본다.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자녀는 어떻게 유익을 얻는가? 가족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소홀하게 만들 수 있는 “이생의 염려와 …… 향락”(236쪽)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이런 방해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4. 238쪽의 소제목 아래부터 240쪽 두 번째 문단까지 읽는다. “세상 풍조”에 대한 여러분의 태도를 생각해 본다. 이런 태도는 자녀에게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자녀에게 우리 믿음에 대해 특별하고 강하게 증거할 수 있는 “일상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5. 여러분이 속한 지역 사회에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유혹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240쪽에서 시작되는 부분을 공부하면서 청소년들이 유혹을 이기도록 돕기 위해 부모와 조부모와 그 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본다.

  6. 스미스 회장은 자녀를 영의 영향력 아래 양육하는 면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241쪽 참조) 이 말씀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자녀를 의로움으로 양육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7. 242쪽에서 스미스 회장은 정기적으로 가정의 밤을 여는 가족이 받은 약속들을 살펴보았다. 이 약속은 여러분 가정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가? 가정의 밤을 해 본 적은 없으나 시작해 보고 싶어 하는 가족에게 어떤 조언을 주고 싶은가?

관련 성구: 잠언 22:6; 이사야 54:13; 이노스서 1:1~3; 모사이야서 4:14~15; 앨마서 56:45~48; 교리와 성약 68:25~31; 또한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 리아호나, 2010년 11월호, 129쪽 참조.

교사를 위한 도움말: “여러분이 준비한 공과를 모두 가르치기 위해 훌륭한 토론을 너무 일찍 끝내지 않도록 주의한다. 공과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원들이 영의 영향력을 느끼도록 돕고, 그들의 질문에 답해주며, 복음에 대한 이해력을 증진시켜 주고, 계명을 지키려는 그들의 결심을 더욱 강화시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교사, 가장 중요한 부름 , 64쪽)

  1. “After Eighty Years,” Improvement Era, Apr. 1950, 263.

  2. Edith Smith Elliott, “No Wonder We Love Him,” Relief Society Magazine, June 1953, 367.

  3. “To the Relief Society,” Relief Society Magazine, Dec. 1932, 708–9.

  4. Conference Report, Apr. 1926, 145.

  5. Conference Report, Apr. 1933, 72.

  6. Conference Report, Apr. 1937, 36.

  7. Conference Report, Apr. 1926, 146–47.

  8. “President Smith Gives Scouting Address,” Deseret News, Feb. 22, 1947, Church section, 8.

  9. Conference Report, Oct. 1948, 181.

  10. Conference Report, Oct. 1941, 101.

  11. Conference Report, Apr. 1937, 35.

  12. Conference Report, Apr. 1913, 29.

  13. Conference Report, Oct. 1932, 24–25.

  14. “The Family Hour,” Improvement Era, Apr. 1948, 248.

  15. “The Family Hour,” 201.

  16. Conference Report, Apr. 1926, 145–46.

조지 앨버트 스미스의 부인 루시와 딸 에디스(왼쪽)와 에밀리(오른쪽).

“시간을 보내고 활용하는 방법 중 아들 딸을 훈련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축복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보다 더 유익한 일은 없습니다.”

“후기 성도 사이에 가정의 밤을 실제로 시행한다면 …… 얼마나 많은 가정이 행복해지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