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선물보다 큰 것
December 2016


선물보다 큰 것

글쓴이는 미국 유타 주에 산다.

무엇을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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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들이 성탄절을 보내는 방법

성탄 절기의 핵심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베풂의 정신이다. 선물을 주고받는 것도 좋지만, 물질적인 선물보다 훨씬 큰 것을 베풀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매일 시간과 재능, 친절을 베풀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의미 있게 봉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이기심을 버리고 타인에게 베풀고 있는가? 다음 퀴즈를 통해 알아보자.

퀴즈

1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엄마가 아침을 먹으라고 부르신다. 엄마는 시간을 들여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 주셨다. 어떻게 하겠는가?

  1. “아직 덜 준비했단 말이에요!”라고 쏘아붙인 후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아침을 늦게 먹는 바람에 버스를 놓쳤으니 엄마가 학교에 데려다주셔야 한다고 한다.

  2. 서둘러 아침을 먹고 문을 박차고 나간다. 아침 준비는 엄마가 늘 하시는 일이며, 엄마라면 당연히들 하는 일이다.

  3. 엄마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준비를 서둘러 가족과 함께 여유 있게 아침을 먹는다.

2 오전 10시,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눠 주시려는 참이다. 옆에 앉은 친구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가만 보니 그 친구는 정신없이 가방을 뒤지고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1. 모른척한다. 나도 긴장하고 있으며, 시험 전에 하나라도 더 봐야 한다.

  2. 시험 잘 보기를 속으로 빌어 준다.

  3. 친구에게 찾는 것이 있는지 물어본다. 연필이 필요하다고 하면 내 연필 하나를 건네주며, 미소와 함께 “이걸 써.”라고 말한다.

3 방과 후에 같은 축구팀 친구가 공을 정확히 패스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그런데 패스는 내 특기이다. 연습을 마친 친구가 나에게 와서 도와줄 수 있는지 묻는다.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1. 지금은 너무 바쁘니 다음에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2. 마지못해 그러겠다고 하고, 한두 번 함께 연습하며 대충 조언을 해 준다. 그런 뒤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서둘러 자리를 뜬다.

  3. 충분히 함께 연습하며 조언을 주고, 다음에 다시 함께 연습할 시간을 잡는다.

4 오후 5시 30분, 여동생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야 해서 엄마가 나를 상점에 내려 주신다. 무엇을 사겠는가?

  1. 고민할 것도 없다. 곧장 몇 달 동안 눈독 들여 놓은 새 농구공을 사러 간다. … 동생도 좋아하겠지?

  2. 동생이 받고 싶다고 한 선물 중에서 제일 저렴한 것을 고른다. 동생도 실망하지 않을 거고 돈도 많이 안 들었다.

  3. 동생이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 도서를 찾아본다. 동생이 선물을 열어 보면 정말 좋아할 텐데, 그 얼굴을 빨리 보고 싶다!

5 잘 시간이 되었는데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들다. 그런데 아직 경전을 안 읽었다. 어떻게 하겠는가?

  1. 일요일에 읽었으니 읽은 셈 친다.

  2. 경전을 찾다가 좋아하는 소설책이 나온다. 30분이 지나서야 경전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짧은 구절 하나를 서둘러 읽고 불을 끈다.

  3. 경전과 좋아하는 소설이 둘 다 눈에 들어오지만, 하나님 아버지께 우선순위를 두기로 하고 간단히 기도한 후 경전을 읽기 시작한다. 경전을 공부하며 떠오른 생각을 기록하고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린 후 잠자리에 든다.

결과!

대부분 A를 골랐다면, 다른 이에게 조금 더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 다른 이를 위해 베풀고 봉사하면, 봉사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더 큰 기쁨이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한다.(마태복음 25:34~46 참조)

대부분 B를 골랐다면,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태복음 10:8)는 말씀을 생각해 본다. 더욱 기꺼운 마음으로 베풀다 보면 더 큰 기쁨을 찾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본다.

대부분 C를 골랐다면, 계속 정진한다! 여러분의 행동에서는 진정한 성탄절 정신이 엿보인다.

이번 성탄 절기에 어떻게 하면 주위의 사람들에게 마음이 묻어나는 선물을 줄 수 있을지 궁리해 본다. 어떤 재능이라도 좋다. 하루하루 나누는 선물뿐 아니라 선물을 주는 방식을 통해서도 우리는 타인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다른 이를 섬길 때 우리가 진정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것임을 이해하면 베푸는 것은 축복이지 짐이 아니다.(모사이야서 2:1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