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눈 캐롤라인
2021년 9월호


회복 초기의 여성들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눈 캐롤라인

캐롤라인 티펫츠가 시온의 토지 매입을 돕기 위해 기꺼이 기부하고자 한 돈은 얼마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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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를 들고있는 캐롤라인 티펫츠

삽화: 토니 오카

캐롤라인 티펫츠와 그녀의 가족은 육체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도 열심히 일했다. 캐롤라인의 형제들은 목재가 풍부했던 미국 뉴욕주에 살고 있었고, 그들은 제재소에서 일하며 목재 다듬는 일을 도왔다. 그들의 가족은 1832년에 교회에 가입했다. 후에 캐롤라인의 형제 중 한 명인 알바는 그 지역에 있는 성도들의 지부를 이끌게 되었다.

1834년에 알바는 주님께서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주신, “시온을 세[우는]” 일을 돕도록 회원들에게 기부를 하거나 돈을 빌려주도록 요청하라는 계시에 대해 성도들에게 말했다.(교리와 성약 101:74) 교회가 성도들이 모일 땅을 사야 한다는 것을 알았던 21세의 캐롤라인은 150달러의 현금과 107달러에 상당하는 소유물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그 지부의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액수였다.1

캐롤라인과 그녀의 남동생 조셉, 그리고 그들의 사촌 중 한 명은 미주리주로 가는 길에 오하이오주 커틀랜드에 들렀다. 그들은 조셉 스미스와 커틀랜드 고등평의회를 만났다. 당시 교회는 많은 부채를 지고 있었는데, 고등평의회는 캐롤라인에게 교회에 그녀의 재산 중 일부를 기꺼이 빌려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회의록에는 이렇게 명시되어 있다. “캐롤라인 티펫츠 자매가 149.75달러를 가지고 있음이 평의회에서 확인되었다. … 이에 따라 평의회에 초대를 받은 그녀는 기꺼이 그 돈을 빌려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2

캐롤라인은 조셉 스미스, 올리버 카우드리, 프레드릭 윌리엄스가 서명한 대출 계약서를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조셉과 올리버가 다음 날 무릎을 꿇고 “주님께서 최근에 보내신 지원에 감사”드리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3 캐롤라인이 기꺼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눈 덕분에, 교회는 얼마간의 부채를 갚고 커틀랜드 성전 건축을 계속할 수 있었다.

  1. 현재의 통화 가치로 바꾸면 캐롤라인의 총 헌금액은 오늘날의 7,000달러 이상에 해당한다.

  2. Minute Book 1, Nov. 28, 1834, 78, josephsmithpapers.org; spelling and punctuation standardized.

  3. Joseph Smith, Journal, 1832–1834, Nov. 29, 1834, 87, josephsmithpaper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