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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방식

봉투 방식은 간단하다. 급여를 받는 즉시 예산에서 각 범주에 할당한 금액을 각각의 범주 봉투에 넣는다.

예를 들어, 이번 달 “식료품” 범주에 400을 할당했다고 하자. 여러분이 이번 달 또는 다음 몇 주 분의 급여를 받으면, 해당 금액을 (현금으로) “식료품”이라고 적힌 봉투에 넣는다. 식료품을 위해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봉투에서 돈을 빼서 쓰면 안 된다. 시장에 갔는데 그 봉투를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봉투를 가지러 다시 집으로 돌아갈 정도로 엄격하게 지킨다. 공책에 모든 지출을 적는다. 그래야 나중에 가족 평의회에서 여러분의 돈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살펴볼 수가 있다.

다른 봉투에는 교통비에 할당된 금액을 넣는다. 교통비를 쓸 때 필요한 금액을 이 봉투에서 꺼내고, 공책에 지출 내역을 기록한다.

각 예산 범주를 이런 식으로 나눈다. 즉, 임차료 또는 주택담보대출 납부금 봉투, 각종 공과금 봉투, 십일조 및 헌금 봉투, 의료비 봉투, 보험료 봉투 등으로 나누어 넣는 것이다.

급여를 받을 때마다, 월별 예산에 책정된 금액의 일부분을 각 봉투에 넣는다. 매달 각 봉투에 담기는 총액은 미리 예산에서 정해 놓은 금액에 맞춘다.

예산보다 더 많이 쓰지 않는다. 봉투가 비면, 다 쓴 것이다! 그 범주에서 돈을 더 써야 한다면, 다른 봉투에서 꺼내 써야 할 것이다. 처음 몇 달 동안은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이다. 그 기간에 여러분은 처음에 예산에 잡아놓은 금액이 적당한지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몇 달 정도 해보면 실제 평균 금액을 파악하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지출에 대해 이 봉투 방식을 사용한다. 그런가 하면 과용 충동을 느끼는 범주, 또는 식품과 외식, 오락, 유류비, 의류와 같이 기록이나 통제가 쉽지 않은 범주에 한해서만 이 방식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남은 금액이 있으면 여러분의 재정 우선순위에 따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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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방식

여분의 현금을 보기만 하면 계획했던 것보다 더 쓰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는 직불 카드 사용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현금 봉투 방식과 마찬가지로 직불 카드는 은행 계좌에 이미 있는 돈을 인출한다.

직불 카드를 쓸 때는 지출을 반드시 기록해야 하는데, 현금 봉투 방식과 달리 직불 카드는 예산 범주들 사이에 뚜렷한 한도가 없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펜과 종이 또는 휴대전화나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지출 내역을 기록할 수 있다.

휴대전화 또는 기타 모바일 기기에서 쓸 수 있는 재정 관리 앱이 많이 있다. 이런 앱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가정용 컴퓨터 또는 기타 기기에서도 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주중에 시간을 내서 여러분의 지역과 언어에 맞는 가장 좋은 앱을 검색해 본다. “돈 관리”, “가계부”, 또는 “예산관리 앱”과 같은 검색어로 찾아본다. 무료 또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되는 좋은 앱들이 많이 있다.

여러분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개인 재정 정보 접속 시 공용 컴퓨터가 아닌 개인용 기기만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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