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더 나은 선택
2021년 1월호


더 나은 선택

영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다니, 정말 깜짝 놀랐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고,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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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리티시컬럼비아 밴쿠버 성전 앞에 있는 부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밴쿠버 성전 앞 사진: 글쓴이 제공

나는 남편이 출근을 하면 매일 하는 집안일을 끝내 놓고 누워서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등으로 몇 시간씩을 보내곤 했다. 소셜 미디어에 쓰는 시간만 일주일에 거의 15시간은 되었다. 재미있는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하는 것을 멈출 수 없었지만, 교회에 대한 메시지를 올린 적은 거의 없었다. 가끔은 밤에 남편이 나를 소셜 미디어에서 떼어 놓아야만 겨우 잠자리에 들 정도였다.

그 무렵에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성경을 끝까지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나는 매일 거의 3장씩 읽기 위해 애썼다. 소셜 미디어로 시간을 어느 정도 허비한 날에는 과외로 조금 더 읽으려고 노력했다.

어느 날 밤, 성경을 몇 장 읽으려고 성경책을 옆에 놓았을 때였다. 나는 경전을 읽기 전에 휴대폰을 잡았고, 결국 소셜 미디어를 하느라 한 시간 반이 지나가 버렸다. 시간이 얼마나 됐는지 깨달은 뒤에는 휴대폰을 옆에 내려놓고 무릎을 꿇은 뒤 기도를 드렸다. 기도는 10초도 안 되어 끝이 났다. 기도를 마치고 일어서자마자 어떤 목소리가 마음속에 들려 왔다. “네가 소셜 미디어에 시간을 쓰는 만큼 기도에도 시간을 쏟았으면 좋겠구나.”

영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다니, 정말 깜짝 놀랐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고,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 나는 즉시 휴대폰에서 소셜 미디어 앱을 삭제하고 소셜 미디어 금식을 시작했다.

일주일 후, 나는 거룩한 성전에서 엔다우먼트를 받았다. 주님과 맺은 성약과 더불어, 시간이 나면 교회와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 관한 글을 읽고 성경도 계속해서 읽겠다고 주님께 약속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을 배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더 나은 선택을 한 덕분에,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 큰 축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