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 스테이크,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
2023년 6월호


서울 스테이크,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

서울 스테이크는 1973년 3월 8일, 당시 십이사도 정원회의 일원이었던 스펜서 더블유 킴볼 장로에 의해 조직된 아시아 대륙 최초의 스테이크다. 서울 스테이크 회장단은 2023년을 ‘서울 스테이크 창립 50주년의 해’로 정하고, 초기 성도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모범을 기념하는 특별 모임을 열었다.

서울 스테이크 초기 지도자 오찬 모임

3월 8일, 한국 프레스 센터 연회장에는 서울 스테이크의 초창기 지도자들을 위한 오찬 모임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는 최욱환 형제(2대 스테이크 회장) 부부, 김종열 형제, 송평종 형제, 전종철 형제 부부, 이우영 형제 부부, 최석구 형제, 손병호 형제 부부, 고 김호직 박사의 딸인 김영숙 자매 부부 등이 참석하여 서울 스테이크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축복에 감사드리는 시간을 보냈다.

최욱환 형제는 “초대 서울 스테이크 회장단이 부름을 받아 킴볼 장로님께 직접 안수를 받았던 때를 생각하면 감개무량합니다. 시온의 서울 스테이크를 위해 그동안 함께 봉사한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가 기쁘게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서울 스테이크 창립 50주년 기념 노변의 모임

3월 12일, 초기 서울 스테이크 6와드였던 녹번 와드에는 약 220여 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스테이크 창립 50주년 기념 노변의 모임’이 개최되었다. 김대연 한국 교회 역사 고문, 오희근 한국 서울 성전 회장, 이근혁 축복사, 최욱환 형제, 지역 칠십인 권영준 장로 등이 연사로서 말씀을 전했다. 특별히, 고인이 된 이호남 초대 스테이크 회장의 생전 육성 간증을 영상으로 시청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백길환 스테이크 회장은 “과거에만 눈을 두는 것이 아니라, 앞날에 대해 계속해서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을 느끼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4대 스테이크 회장으로 봉사한 이근혁 축복사는 “과거에는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 아주 힘든 과정을 겪었다.”고 회상하며, 초창기 서울 스테이크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경험을 나누었다. 이어 “현대의 우리는 그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과거보다도 더 큰 유혹을 뿌리치는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며, 유혹을 이기는 굳건한 신앙을 지닐 것을 강조했다.

이후 2003년 6월에 작고한 이호남 형제의 간증을 영상으로 시청하는 특별 순서가 마련되었다. 이 형제는 서울 스테이크를 조직한 킴볼 장로와 접견하며 받은 가르침을 나누었다. “킴볼 장로님께서는 모든 성도가 ‘온 마음과 능력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봉사하도록 (교리와 성약 4:2)… 개인 경전 공부를 통해 간증과 신앙을 강화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도록 [서로를]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끝까지 견디는 성도가 되도록 [서로를] 격려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장로는 “우리가 복음을 지식으로 아는 것뿐만 아니라 매일 영적인 경험을 하는 신앙생활을 하기를 간구드립니다.”라며 간증을 마쳤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권영준 장로는 “현재의 서울 스테이크는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1973년에 조직된 서울 스테이크의 DNA가 지금 여기에 그대로 전승되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우리를 연결하고 그것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각자의 일터와 삶으로 돌아가 이 위대한 복음을 잘 적용[하고], 각자 역사를 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모아 우리 교회와 서울 스테이크의 위대한 역사를 써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 각자가 복음 원리를 삶에 적용하고 또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상호부조회 창립 181주년 및 서울 스테이크 창립 50주년 합동 기념 모임

3월 18일, 일산 와드에서는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부조회 창립 181주년 및 서울 스테이크 창립 50주년 합동 기념 모임이 개최되었다. 1부는 각 와드별 상호부조회 자매들의 공연 발표로 구성되었으며, 2부에서는 초기 상호부조회 지도자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70년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스테이크 상호부조회 회장으로 봉사한 김정숙 자매는 “상호부조회 활동은 고달프기도 하지만 우리가 가진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상호부조회는 여성으로 하여금 훌륭한 어머니이자, 사회를 변화시키는 여성이 되도록 교육하는 주님의 프로그램입니다.”라고 말씀했다.

이미환 현 스테이크 상호부조회 회장은 초기 상호부조회의 지도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새로운 다짐을 나누었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봉사하신 많은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와 다음 세대가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은 결코 시들지 않는다는 진리를 실천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