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일요일은 올 것입니다
2018년 4월호


복음 고전

일요일은 올 것입니다

2006년 10월 연차 대회 말씀에서 발췌함.

그날, 부활하신 주님이 사망의 사슬을 힘차게 끊으셨습니다. 그분은 무덤에서 일어나 인류의 구주로서 영광스러운 승리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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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에 있는 막달라 마리아

랍오니, 마이클 맘

우리는 부활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것은 영과 육신이 다시 그 완전한 형태로 재결합되는 것입니다. …

최상의 상태로 사는 삶을 상상해 볼 수 있겠습니까? 아프지도 않고, 고통도 없으며, 지상에서 빈번히 우리를 괴롭히는 질병의 부담도 없는 그런 삶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부활은 기독교인으로서의 우리 믿음의 핵심입니다. …

구주께서 무덤에서 일어나셨을 때, 그분은 …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뿐만 아니라 이 지상에 살았던 모든 의인과 악인을 위해 사망의 사슬을 끊으셨습니다. …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이 그 은사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한 숭고한 행위로 그분은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자들의 영혼을 갉아먹는, 그 괴로움과 슬픔을 달래 주셨습니다.

저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던 그 금요일이 얼마나 암울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

땅은 진동하고 캄캄해졌습니다.

그분의 목숨을 노렸던 악한 자들은 기뻐했습니다. …

그날, 성소의 휘장은 위로부터 아래까지 둘로 찢겼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비탄에 … 무기력해졌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던 위대한 그분이 힘없이 십자가에 달려 있었습니다. …

사도들은 황폐한 기분에 휩싸였습니다. 물 위를 걷고 죽은 자를 살리셨던 그들의 구주인 예수님께서 악인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그날은 … 슬픔으로 가득 찬 금요일이었습니다.

저는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암울했던 날이 바로 그 금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요일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사망의 사슬을 힘차게 끊으셨기 때문에, 절망은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무덤에서 일어나 인류의 구주로서 영광스러운 승리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순식간에, 한없이 흐르던 눈물이 마르게 되었습니다. 괴로움과 슬픔의 기도를 읊조리던 입술이 이제는 경이로운 찬양으로 가득 찼습니다. 사망은 단지 새롭고도 놀라운 존재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데 대한 증거로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 그들 앞에 서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우주 자체가 파괴되고 세상이 산산조각 난 것 같이 느껴지는 그런 날들, 즉 우리만의 금요일들이 올 것입니다. …

하지만 저는 사망을 이기신 분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간증합니다. 일요일은 올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어두운 비탄 속에서도 일요일은 올 것입니다.

… 아무리 비통할지라도 일요일은 올 것입니다. 이생에서 또는 다음 생에서, 일요일은 올 것입니다.

부활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간증합니다. 우리는 그분을 보았던 사람들의 개인적인 간증들을 갖고 있습니다. 구대륙과 신대륙의 무수한 사람들이 부활하신 구주를 증거했습니다. 그분의 손과 발, 옆구리의 상처를 느꼈습니다. …

부활 후, 제자들은 다시금 새로워졌습니다 그들은 전 세계를 돌며 … 살아 계신 하나님의 부활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찬미했습니다.

그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 사망의 순간에 자신들의 입술로 부활하신 예수를 증거하며 순교자로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부활은 그것을 목격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로 인해 변화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모두 무덤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

구주의 삶과 영원한 희생으로 우리는 우리가 소중히 여겼던 사람들과 함께 재회하게 될 것입니다.

… 그날, 우리는 모든 것을 극복하신 메시야 덕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원히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할 것입니다.

거룩한 성전에서 받는 성스러운 의식 덕분에, 일시적인 필멸의 생을 떠나는 것은 영원의 끈으로 묶인 관계를 떨어뜨려 놓을 수 없습니다.

저는 사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엄숙하게 간증합니다. …

우리가 자애로운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과 딸들로서 받게 되는 값진 은사들과 우리 모두가 무덤을 깨치고 승리로 부활할 밝은 날의 약속을 이해하며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금요일이 아무리 암울하다 할지라도 일요일은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