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베다니에서 머무르신 후에, 성전으로 다시 가셨다. 가시는 길에, 그분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다. 성전에서 유대인의 지도자들은 그분께로 와서 그분의 권세에 대해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시고, 당신과 당신의 복음을 거절하거나 받아들이는 결과를 보여 주는 몇 가지 비유를 가르치셨다.
종종 음식, 오락 거리, 상품, 심지어 사람들의 삶도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아닌 경우가 있다.
무언가가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경험에 대해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마태복음 21장에는 예수께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아닌 뭔가를 마주하신 기사가 담겨 있다. 21장을 계속 공부면서, 여러분이 더 의롭게 생활하는 데 지침이 될수 있는 진리들을 찾아본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시고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후,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인 베다니에서 머무셨다. 마태복음 21장 18~22절을 읽으면서, 구주께서 다음날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으로 가시는 길에 무엇을 하셨는지 찾아본다.
이미지
잎사귀가 달려 있는 무화과나무 가지
무화과나무에 잎사귀가 달려 있다면 보통은 그 나무에 열매가 맺혀 있음을 나타낸다. 무화과나무는 대개 (구주께서 열매가 하나도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셨던 때인) 봄부터 하나씩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나무에서는 그해 동안 내내 열매가 하나도 열리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이 기사에 묘사된 나무는 겉으로는 열매를 맺은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아무런 열매도 맺지 않았다.
구주께서 그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한 가지 이유는 제자들에게 위선과 유대인들의 부패한 종교 지도자들에 대해 가르치시기 위해서였다. 이 지도자들의 다수는 겉으로는 하나님을 따르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열매, 즉 행실이라는 의로움의 열매를 맺지 못했다. 그들은 위선자였다.
“위선자[hypocrite]라는 단어는 ‘배우’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번역된 말이며, 가장하거나, 한 부분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기만적으로 모순된 행위를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주님께서는, 마음속은 오만하고 진실되지 않으면서도 겉으로는 [계명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며 [타인의 눈을 속이는 사람들을] 비난하셨다.”(New Testament Student Manual [Church Educational System manual, 2014], 68)
마태복음 21장 23~27절에는 성전에서 몇몇 유대인 지도자들이 구주께 와서, 그분이 어떤 권세로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시고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는지를 물었다고 나온다. 구주께서는 그들에게 침례 요한의 침례(또는 성역)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인지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인지 묻는 질문으로 응수하셨다. 이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비난을 받거나 요한을 선지자로 받아들인 사람들을 노엽게 하는 것이 두려워 구주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였다. 구주께서는 그들이 자신의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 자신도 그들의 질문에 답하지 아니하겠다고 말씀하시고 나서, 타락한 유대인 지도자들의 행위를 보여 주는 세 가지 비유를 들려주셨다.
첫 번째 비유에서는 아버지의 지시에 서로 다르게 반응한 두 아들을 묘사한다. 마태복음 21장 28~30절을 읽으면서, 어느 아들이 그 무화과나무 및 유대인 지도자들과 더 닮았는지 찾아본다.
마태복음 21장 31~32절을 읽으면서, 구주께서 이 비유를 통해 타락한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치셨는지 찾아본다. (세리들은 세금 징수원이며, 창녀들은 매춘부라는 것을 알면 도움이 될 것이다. 유대인 지도자들은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을 멸시했으며, 그들을 죄인으로 여겼다.)
침례 요한을 믿었던 세리들과 창녀들은 어떤 점에서 이 비유에 나오는 둘째 아들과 같았는가?
이 비유에서 다음을 배울 수 있다.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한다고 말만 하거나 그런 척만 할 것이 아니라 그분께 순종하고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다음 시나리오를 읽고서, 두 질문에 대한 답을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한 청남은 이따금 부모님께 교회 활동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실제로는 친구 집에 간다. 그는 교회 지도자들과 교사들이 주위에 있을 때는 마치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지만, 그들이 없는 상황에서는 고의적으로 많은 계명을 어긴다.
한 청녀는 친구들에게 자기 학교의 몇몇 여학생들에 대해 험담을 한다. 그러나 그 여학생들이 주변에 있을 때는 그들에게 친한 척한다. 그녀는 교회에 빠지지 않고 다니며 성찬도 취한다. 그러나 모임 중에 이따금 주변 사람들을 비난하는 내용을 친구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보낸다.
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겠는가?
이 시나리오에 나오는 예시 말고도, 실제로는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지 않으면서 순종하는 척하려는 유혹이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는가?
마태복음 21장을 계속 공부하면서, 아무 열매도 맺지 않은 무화과나무처럼 되지 않기 위해 여러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마태복음 21장 33~41절을 읽고, 마지막 세 개의 상징이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지 다음 도표에 적어 넣는다. 여기서 농부들은 포도원에 열매가 열리는지 지켜볼 책임이 있는 관리인 또는 보호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 도움이 될 것이다. (도표를 완성한 후에, 이번 과의 끝에서 정답을 확인한다.)
예수께서 이 비유를 통해 무엇을 보여 주고 계신다고 생각하는지 경전 학습 일지에 요약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구주께서 전하신 악한 농부의 비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미지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한 때로부터 인자께서 재림하시는 때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어떻게 대하셨는지가 악한 농부의 비유에 요약되어 있다.
하나님은 집 주인이시며, 그의 포도원은 세상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고, 포도원에서 일하도록 명을 받은 농부들은 사람들을 지켜보는 영적 감독관이다. 돌에 맞고, 매 맞고, 핍박받고, 죽임을 당한 이들은 사람들 가운데서 성역을 베풀도록 보내진 선지자들과 선견자들이다. 악한 농부들이 선동하여 포도원 밖으로 내쫓아 죽인 아들이자 상속자는 당연히 예수님이시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65–73], 1:593–9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일부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여러 세기에 걸쳐서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배척한 것과, 당시 유대인 지도자들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자신이 이미 알고 있음을 보여 주셨다.
마태복음 21장 43절을 읽으면서, 유대인 지도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와 복음의 축복을 의미하는) 하나님의 왕국을 배척한 후에, 그것이 누구에게 주어질 것인지 찾아본다.
조셉 스미스 역, 마태복음 21장 53절(경전 안내서에 있음)에서는 하나님의 왕국이 주어질 나라가 “이방인”임을 밝히고 있다. “때때로 [이방인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혈통이 아닌 사람을 가리키고, 어떤 때는 유대 혈통이 아닌 사람을, 또 다른 때는 그 백성들 가운데 이스라엘 핏줄인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복음을 갖지 않은 나라들을 지칭한다.”(경전 안내서 “이방인”, scriptures.lds.org) 왕국이 이방인들에게로 옮겨지기 시작한 것은 구주께서 부활하신 후에 사도들이 이방인들에게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때였다. 이 일은 이방 나라에 살았던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하여 복음이 회복됨으로써 이 마지막 시기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회원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왕국에 속해 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21장 43절에 나오는 구주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회원으로서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할 책임이 있다.
경전 학습 일지에, 열매가 달려 있는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그린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원으로서 우리가 행해야 하는 의로운 것들을 묘사하는 말들을 그 열매에 적는다. 우리가 이런 종류의 열매를 맺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런 다음, 진실한 방법으로 이런 의로운 열매를 맺는 교회 회원을 본 경험에 대해 적는다.
마태복음 21장 45~46절에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비유에 나오는 악한 농부들이 자신들을 나타낸다는 것을 깨닫고서 어떻게 분노했는지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구주께 손을 댈 경우 사람들이 보일 반응이 두려워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마태복음 22장 1~10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의 축복을 한 임금이 아들을 위해 베푼 혼인 잔치에 빗대어 비유로 들려주셨다. 잔치에 제일 먼저 초대받은 사람들(지도자들을 포함하여 유대인들 다수를 나타냄)은 오기를 거절했다. 그다음으로 초대받은 사람들(이방인들을 나타냄)은 잔치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임금은 고대 관습에 따라 손님들이 혼인 잔치에서 입도록 깨끗하고 적절한 의복을 내어 주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임금이 내어 준 옷을 입지 않았다. 경전에서, 깨끗한 의복과 예복은 때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깨끗해진 사람들의 의로움과 순결함을 상징한다.(제3니파이 27:19 참조)
조셉 스미스 역, 마태복음 22장 14절에는 잔치에 온 사람이 모두 예복을 입지는 않으리라는 점이 추가되어 있다. 바꿔 말하자면, 구주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오라는 권유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모두 구주와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영원히 거할 준비와 합당성을 갖추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비유는 교회, 즉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에 아직 속하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교회에는 속했으나 하나님과 함께 영생을 누릴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복음의 모든 축복을 받으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들이기 위해 여러분이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이번 과에서 배운 것을 적용하면, 이 축복들을 모두 받기 위한 준비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