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파잉가 팡구나
2018년 2월호


신앙의 초상

파잉가 팡구나

통가 통가타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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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잉가 팡구나

목공예가인 파잉가는 아내와 세 명의 자녀 외에 세 명의 다른 아이도 돌보고 있다. 여러 식구를 부양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을 가장 우선시할 때, 그들은 항상 부족함 없이 넉넉했다.

사진 촬영: 크리스티나 스미스

아내인 아나우와 막 결혼했을 무렵, 나는 나무를 깎아 작은 물건을 만들어서 시장에 내다 팔곤 했다. 어떤 날은 장사가 좀 되었지만, 아무것도 팔지 못한 날도 있었다.

그러다가 하와이에 가서 뉴질랜드 마오리 부족에게 목공예를 배우고 돌아온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를 처음 만난 날,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선생님이 아니라 나무를 조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칼리아(통가의 카누) 만드는 것을 도울 마음이 있다면 나와 같이 일해도 좋습니다.” 나는 그로부터 목공예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내 축복문에는 하나님께서 내가 손으로 하는 일을 잘 하게 되도록 축복하실 것이며, 그 재능으로 사람들을 돕게 되리라는 약속이 있다. 이러한 약속들이 성취되고 있다.

나는 호주, 뉴질랜드, 괌, 일본, 미국에서 열렸던 조각 예술제에 통가 대표로 참가했다.

또 목공예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었다. 나와 아내는 세 자녀가 있으며 세 명의 다른 아이도 돌보고 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이 아이들을 돕고, 아이들에게 복음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돼지, 소, 닭도 있고 바나나와 빵나무도 있다. 카사바와 얌을 길러 다른 이들과 나눠 먹기도 한다.

우리는 여러모로 축복받았다. 친척들은 우리가 부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부자는 아니지만 필요한 것은 모두 다 있다. 하나님을 가장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계명을 지키고, 교회에 가고, 가정의 밤을 하고, 함께 몰몬경을 읽고, 가족 기도를 하며, 십일조를 낸다. 이것이 바로 우리 가족이 축복을 받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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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을 하는 파잉가

파잉가 팡구나는 자신의 목공예 기술이 은사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 은사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 발전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이 은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축복입니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그의 가족을 부양할 수입을 얻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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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날로 나무 그루터기를 자르고 있는 파잉가

파잉가는 큰 나무 조각으로 칼리아를 만듦으로써 목공예 기술을 더욱 연마했다. 칼리아는 통가에서 만들어지는 특별한 종류의 카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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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선을 긋는 파잉가

나무에 세심하게 선을 그음으로써 파잉가는 나무를 정확하게 자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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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자르는 파잉가

힘과 정교함, 공예에 관한 지식을 모두 갖춘 파잉가는 여러 나라에서 열린 조각 예술제에 통가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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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루터기 위에서 나무를 자르는 파잉가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재능을 받는다. 하지만 그 받은 재능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파잉가는 이해하고 있다. 파잉가는 말한다. “저는 사람들에게 어떤 재능을 받았든, 그 재능을 발전시키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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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로 나무를 닦는 파잉가

파잉가는 나무를 조각하고 매끄러워질 때까지 사포로 닦으면서, 축복은 꾸준한 노력, 근면, 인내를 통해 온다는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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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한 나무 그릇을 보여주는 파잉가

팡구나 가족은 열심히 일함으로써 많은 축복을 받았다. 그들은 말한다. “그저 여러분 몫의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도 그분의 몫을 다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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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을 심는 팡구나 가족

목공예 외에도, 파잉가와 그의 가족은 함께 곡물을 심는다. 카사바와 얌을 길러 다른 이들과 나눠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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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을 심는 팡구나 가족

파잉가는 아이들이 얌을 심는 것을 돕는다. 얌은 통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물이며, 보통 60~90cm 길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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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농사를 짓는 어머니와 딸

얌은 인력이 많이 소모되는 작물이기에, 온 가족이 함께 농사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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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걷고 있는 팡구나 가족

파잉가와 아내는 세 자녀가 있으며 세 명의 다른 아이도 돌보고 있다. 파잉가는 말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모든 자녀들을 도우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복음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보여주려고 노력함으로써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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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구나 가족

작물을 심고 수확하면서 팡구나 가족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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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구나 형제

팡구나 가족이 받은 축복을 보며, 친척들은 그들이 부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파잉가는 말한다. “우리는 부자는 아니지만 필요한 것은 모두 다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우선시하기 때문이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파잉가와 그의 가족에게 기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