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에서의 교리적 발전

조셉 스미스가 살던 시대에도 오늘날에도 기독교에서는 대부분 천국과 관련하여 두 가지 개념 중 하나를 믿는다는 점을 설명한다. 한 가지 관점은 의로운 사람은 죽은 뒤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천사가 되지만, 가족 관계는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은 지상에서 맺는 관계가 일시적이며 죽음으로 종결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 다른 관점은 죽은 사람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물론, 가족 및 친구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다.(“머시 톰슨과 결혼에 대한 계시”, 계시를 받은 배경, history.ChurchofJesusChrist.org)

한 학생에게 선교 사업 중이던 윌포드 우드럽이 1843년에 그의 아내 피비와 주고받은 서신의 내용을 요약한 다음 문단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윌포드가 집을 떠나 있는 동안 피비는 남편에게 보낸 편지에서 영원한 세상에서 그들의 사랑에 금이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적이 있었다. 윌포드는 그에 대한 답으로 그들의 사랑이 무덤 너머에서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시를 써서 보냈다.”(『성도들: 후기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 이야기, 제1권, 진리의 표준, 1815~1846년』[2018], 509~510쪽)

• 많은 사람들이 피비와 윌포드 우드럽처럼 자신들의 관계가 이생 너머까지 지속되기를 바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생들에게 이 단원을 공부하는 동안 현세 이후의 결혼 관계에 대한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원리 및 교리들을 찾아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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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에프 존슨

교재에 수록된 벤자민 에프 존슨의 사진을 보여 준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1843년 5월에 일리노이주 라무스에 있는 벤자민과 멜리사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들은 결혼한 지 17개월 정도 된 부부였다고 설명한다.

벤자민 에프 존슨의 다음 글을 보여 주고, 한 학생에게 그것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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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에프 존슨

“저녁에 [조셉 스미스]는 나와 아내를 불러 앉히고는 우리를 주님의 율법에 따라 결혼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는 이것을 농담이라 여기며, 먼젓번에는 내가 다 했으니 아내가 내게 구애하지 않는 한 그녀와 또 결혼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그는 내 경솔한 태도를 나무라며 자신은 진지하다고 말했고, 정말로 그러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인봉을 받았다.”(Benjamin F. Johnson, My Life’s Review [1947], 96)

• 선지자가 하는 이야기를 더 잘 이해했더라면 벤자민은 어떻게 다른 반응을 보였겠는가?

조셉 스미스의 서기였던 윌리엄 클레이튼은 선지자가 영원한 결혼에 대해 존슨 부부에게 가르친 내용을 기록했다.(“그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기쁨으로 뛰게 했다네”, 계시를 받은 배경, history.ChurchofJesusChrist.org 참조) 교리와 성약 131편 1~4절에 그 가르침의 일부가 기록되어 있다.

한 학생에게 교리와 성약 131편 1~4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영원한 결혼에 관해 뭐라고 가르쳤는지 찾아보게 한다.

• 1~2절에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의 계획에서 영원한 결혼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관련된 어떤 원리를 찾을 수 있는가?(학생들은 다음 원리를 찾아야 한다. 해의 왕국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얻으려면 새롭고도 영원한 결혼 성약에 들어가야 한다.)

이 문맥에서 새롭다라는 말의 의미는 이 성약이 우리 경륜의 시대에 새롭게 회복되었다는 뜻이며, 영원하다라는 말은 이 성약과 그에 따른 축복이 영원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오늘날 우리는 성전에서 결혼 인봉 의식을 받을 때 새롭고도 영원한 결혼 성약에 들어간다.

• 이 진리를 아는 것은 결혼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가?

한 학생에게 십이사도 정원회의 팔리 피 프랫(1807~1857) 장로가 전한 다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그는 1839년에 이미 영원한 결혼에 관한 교리를 배워 알고 있었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결혼 관계가 영원히 지속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프랫 장로가 느꼈던 감흥을 엿볼 수 있는 단어 또는 문구를 찾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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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 피 프랫

“나는 사랑하는 아내와 현세뿐 아니라 영원무궁토록 함께할 수 있으며, 우리가 서로를 깊이 사랑하도록 이끌어 준 수준 높은 연민과 애정이 영원하고 성스러운 사랑의 샘에서 왔다는 사실을 [조셉 스미스]에게서 배웠다. 그는 나에게 우리가 이 애정을 가꾸어 그 안에서 영원토록 성장하고 증진할 수 있으며, 우리가 영원히 결합한 결과는 하늘의 별이나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무수한 후손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

나는 전에도 사랑을 했지만 그 이유는 몰랐다. 그러나 지금 나는 한층 고양되고 승화된 감정인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내 영혼은 이 저급한 세상의 덧없는 것들을 박차고 올라가 대양처럼 펼쳐진다. … 간단히 말해, 이제 나는 영과 이해력을 모두 갖춘 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Autobiography of Parley P. Pratt, ed. Parley P. Pratt Jr. [1938], 297–98)

• 영원한 결혼의 교리에 대한 배움은 프랫 장로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나부 성전이 일단 완공되고 나면 교회의 모든 합당한 회원이 인봉 의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주님은 성전이 완공되기 전이라도 조셉이 교회의 몇몇 충실한 회원에게 영원한 결혼에 관한 교리를 가르치고 그들을 인봉하도록 허락하셨다. 1843년 5월 28일에 조셉과 에머 스미스는 나부에 있는 붉은 벽돌 상점의 위층 방에서 영원을 위해 인봉되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영원한 결혼에 관해 가르치는 것과 동시에 교회의 일부 회원에게 복수결혼에 대해 계속 가르쳤다고 설명한다. 조셉이 복수결혼을 시행하라는 주님의 계명에 마지못해 순종한 것은 계속된 천사의 경고를 받은 뒤였음을 학생들에게 상기시킨다.(“커틀랜드와 나부에서의 복수결혼”, 복음 주제, topics.ChurchofJesusChrist.org 참조; 또한 21단원 참조) 조셉이 복수결혼을 시행한 것은 그와 그의 아내 에머 모두에게 힘겨운 일이었다. 에머는 조셉이 행한 복수결혼 중 몇 차례에 동의하기는 했으나, 복수결혼의 실행을 받아들이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1843년 7월에 선지자의 형 하이럼은 복수결혼의 원리가 참되다는 것을 에머에게 확신시키기 위해 그녀와 대화해 보겠다고 자청했다. 당시에는 조셉 스미스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복수결혼에 관한 계시를 아직 기록하지 않은 상태였다.(see William Clayton, affidavit, Salt Lake City, Utah Territory, Feb. 16, 1874, in Affidavits about Celestial Marriage, Church History Library, Salt Lake City)

학생들에게 『성도들 제1권』 제41장을 펴 보라고 한다. 몇몇 학생에게 502쪽의 “7월 12일 아침”으로 시작하는 문단부터 503쪽의 “조셉이 구술한”으로 시작하는 문단까지 돌아가며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며, 주님이 결혼 성약에 관해 어떤 내용을 계시해 주셨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이 계시는 교리와 성약 132편에 기록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 결혼 관계가 죽음 이후에도 지속되기 위한 요건은 무엇인가?(올바른 신권 권세를 지닌 자가 결혼을 집행해야 하며, 부부가 맺는 성약은 약속의 성령으로 인봉되어야 하고, 부부는 그들이 맺은 성약에 충실해야 한다.[교리와 성약 132:19 참조])

• 주님께서는 이 요건들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어떤 축복을 약속하시는가?(그들은 영생의 축복을 받을 것이며, 그 축복에는 하나님과 같이 되고 영원히 증식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교리와 성약 132:19~20 참조])

•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받은 이 계시에 따르면, 주님은 어떤 이유들로 복수결혼을 명하셨는가?(자녀를 의로운 가정에서 키우고 그들에게 승영을 가져다주기 위해서이다.[교리와 성약 132:63 참조] 복수결혼을 시행하는 그 밖의 이유와 관련하여 이 계시에는 “만물을 회복”하는 것과[교리와 성약 132:40, 45 참조]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성도들에게 시험받고 증명할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다.[교리와 성약 132:51 참조])

몇몇 학생에게 『성도들 제1권』 504쪽의 “하지만 그날”로 시작하는 문단부터 “조셉과 에머는”으로 시작하는 문단까지 돌아가며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며, 하이럼이 에머에게 복수결혼에 관한 계시를 들려주었을 때 에머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 복수결혼 시행에 대한 에머 스미스의 반응으로 그녀를 비판하지 않는 것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선지자에게 인봉된 헬렌 마르 킴볼 휘트니가 회고한 내용을 보여 주고 한 학생에게 그것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선지자는 [복수결혼]을 실천하는 것이 성도들이 치러야 할 신앙의 시험 중 가장 힘든 시련일 것이라고 말했다.”(Helen Mar Whitney, “Scenes and Incidents in Nauvoo,” Woman’s Exponent, Nov. 1, 1881, 83)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복수결혼은 따르기 힘든 계명이었으며,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복수결혼을 시행하도록 명을 받은 사람들에게 복수결혼이 하나님의 명이라는 영적 확신을 구한다면 그런 확신을 받게 되리라는 약속을 했다고 설명한다.

학생들을 소그룹으로 나누고 “복수결혼이 하나님의 명이었다는 간증” 인쇄물을 나누어 준다. 이 인쇄물에는 피비 우드럽, 지나 다이앤서 헌팅턴 영, 로렌조 스노우의 기록이 담겨 있다. 이들은 모두 복수결혼을 시행하라는 계명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그룹별로 함께 이 기록을 읽고 인쇄물에 나오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토론해 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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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결혼이 하나님의 명이었다는 간증 인쇄물

학생들이 토론을 마치면, 몇몇 학생에게 인쇄물에 적힌 질문에 대해 그룹별로 답한 내용을 발표해 달라고 한다.

• 교회의 가르침이나 역사에 관한 어려운 질문들에 맞닥뜨릴 때 실천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어떤 원리를 이 사람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가?(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답을 할 수 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인도를 간구한다면, 그분은 우리가 신앙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확신으로 우리를 축복하실 것이다.)

한 학생에게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엘 앤더슨 장로가 전한 다음 말씀을 읽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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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엘 앤더슨

“신앙은 결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신앙은 앞으로 나아갈 확신과 용기를 필요로 하며, 때로는 ‘나는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제자의 길을 계속 갈 수 있을 만큼은 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닐 엘 앤더슨, “신앙은 우연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리아호나』, 2015년 11월호, 66쪽)

• 초기 교회에서 시행한 복수결혼에 관해 의문을 품은 사람에게 이 말씀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복수결혼은 윌포드 우드럽 회장이 받은 계시에 따라 결국 중단되었음을 설명한다.(공식선언 1 참조) 오늘날 우리는 복수결혼의 율법에 따라 살라는 명을 받지 않지만, 조셉 스미스가 이 어려운 계명에 순종하고 그 내용을 가르쳤을 때 그가 주님의 뜻을 따르고 있었다는 확신을 얻는 것은 중요하다.

한 학생에게 닐 엘 앤더슨 장로의 다음 말씀을 읽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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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엘 앤더슨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 대한 의문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 거의 200년 전의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 관한 사건이나 언급에 대해 21세기의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며 거리낌 없이 질문을 던지는 신앙인들에게 제가 선의의 조언을 잠시 드려도 되겠습니까? 지금은 조셉 형제를 그만 놔둡시다! 훗날 언젠가는 지금의 인터넷 검색 엔진에 나오는 것을 모두 합한 것보다 백 배는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나오는 지식일 것입니다. 가난하게 태어나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조셉의 생애를 전체적으로 숙고해 보십시오. 조셉은 90일이 채 못 되는 기간에 몰몬경을 번역했습니다. 수만 명의 정직하고 헌신적인 남녀가 회복의 대업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조셉은 38세에 피로써 자신의 간증을 인봉했습니다. 저는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의 선지자였다는 것을 간증합니다. 여러분 마음속에서 이것을 정리하고,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십시오!”(닐 엘 앤더슨, “신앙은 우연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리아호나』, 2015년 11월호, 66쪽)

•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의 영감 받은 선지자였다는 간증이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게 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 조셉 스미스가 선지자로서 받은 부름과 사명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조셉 스미스가 선지자로서 받은 사명에 대한 간증과 확신은 여러분이 어려운 질문에 맞닥뜨렸을 때 신앙으로 나아가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조셉 스미스가 주님의 계명에 충실했던 하나님의 영감받은 선지자임을 간증한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주님께 확신을 구하며 신앙으로 나아가라고 격려한다.

학생들에게 다음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성도들 제1권』 제42~43장을 공부해 오도록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