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이는 후기에 매우 힘든 상황들이 닥칠 것이라고 예언했다. 여기에는 거짓 교회들의 교만과 거짓 가르침들도 포함되는데, 이 장에서 니파이는 어떻게 거짓 교리와 세속적인 태도를 알아볼 수 있는지를 가르친다. 그는 또한 사탄이 사람들을 미혹하여 의로운 삶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들을 알려 준다.
대부분 문화권에는 길이나 도로 위에 위험을 경고하는 교통 표지판이 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나라와 지역에서는 운전자들에게 길 앞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어떤 모양과 색깔의 표지판을 사용하는가? 이와 비슷하게 독극물 같이 해롭고 위험한 물질이 담긴 곳에는 보통 경고 표시가 붙어 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곳에서는 이런 물품들에 어떤 표시가 붙어 있는가?
이처럼 신체적 위험을 경고하는 표시들이 있듯, 몰몬경에는 여러분이 영에 해로운 것들을 피하도록 돕는 경고들이 기록되어 있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은 몰몬경이 어떻게 사탄의 사악한 음모에 대해 경고해 주고, 그 음모에 맞서도록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는지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몰몬경은 그리스도의 적을 들추어냅니다. 몰몬경은 거짓 가르침을 뒤집어 엎으며 논쟁을 잠잠케 합니다.(니파이후서 3:12 참조)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르는 겸손한 사람들은 몰몬경을 통해 악마의 사악한 음모, 책략, 가르침에 맞서 더욱 강해집니다. 몰몬경에 나타난 배도 형태는 오늘날 우리에게 일어나는 상황들과 비슷합니다. 모든 것을 이미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교육, 정치, 종교, 철학의 그릇된 개념들의 오류를 인식하고, 그것에 대항하여 싸우는 방법을 알게 해 주시고자 몰몬경을 만드신 것입니다.”(“하나님의 말씀: 몰몬경”, 성도의 벗, 1975년 8월호, 40쪽)
몰몬경은 악마가 퍼뜨리는 그릇된 관념들을 들추어내고 우리가 그의 사악한 음모에 맞서도록 힘을 준다.니파이후서 28장에 기록되어 있듯 니파이는 모든 세대에 걸쳐 널리 퍼진 악마의 거짓 가르침 몇 가지를 지적했다. 니파이후서 28:3~9을 살펴보고 이 성구들에서 배울 수 있는 사탄의 거짓 가르침과 속임수들에 표시한다. (니파이후서 28:7~9은 성구 익히기 구절임을 기억한다. 나중에 이 구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눈에 띄게 표시해 둘 수 있다.)
니파이후서 28:3~9에 나오는 거짓 가르침들 중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가장 해로운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가르침 하나를 경전 학습 일지에 적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청소년들이 그 거짓 가르침에 어떻게 속아 넘어가게 되는지를 보여 주는 예를 한 가지 든다.
니파이후서 28:12~14을 읽으면서 니파이는 많은 교회와 사람들에게, 심지어 “그리스도를 겸손히 따르는”(14절) 사람들에게도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는지 찾는다. 니파이후서 28:3~9에 설명되어 있듯 이러한 일들의 원인은 바로 교만과 거짓 교리이다. 니파이후서 28:15~16, 19을 읽으면서 이같은 거짓 가르침이 어떤 결과들을 초래할 것인지 찾는다. 니파이후서 28:19에서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악마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는 문구에 표시해 두어도 좋다.
니파이후서 28:7~9을 소리 내어 읽는다.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니파이후서 28:8을 암기한다. 그런 뒤 경전 학습 일지에 기억나는 대로 써 보거나 아니면 가족이나 친구 앞에서 암송해 볼 수도 있다. 마지막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짓되고 헛되며 어리석은 교리를 가르칠 것이다. 경전 학습 일지에 이런 어리석은 가르침들이 어떻게 조장되고 있는지를 몇 가지 쓰고, 어떻게 하면 세상의 어리석은 가르침들을 알아차리고 피할 수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한다.
니파이후서 28장의 남은 부분을 공부하기 위한 준비로서, 십이사도 정원회의 회장인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이 아프리카에서 임무 수행 중 어느 야생보호구역을 방문했을 때 겪은 다음 경험담을 읽는다.
“우리는 웅덩이에 차를 세워 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오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마침 계절이 몹시 가문 때여서 웅덩이에는 물이 별로 없었고 거의 진흙탕 같아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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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
영양들은 특히 조심성이 많았는데, 조심스럽게 진흙탕 웅덩이에 왔다가도 깜짝 놀라서는 재빨리 돌아서 도망가 버렸습니다. 저는 그곳에 사자가 없는데도 그렇게 도망가는 것을 보고 왜 영양이 물을 마시지 않느냐고 안내원에게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이 우리에게 교훈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악어 때문이죠.’
저는 그가 농담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다시 진지한 태도로 물었습니다. ‘무엇 때문이라고요?’ 그는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악어 때문이라니까요.’
‘악어라니요. 도대체 악어가 어디에 있다는 겁니까? 이곳에 악어가 없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걸요.’ …
그는 제가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사실을 알려 주려고 했는지 차를 몰고 다른 진창 웅덩이가 내려다보이는 둑 위로 올라가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기를 직접 보십시오.’
저는 물이 조금 고여 있는 진창과 조금 떨어진 곳에 조심스럽게 서 있는 동물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다음 순간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진창 속에 숨어 목마른 순진한 동물이 물을 마시러 오기를 기다리는 거대한 악어였습니다.
그제야 저는 그의 말을 믿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의 말을 들으려 한다고 생각하자 그는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공원 전역에는 강뿐만 아니라 어디에든 악어가 있습니다. 물이 있으면서 악어가 없는 곳은 없습니다. 제 말을 믿으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또 한 번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저는 다른 공원의 안내원에게 이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
그러자 그는 비참한 일이 생긴 장소를 보여 주었습니다. 영국에서 온 어느 청년이 그 호텔에서 한동안 일을 했습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경고에도 그는 자기 운동화도 적시지 않을 얕은 물웅덩이를 건너 무엇을 확인해 보기 위해 보호구역 울타리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안내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채 두 발자국도 들여놓기 전에 악어가 나와 그에게 덤볐습니다. 우린 그를 구조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영적인 악어”, 성도의 벗, 1976년 8월호, 27~28쪽)
악어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악어의 존재를 의심한다면 어떤 위험이 있는가? 패커 회장과 영국에서 온 그 청년의 경험은 니파이가 니파이후서 28:22에서 설명한 것과 어떻게 유사한가?
패커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인생에서 여러분보다 앞서 가는 사람들은 물웅덩이에 관해 면밀히 조사하여 악어를 주의하라고 경고의 음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 경고의 음성은 다만 여러분을 물어뜯어 갈가리 찢는 커다랗고 회색 빛깔을 한 악어가 아니라, 아프리카에 사는 잘 위장되어 있는 악어보다 더 위험하고 유혹적이고 더 잘 보이지 않는 영적인 악어에 관한 것입니다.
이 영적인 악어는 여러분의 영혼을 죽이거나 불구로 만듭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지닌 마음의 평화와 여러분을 사랑하는 자의 마음의 평화까지 파멸시킵니다. 그러한 것들이 바로 경고의 대상인데, 우리가 사는 이 생애에서 그러한 영적인 악어가 없이 물만 있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영적인 악어”, 27쪽)
아래 빈칸에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적는다. 아프리카의 악어는 어떤 면에서 사탄의 유혹이나 책략과 비슷한가?
니파이후서 28:20~21, 24~26을 읽으면서 사탄이 어떤 방법들로 우리를 멸망시키려고 애쓰는지 찾는다.(니파이후서 28:21의 달래며라는 말이 우리를 영적으로 잠재우고, 속이고, 안심시킨다는 뜻임을 알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성구들에 의하면 사탄이 우리를 달래어 그의 권한 안에 두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들은 무엇인가? .
이 성구들에서 가르치는 주된 원리는 사탄은 우리를 사로잡기 위해 우리를 충동하여 화나게 하고, 우리를 달래고 어르며 달콤한 말로 속이는 등 여러 가지 술책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다음 질문들 중 하나 이상에 대한 답을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사탄은 어떻게 화를 돋우어 개인, 가족 및 사회를 속이고 멸망시키는가?
선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것에 대하여 노하도록 사탄이 선동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사탄이 사람들을 달래서 그가 놓아 둔 위험을 못 보게 만든 예를 적어도 두 가지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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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시 에즐리 감독
감리 감독단 보좌인 리차드 시 에즐리 감독은 사탄이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점차적인 단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직 젊으니까 조금만 방탕한 생활을 해 보겠다거나, 죄의 가장자리에만 잠깐 손을 대 보겠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죄에는 가장자리 같은 것은 없습니다. 옳든 그르든 간에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있습니다. 모든 선한 행동은 선을 행하고 죄나 실패에 맞서 더욱 확고하게 설 능력을 강화해 줍니다. 모든 범법은 아무리 경미한 것이라도, 사탄이 다음에 우리를 유혹할 때 그의 영향력에 더욱 취약하게 만듭니다. 사탄은 우리를 조금씩 좀먹습니다. 사소하게 보이는 작은 범법에서 시작하여 큰 범법으로 우리를 속박할 때까지 우리를 속입니다. 니파이는 이 방법을 설명하기를, 사탄이 우리를 달래고 속여 가며 달콤한 말로 꾀어 ‘그의 끔찍한 사슬로 [우리를] 움켜쥐기까지 하나니 이에서는 건져냄이 없느니라’(니파이후서 28:22; 또한 21절 참조)라고 했습니다.”(“네 신임이 두터워지리니”, 성도의 벗, 1995년 1월호, 40쪽)
사탄은 이런 교묘한 책략을 써서 우리가 잘못된 것들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도록 부추긴다. 니파이후서 28:27~29을 읽으면서 그 밖의 경고들을 찾아본다.
28장 끝부분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또 다른 경고와 축복이 주어져 있다. 니파이후서 28:30~32을 읽고 다음 질문들에 대하여 숙고한다. 주님께서는 왜 어떤 사람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하나님의 권고에 귀 기울이는 것은 우리가 악마의 책략을 극복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이번 과에서 배운 것 가운데 여러분이 사탄의 책략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사탄의 영향력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피하고 싶은 장소나 활동 또는 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이번 과를 시작할 때 언급했던 경고 표지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영적인 위험에 대한 경고 표지판을 경전 학습 일지에 그린다. 세미나리 교사 및 반원들에게 이 그림을 보여 주고 설명할 준비를 한다.